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출신 K리거’ 아코스티 “쿠두스가 경계 대상!”

입력 2022.10.25 (22:07) 수정 2022.10.25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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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 안양에는 국내 유일의 가나 국적 선수 아코스티가 뛰고 있는데요.

아코스티는 우리의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상대 가나의 경계 대상으로 22살 신예 골잡이 쿠두스를 꼽았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가나 출신 공격수 아코스티는 화려한 개인기를 뽐내며 'K리그 2' 도움왕에 올랐습니다.

가나의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친 아코스티는 카타르월드컵에서 대결할 가나의 젊고 재능있는 자원 중에 아약스 공격의 핵심 2000년생 쿠두스를 경계하라고 말합니다.

[아코스티/안양 : "최근 가나에 젊고 뛰어난 선수들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아스널의 주전인 토마스 파티와 아약스에서 매우 잘하고 있는 쿠두스가 대표적입니다."]

빠른 스피드와 폭넓은 활동량을 자랑하는 쿠두스는 올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3골을 넣으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아코스티/안양 : "손흥민에게 한 골 내주더라도 가나가 2대 1 혹은 3대 1로 이길 것입니다. 이냐키 윌리엄스와 쿠두스의 득점을 예상합니다."]

애국심이 강한 아코스티는 팀 동료들과 가나전 결과를 놓고 유쾌한 신경전까지 벌였습니다.

[이창용/안양 : "아코스티는 가나 승리, 백동규는 대한민국 승리라면 나는 무승부에 걸게."]

[백동규/안양 : "아코스티가 월드컵에 출전하면 가나가 16강 진출하지만 못 가면 탈락할 거야."]

[아코스티/안양 : "아마도...나도 알고 있어. 안양이 승격하면 내가 월드컵에 뛸 수 있어. 너희들이 날 도와줘야해."]

[이창용/안양 : "이해가 안돼."]

우리의 1승 상대로 지목되는 가나지만 아코스티의 조언처럼 급성장 중인 선수들을 향한 철저한 전력 분석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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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나 출신 K리거’ 아코스티 “쿠두스가 경계 대상!”
    • 입력 2022-10-25 22:07:41
    • 수정2022-10-25 22: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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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 안양에는 국내 유일의 가나 국적 선수 아코스티가 뛰고 있는데요.

아코스티는 우리의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상대 가나의 경계 대상으로 22살 신예 골잡이 쿠두스를 꼽았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가나 출신 공격수 아코스티는 화려한 개인기를 뽐내며 'K리그 2' 도움왕에 올랐습니다.

가나의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친 아코스티는 카타르월드컵에서 대결할 가나의 젊고 재능있는 자원 중에 아약스 공격의 핵심 2000년생 쿠두스를 경계하라고 말합니다.

[아코스티/안양 : "최근 가나에 젊고 뛰어난 선수들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아스널의 주전인 토마스 파티와 아약스에서 매우 잘하고 있는 쿠두스가 대표적입니다."]

빠른 스피드와 폭넓은 활동량을 자랑하는 쿠두스는 올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3골을 넣으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아코스티/안양 : "손흥민에게 한 골 내주더라도 가나가 2대 1 혹은 3대 1로 이길 것입니다. 이냐키 윌리엄스와 쿠두스의 득점을 예상합니다."]

애국심이 강한 아코스티는 팀 동료들과 가나전 결과를 놓고 유쾌한 신경전까지 벌였습니다.

[이창용/안양 : "아코스티는 가나 승리, 백동규는 대한민국 승리라면 나는 무승부에 걸게."]

[백동규/안양 : "아코스티가 월드컵에 출전하면 가나가 16강 진출하지만 못 가면 탈락할 거야."]

[아코스티/안양 : "아마도...나도 알고 있어. 안양이 승격하면 내가 월드컵에 뛸 수 있어. 너희들이 날 도와줘야해."]

[이창용/안양 : "이해가 안돼."]

우리의 1승 상대로 지목되는 가나지만 아코스티의 조언처럼 급성장 중인 선수들을 향한 철저한 전력 분석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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