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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잡 미착용’ 이란 클라이밍 선수 귀국…해명에도 우려 계속
입력 2022.10.20 (07:35) 수정 2022.10.20 (07:42) 뉴스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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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에서 열린 스포츠클라이밍 대회에 히잡을 쓰지 않고 출전한 뒤 실종 의혹 등이 제기됐던 이란 여성 선수가 이란으로 귀국해 해명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주한 이란대사관도 가짜뉴스라며 적극 대응하고 나섰지만 의혹과 안전을 우려하는 목소리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두바이 우수경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영웅."]

테헤란 공항이 '영웅'을 외치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지난 16일 히잡을 쓰지 않고 서울 클라이밍 대회에 출전한 뒤 실종 의혹에 휩싸였던 엘나즈 레카비 선수의 귀국을 환영하는 인파입니다.

레카비 선수는 대회 당시 이란 내 '히잡 시위'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힌 것이라는 해석과 함께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공항에 등장한 레카비 선수는 지금까지 아무일 없었다며 실종과 억류설, 히잡 미착용 등에 대해 해명했습니다.

검은색 모자와 함께 히잡을 쓴 모습이었습니다.

[엘나즈 레카비/이란 스포츠클라이밍 선수 : "예상치 못하게 불려서 경기에 나가야했습니다. 저는 신발과 도구를 준비하느라 바빴습니다. 그래서 써야하는 히잡에 대해서 잊어버렸습니다."]

레카비 선수는 이에 앞서 SNS에도 해명글을 올렸고, 주한 이란 대사관도 '가짜뉴스'라고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강압에 의한 해명일 수 있어 레카비 선수의 안전이 우려된다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라비나 샴다사니/UN인권최고대표사무소 대변인 : "우리는 이 사안을 인지하고 주의깊게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관계당국에서도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히잡 착용으로 촉발된 반정부 시위는 이란 주요 도시에서 한 달째 이어지고 있으며 정부의 강경 진압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영상촬영:방병훈/영상편집:서삼현/자료조사:박제은
  • ‘히잡 미착용’ 이란 클라이밍 선수 귀국…해명에도 우려 계속
    • 입력 2022-10-20 07:35:34
    • 수정2022-10-20 07:42:09
    뉴스광장
[앵커]

서울에서 열린 스포츠클라이밍 대회에 히잡을 쓰지 않고 출전한 뒤 실종 의혹 등이 제기됐던 이란 여성 선수가 이란으로 귀국해 해명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주한 이란대사관도 가짜뉴스라며 적극 대응하고 나섰지만 의혹과 안전을 우려하는 목소리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두바이 우수경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영웅."]

테헤란 공항이 '영웅'을 외치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지난 16일 히잡을 쓰지 않고 서울 클라이밍 대회에 출전한 뒤 실종 의혹에 휩싸였던 엘나즈 레카비 선수의 귀국을 환영하는 인파입니다.

레카비 선수는 대회 당시 이란 내 '히잡 시위'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힌 것이라는 해석과 함께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공항에 등장한 레카비 선수는 지금까지 아무일 없었다며 실종과 억류설, 히잡 미착용 등에 대해 해명했습니다.

검은색 모자와 함께 히잡을 쓴 모습이었습니다.

[엘나즈 레카비/이란 스포츠클라이밍 선수 : "예상치 못하게 불려서 경기에 나가야했습니다. 저는 신발과 도구를 준비하느라 바빴습니다. 그래서 써야하는 히잡에 대해서 잊어버렸습니다."]

레카비 선수는 이에 앞서 SNS에도 해명글을 올렸고, 주한 이란 대사관도 '가짜뉴스'라고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강압에 의한 해명일 수 있어 레카비 선수의 안전이 우려된다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라비나 샴다사니/UN인권최고대표사무소 대변인 : "우리는 이 사안을 인지하고 주의깊게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관계당국에서도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히잡 착용으로 촉발된 반정부 시위는 이란 주요 도시에서 한 달째 이어지고 있으며 정부의 강경 진압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영상촬영:방병훈/영상편집:서삼현/자료조사:박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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