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한 주 새 22%↑·코로나19 동시 유행 “하루 최대 20만 명”

입력 2022.11.04 (19:23) 수정 2022.11.04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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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재유행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올겨울엔 신규 확진자가 최대 20만 명까지 치솟을 거라는 전망도 나오는데요.

독감 환자마저 한주 새 20% 넘게 증가해 동시 유행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임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주 독감 환자는 외래환자 1천 명당 9.3명입니다.

1주일 만에 22% 증가했는데,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주춤하던 독감 환자 수는 지난달 셋째 주부터 다시 늘기 시작했는데, 같은 기간 코로나19 확진자 수 역시 상승세로 바뀌었습니다.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2만 명대까지 내려갔다가 지난주엔 3만 명대로 올라섰습니다.

독감과 코로나19, 두 감염병이 동시 유행하는 '트윈데믹' 가능성이 커진 것입니다.

방역당국이 전망하는 올 겨울 코로나19 유행 규모는 하루 최대 20만 명 수준.

[박향/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질병청과 민간 다수 연구진께서는 겨울철 유행이 여름철 유행 수준(최대 18만여 명)과 유사하거나, 그보다 더 적은 수준으로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가수리과학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선 이달 중순 신규 확진자가 5만 명에서 최대 12만 명까지 급증할 것이라는 예측도 제기됐습니다.

정부는 백신 접종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동절기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겠습니다. 확진 또는 접종 후 4개월이 경과한 분들이 3,500만 명에 이르고 있어, 사회적 면역이 상당 부분 낮아졌습니다."]

코로나19 유행 뒤 처음으로 독감과의 동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정부는 다음 주 7차 유행 대응 계획을 발표합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영상편집:최정연/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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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감 한 주 새 22%↑·코로나19 동시 유행 “하루 최대 20만 명”
    • 입력 2022-11-04 19:23:33
    • 수정2022-11-04 19:34:38
    뉴스 7
[앵커]

코로나19 재유행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올겨울엔 신규 확진자가 최대 20만 명까지 치솟을 거라는 전망도 나오는데요.

독감 환자마저 한주 새 20% 넘게 증가해 동시 유행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임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주 독감 환자는 외래환자 1천 명당 9.3명입니다.

1주일 만에 22% 증가했는데,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주춤하던 독감 환자 수는 지난달 셋째 주부터 다시 늘기 시작했는데, 같은 기간 코로나19 확진자 수 역시 상승세로 바뀌었습니다.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2만 명대까지 내려갔다가 지난주엔 3만 명대로 올라섰습니다.

독감과 코로나19, 두 감염병이 동시 유행하는 '트윈데믹' 가능성이 커진 것입니다.

방역당국이 전망하는 올 겨울 코로나19 유행 규모는 하루 최대 20만 명 수준.

[박향/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질병청과 민간 다수 연구진께서는 겨울철 유행이 여름철 유행 수준(최대 18만여 명)과 유사하거나, 그보다 더 적은 수준으로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가수리과학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선 이달 중순 신규 확진자가 5만 명에서 최대 12만 명까지 급증할 것이라는 예측도 제기됐습니다.

정부는 백신 접종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동절기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겠습니다. 확진 또는 접종 후 4개월이 경과한 분들이 3,500만 명에 이르고 있어, 사회적 면역이 상당 부분 낮아졌습니다."]

코로나19 유행 뒤 처음으로 독감과의 동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정부는 다음 주 7차 유행 대응 계획을 발표합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영상편집:최정연/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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