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다룬 창극 ‘망월, 달빛의 노래’ 첫선
입력 2022.10.21 (21:42)
수정 2022.10.21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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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시립창극단이 5·18을 소재로 한 창극을 선보입니다.
그동안 5·18을 다룬 뮤지컬이나 연극, 오페라는 있었지만 창극은 처음인데요.
막바지 연습현장을 김애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구성진 우리 가락이 흘러나오고, 망월 동산에 잠든 5월 영령들이 흰 깃발을 들고 춤을 춥니다.
아흔이 넘은 '망월 할매'는 5·18 때 행방불명된 아들과 며느리를 찾으러 오늘도 망월 동산에 왔습니다.
["보고 싶어. 그만 어미 속 끓이고 돌아와."]
5·18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창극 '망월, 달빛을 보다'가 다음 달 무대에 오릅니다.
행방불명된 가족을 찾아 헤매는 할머니와 손녀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시립창극단이 5·18을 소재로 한 창극을 선보이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배우들의 각오도 남다릅니다.
[허승희/'망월 할매' 역 : "오월어머니회 분들도 계시잖아요. 그 어르신들을 대신해서 역할을 하는 거로 생각하면서 임하고 있고요."]
기존 작품들이 5·18 열사들의 얘기를 다뤘다면, 이번 창극은 가족을 잃고 남겨진 부모와 배우자, 자녀들의 삶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계엄군들의 무자비한 광주진압작전, 영문도 모른채 도망치는 시민들.
긴박했던 당시 상황이 우리 소리, 우리 가락으로 재구성됐습니다.
[김규형/'망월, 달빛의 노래' 총감독 : "뮤지컬로도 만들어지고 오페라로도 만들어지고 많은 장르가 5·18을 다뤘는데요. 이번에 보고 가시는 관객들 입에서 '그래도 우리 창극으로 만든 게 제일 낫네!' 이러고 가시면 좋겠습니다."]
창극 '망월, 달빛의 노래'는 다음 달 11일과 12일, 광주 빛고을문화관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광주시립창극단이 5·18을 소재로 한 창극을 선보입니다.
그동안 5·18을 다룬 뮤지컬이나 연극, 오페라는 있었지만 창극은 처음인데요.
막바지 연습현장을 김애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구성진 우리 가락이 흘러나오고, 망월 동산에 잠든 5월 영령들이 흰 깃발을 들고 춤을 춥니다.
아흔이 넘은 '망월 할매'는 5·18 때 행방불명된 아들과 며느리를 찾으러 오늘도 망월 동산에 왔습니다.
["보고 싶어. 그만 어미 속 끓이고 돌아와."]
5·18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창극 '망월, 달빛을 보다'가 다음 달 무대에 오릅니다.
행방불명된 가족을 찾아 헤매는 할머니와 손녀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시립창극단이 5·18을 소재로 한 창극을 선보이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배우들의 각오도 남다릅니다.
[허승희/'망월 할매' 역 : "오월어머니회 분들도 계시잖아요. 그 어르신들을 대신해서 역할을 하는 거로 생각하면서 임하고 있고요."]
기존 작품들이 5·18 열사들의 얘기를 다뤘다면, 이번 창극은 가족을 잃고 남겨진 부모와 배우자, 자녀들의 삶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계엄군들의 무자비한 광주진압작전, 영문도 모른채 도망치는 시민들.
긴박했던 당시 상황이 우리 소리, 우리 가락으로 재구성됐습니다.
[김규형/'망월, 달빛의 노래' 총감독 : "뮤지컬로도 만들어지고 오페라로도 만들어지고 많은 장르가 5·18을 다뤘는데요. 이번에 보고 가시는 관객들 입에서 '그래도 우리 창극으로 만든 게 제일 낫네!' 이러고 가시면 좋겠습니다."]
창극 '망월, 달빛의 노래'는 다음 달 11일과 12일, 광주 빛고을문화관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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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8 다룬 창극 ‘망월, 달빛의 노래’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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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10-21 22:01:46
[앵커]
광주시립창극단이 5·18을 소재로 한 창극을 선보입니다.
그동안 5·18을 다룬 뮤지컬이나 연극, 오페라는 있었지만 창극은 처음인데요.
막바지 연습현장을 김애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구성진 우리 가락이 흘러나오고, 망월 동산에 잠든 5월 영령들이 흰 깃발을 들고 춤을 춥니다.
아흔이 넘은 '망월 할매'는 5·18 때 행방불명된 아들과 며느리를 찾으러 오늘도 망월 동산에 왔습니다.
["보고 싶어. 그만 어미 속 끓이고 돌아와."]
5·18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창극 '망월, 달빛을 보다'가 다음 달 무대에 오릅니다.
행방불명된 가족을 찾아 헤매는 할머니와 손녀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시립창극단이 5·18을 소재로 한 창극을 선보이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배우들의 각오도 남다릅니다.
[허승희/'망월 할매' 역 : "오월어머니회 분들도 계시잖아요. 그 어르신들을 대신해서 역할을 하는 거로 생각하면서 임하고 있고요."]
기존 작품들이 5·18 열사들의 얘기를 다뤘다면, 이번 창극은 가족을 잃고 남겨진 부모와 배우자, 자녀들의 삶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계엄군들의 무자비한 광주진압작전, 영문도 모른채 도망치는 시민들.
긴박했던 당시 상황이 우리 소리, 우리 가락으로 재구성됐습니다.
[김규형/'망월, 달빛의 노래' 총감독 : "뮤지컬로도 만들어지고 오페라로도 만들어지고 많은 장르가 5·18을 다뤘는데요. 이번에 보고 가시는 관객들 입에서 '그래도 우리 창극으로 만든 게 제일 낫네!' 이러고 가시면 좋겠습니다."]
창극 '망월, 달빛의 노래'는 다음 달 11일과 12일, 광주 빛고을문화관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광주시립창극단이 5·18을 소재로 한 창극을 선보입니다.
그동안 5·18을 다룬 뮤지컬이나 연극, 오페라는 있었지만 창극은 처음인데요.
막바지 연습현장을 김애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구성진 우리 가락이 흘러나오고, 망월 동산에 잠든 5월 영령들이 흰 깃발을 들고 춤을 춥니다.
아흔이 넘은 '망월 할매'는 5·18 때 행방불명된 아들과 며느리를 찾으러 오늘도 망월 동산에 왔습니다.
["보고 싶어. 그만 어미 속 끓이고 돌아와."]
5·18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창극 '망월, 달빛을 보다'가 다음 달 무대에 오릅니다.
행방불명된 가족을 찾아 헤매는 할머니와 손녀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시립창극단이 5·18을 소재로 한 창극을 선보이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배우들의 각오도 남다릅니다.
[허승희/'망월 할매' 역 : "오월어머니회 분들도 계시잖아요. 그 어르신들을 대신해서 역할을 하는 거로 생각하면서 임하고 있고요."]
기존 작품들이 5·18 열사들의 얘기를 다뤘다면, 이번 창극은 가족을 잃고 남겨진 부모와 배우자, 자녀들의 삶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계엄군들의 무자비한 광주진압작전, 영문도 모른채 도망치는 시민들.
긴박했던 당시 상황이 우리 소리, 우리 가락으로 재구성됐습니다.
[김규형/'망월, 달빛의 노래' 총감독 : "뮤지컬로도 만들어지고 오페라로도 만들어지고 많은 장르가 5·18을 다뤘는데요. 이번에 보고 가시는 관객들 입에서 '그래도 우리 창극으로 만든 게 제일 낫네!' 이러고 가시면 좋겠습니다."]
창극 '망월, 달빛의 노래'는 다음 달 11일과 12일, 광주 빛고을문화관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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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조민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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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애린 기자 thirst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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