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경찰 혁신 필요…진상규명 뒤 엄정 책임 묻겠다”

입력 2022.11.07 (12:02) 수정 2022.11.07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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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의 철저한 진상규명과 그 결과에 따른 책임자 문책 의지를 밝혔습니다.

특히 경찰에 대해서는 대대적인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강병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태원 참사' 애도 기간이 끝나자 열린, 국가 안전시스템을 다시 돌아보는 회의.

윤석열 대통령은 참사 당시의 대응에 대한 '책임' 문제를 언급했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윤희근 경찰청장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앞에 두고 한 얘기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이번 참사와 관련하여 진상 규명이 철저하게 이루어지도록 하고, 그 결과에 따라 책임있는 사람에 대해서는 엄정히 그 책임을 묻도록 하겠습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참사 이전 112 신고 등으로 위험이 감지됐지만,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경찰을 짚어, 혁신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특히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위험에 대비하고 사고를 예방하는 경찰 업무에 대해서는 대대적인 혁신이 필요합니다."]

윤 대통령은 유가족과 국민들께 미안하고 죄송하다며 다시 한번 사과의 뜻도 전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말로 다할 수 없는 비극을 마주한 유가족과 아픔과 슬픔을 함께하고 있는 국민들께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입니다."]

회의에서는 재난 안전 사고 대응 체계, 특히 이번 참사의 주요 원인이 된 인파 관리, 긴급구조 시스템이 집중 논의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일상에서 접하는 대표적 위험 상황이 인파라면서, 장소와 형태에 따라 다양한 안전관리 체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밖에 매뉴얼 중심의 소극적 대응, 늑장보고와 근무지 이탈 등을 막을 방법, 112 긴급구조 시스템 개선 방안 등도 함께 논의 됐다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 권순두/영상편집: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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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 대통령 “경찰 혁신 필요…진상규명 뒤 엄정 책임 묻겠다”
    • 입력 2022-11-07 12:02:20
    • 수정2022-11-07 17:3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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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의 철저한 진상규명과 그 결과에 따른 책임자 문책 의지를 밝혔습니다.

특히 경찰에 대해서는 대대적인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강병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태원 참사' 애도 기간이 끝나자 열린, 국가 안전시스템을 다시 돌아보는 회의.

윤석열 대통령은 참사 당시의 대응에 대한 '책임' 문제를 언급했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윤희근 경찰청장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앞에 두고 한 얘기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이번 참사와 관련하여 진상 규명이 철저하게 이루어지도록 하고, 그 결과에 따라 책임있는 사람에 대해서는 엄정히 그 책임을 묻도록 하겠습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참사 이전 112 신고 등으로 위험이 감지됐지만,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경찰을 짚어, 혁신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특히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위험에 대비하고 사고를 예방하는 경찰 업무에 대해서는 대대적인 혁신이 필요합니다."]

윤 대통령은 유가족과 국민들께 미안하고 죄송하다며 다시 한번 사과의 뜻도 전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말로 다할 수 없는 비극을 마주한 유가족과 아픔과 슬픔을 함께하고 있는 국민들께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입니다."]

회의에서는 재난 안전 사고 대응 체계, 특히 이번 참사의 주요 원인이 된 인파 관리, 긴급구조 시스템이 집중 논의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일상에서 접하는 대표적 위험 상황이 인파라면서, 장소와 형태에 따라 다양한 안전관리 체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밖에 매뉴얼 중심의 소극적 대응, 늑장보고와 근무지 이탈 등을 막을 방법, 112 긴급구조 시스템 개선 방안 등도 함께 논의 됐다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 권순두/영상편집: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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