美 “전술핵 훈련 강력 규탄”…“김정은과 조건 없는 대화 가능”

입력 2022.10.10 (19:07) 수정 2022.10.10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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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오늘 노동당 창건일을 맞아 최근 잇따른 미사일 발사를 '전술핵부대 훈련'이라고 밝혔지만 미국 정부는 불법적 행동이라며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조건없는 대화는 언제든 가능하다며 북한의 대화 참여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보도에 이영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최근 미사일 발사가 '전술핵부대 운용 훈련'이라는 북한의 주장에 대해 미 국무부는 먼저 북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또 북한의 계속된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고, 이웃 국가들과 국제 사회에 위협을 가져온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지난 4일 일본 상공을 통과한 중거리탄도미사일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성격을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미국은 북한에 대한 외교적 접근에 전념하고 있다며, 북한이 대화에 참여할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존 커비 국가안전보장회의 전략 소통 조정관은 방송 인터뷰에서 탄도 미사일과 핵무기에 대한 김정은 위원장의 야망은 여전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존커비/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 소통조정관/美 abc 인터뷰 : "그는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는 분명히 자신의 핵무기 야망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또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책으로 한미일 3국은 협력해 방어할 능력을 갖추고 있지만 그런 상황까지 갈 이유가 없다며 외교적 해결을 강조했습니다.

[존 커비/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 소통조정관 : "우리는 조건 없이 김정은과 다시 마주앉아 외교적 길을 찾기 위해 노력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약속한 내용입니다."]

하지만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 재임 했던 마이크 멀린 전 합참의장은 방송 인터뷰에서 현재 북한은 핵 미사일을 협상 수단이 아니라 실제 사용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고 진단하며 적극적인 대책을 주문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영상편집:김선영/그래픽:채상우/자료조사:박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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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전술핵 훈련 강력 규탄”…“김정은과 조건 없는 대화 가능”
    • 입력 2022-10-10 19:07:20
    • 수정2022-10-10 19:2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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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오늘 노동당 창건일을 맞아 최근 잇따른 미사일 발사를 '전술핵부대 훈련'이라고 밝혔지만 미국 정부는 불법적 행동이라며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조건없는 대화는 언제든 가능하다며 북한의 대화 참여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보도에 이영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최근 미사일 발사가 '전술핵부대 운용 훈련'이라는 북한의 주장에 대해 미 국무부는 먼저 북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또 북한의 계속된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고, 이웃 국가들과 국제 사회에 위협을 가져온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지난 4일 일본 상공을 통과한 중거리탄도미사일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성격을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미국은 북한에 대한 외교적 접근에 전념하고 있다며, 북한이 대화에 참여할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존 커비 국가안전보장회의 전략 소통 조정관은 방송 인터뷰에서 탄도 미사일과 핵무기에 대한 김정은 위원장의 야망은 여전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존커비/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 소통조정관/美 abc 인터뷰 : "그는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는 분명히 자신의 핵무기 야망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또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책으로 한미일 3국은 협력해 방어할 능력을 갖추고 있지만 그런 상황까지 갈 이유가 없다며 외교적 해결을 강조했습니다.

[존 커비/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 소통조정관 : "우리는 조건 없이 김정은과 다시 마주앉아 외교적 길을 찾기 위해 노력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약속한 내용입니다."]

하지만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 재임 했던 마이크 멀린 전 합참의장은 방송 인터뷰에서 현재 북한은 핵 미사일을 협상 수단이 아니라 실제 사용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고 진단하며 적극적인 대책을 주문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영상편집:김선영/그래픽:채상우/자료조사:박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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