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서 세 모자 사망…40대 가장 ‘살해’ 자백

입력 2022.10.26 (17:12) 수정 2022.10.2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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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밤 경기도 광명시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여성과 두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이 오늘 오후 사건의 최초 신고자인 남편의 자백을 받아냈고,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했습니다.

석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젯밤 11시 30분쯤 40대 남성 A 씨는 경기도 광명 자신의 집에 외출하고 돌아왔더니 아이가 숨져있다며, 119에 신고했습니다.

10여 분 뒤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는데, A 씨의 아내와 중학생·초등학생 두 아들은 흉기로 인한 과다 출혈로 이미 심정지 상태였습니다.

살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주변을 수사하던 경기 광명경찰서는 오늘 오후 A 씨의 자백을 받아내고 세 모자를 살해한 혐의로 긴급체포했습니다.

119에 신고하기 3시간여 전인 밤 8시쯤, A 씨가 흉기로 자신의 아내와 두 아들을 살해했다는 겁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 11시쯤 아파트 주변을 수색하다 범행에 사용된 거로 보이는 흉기와 옷가지를 발견했습니다.

CCTV 분석 결과, A 씨가 외출할 때 입었던 옷과 같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귀가할 땐 또 다른 옷을 입고 있던 거로 전해졌습니다.

관련 정황을 토대로 경찰이 추궁하자, A 씨는 범행을 자백했습니다.

A 씨는 직장을 다니다 1년 전 건강 문제로 퇴사한 뒤, 부인과 경제적인 문제로 갈등이 있었던 거로 전해집니다.

경찰은 자세한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씨와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입수해 포렌식하고,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시신의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이르면 오늘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석민수입니다.

영상편집: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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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명서 세 모자 사망…40대 가장 ‘살해’ 자백
    • 입력 2022-10-26 17:12:56
    • 수정2022-10-26 17:4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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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밤 경기도 광명시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여성과 두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이 오늘 오후 사건의 최초 신고자인 남편의 자백을 받아냈고,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했습니다.

석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젯밤 11시 30분쯤 40대 남성 A 씨는 경기도 광명 자신의 집에 외출하고 돌아왔더니 아이가 숨져있다며, 119에 신고했습니다.

10여 분 뒤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는데, A 씨의 아내와 중학생·초등학생 두 아들은 흉기로 인한 과다 출혈로 이미 심정지 상태였습니다.

살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주변을 수사하던 경기 광명경찰서는 오늘 오후 A 씨의 자백을 받아내고 세 모자를 살해한 혐의로 긴급체포했습니다.

119에 신고하기 3시간여 전인 밤 8시쯤, A 씨가 흉기로 자신의 아내와 두 아들을 살해했다는 겁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 11시쯤 아파트 주변을 수색하다 범행에 사용된 거로 보이는 흉기와 옷가지를 발견했습니다.

CCTV 분석 결과, A 씨가 외출할 때 입었던 옷과 같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귀가할 땐 또 다른 옷을 입고 있던 거로 전해졌습니다.

관련 정황을 토대로 경찰이 추궁하자, A 씨는 범행을 자백했습니다.

A 씨는 직장을 다니다 1년 전 건강 문제로 퇴사한 뒤, 부인과 경제적인 문제로 갈등이 있었던 거로 전해집니다.

경찰은 자세한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씨와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입수해 포렌식하고,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시신의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이르면 오늘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석민수입니다.

영상편집: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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