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전 아동 강제추행 또 드러나”…김근식 구속 기소

입력 2022.11.04 (12:39) 수정 2022.11.04 (13: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출소 하루 전 다시 구속영장이 발부됐던 미성년자 연쇄 성폭행범 김근식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16년 전 강제추행 혐의가 새로 드러났는데, 검찰은 지난달 구속영장이 발부된 범죄 혐의에 대해선 무혐의 처분했습니다.

김유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성년자 연쇄 성폭행범 김근식이 16년 전 아동 강제추행 혐의가 새로 드러나 다시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수원지검 안양지청은 김근식을 2006년 9월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13살 미만 아동을 흉기로 위협해 강제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김근식의 기존 수법과 유사한 경찰 미제 사건을 전수 조사한 결과, 16년 전 미제사건이 김근식의 소행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건에 남아있던 DNA와 김근식의 DNA가 일치했고, 김근식의 자백도 받아냈다는 겁니다.

검찰은 김근식에 대해 전자장치 부착과 성충동 약물치료 명령도 함께 청구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김근식이 교도소 수감 중 교도관을 두 차례 폭행하고, 재소자를 네 차례 상습폭행한 혐의도 추가로 밝혀내 재판에 넘겼습니다.

이로써 미성년자 연쇄 성폭행으로 15년을 복역한 김근식은 다시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됩니다.

다만 검찰은 지난달 출소 직전 구속 영장 발부 사유였던 '인천지역 아동 강제추행' 사건은 무혐의 처분했습니다.

해당 피해자 진술을 분석하는 등 피해 일시를 다시 특정한 결과, 김근식이 수감된 기간에 사건이 발생했고, 김근식과 무관한 범행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검찰은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영상편집:김유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16년 전 아동 강제추행 또 드러나”…김근식 구속 기소
    • 입력 2022-11-04 12:39:04
    • 수정2022-11-04 13:03:15
    뉴스 12
[앵커]

출소 하루 전 다시 구속영장이 발부됐던 미성년자 연쇄 성폭행범 김근식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16년 전 강제추행 혐의가 새로 드러났는데, 검찰은 지난달 구속영장이 발부된 범죄 혐의에 대해선 무혐의 처분했습니다.

김유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성년자 연쇄 성폭행범 김근식이 16년 전 아동 강제추행 혐의가 새로 드러나 다시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수원지검 안양지청은 김근식을 2006년 9월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13살 미만 아동을 흉기로 위협해 강제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김근식의 기존 수법과 유사한 경찰 미제 사건을 전수 조사한 결과, 16년 전 미제사건이 김근식의 소행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건에 남아있던 DNA와 김근식의 DNA가 일치했고, 김근식의 자백도 받아냈다는 겁니다.

검찰은 김근식에 대해 전자장치 부착과 성충동 약물치료 명령도 함께 청구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김근식이 교도소 수감 중 교도관을 두 차례 폭행하고, 재소자를 네 차례 상습폭행한 혐의도 추가로 밝혀내 재판에 넘겼습니다.

이로써 미성년자 연쇄 성폭행으로 15년을 복역한 김근식은 다시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됩니다.

다만 검찰은 지난달 출소 직전 구속 영장 발부 사유였던 '인천지역 아동 강제추행' 사건은 무혐의 처분했습니다.

해당 피해자 진술을 분석하는 등 피해 일시를 다시 특정한 결과, 김근식이 수감된 기간에 사건이 발생했고, 김근식과 무관한 범행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검찰은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영상편집:김유진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패럴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