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라진 철새 AI…차단 방역 비상
입력 2022.11.15 (19:26)
수정 2022.11.15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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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에서 철새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 검출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강진만과 순천만의 야생 조류 사체에서도 AI 항원이 나왔습니다.
철새 이동이 크게 늘고 AI 발생 시기가 빨라지면서 축산 농가와 방역 당국의 긴장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방역 차량이 줄을 지어가며 도로를 집중 소독합니다.
순천만에서 발견된 흑두루미의 사체에서 H5형 AI 항원이 나오면서 긴급 방역에 들어간겁니다.
지난 11일 고니 폐사체에서 AI 항원이 검출된 강진만도 발견 지점의 출입을 통제하는 등 고병원성 확진에 버금가는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이진희/강진군 가축방역팀장 : "매일 소독 실시하고 있고요. 가금농장에 대해서는 상황 전파를 신속하게 해서 오염된 물질들이 가금농장에 진입이 되지 않도록..."]
지금까지 철새의 고병원성 AI가 확인된 곳은 전국 7개 시도, 20건입니다.
이 가운데 경북과 충북, 전북은 닭과 오리농장 12곳의 발생까지 이어졌습니다.
전남에서 확인된 철새 AI 항원 2건 역시 고병원성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홍종고/오리 사육 농민 : "이게 발생이 계속되어 와서 열심히 방역을 하면서도 불안해하고 농가들이 그런 상태로 노심초사하고 있는 중이죠."]
지난해보다 엿새 빨라진 철새의 AI 항원 검출은 시베리아 지역 기온 급강하로 예년보다 배 가량 많은 철새가 넘어온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됩니다.
게다가 고병원성 AI 전파 위험이 큰 오리류의 철새 비중이 예년보다 늘어난 70% 이상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전도현/전남도 동물방역과장 : "도내에도 이미 농경지나 철새 도래지는 다 오염됐다고 이렇게 저희는 판단하고 방역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언제든지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고."]
강진만과 순천만에서 발견된 철새 사체의 고병원성 AI 여부는 이번주 중으로 확인될 예정입니다.
방역당국은 농가 자체 방역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김선오
전국에서 철새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 검출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강진만과 순천만의 야생 조류 사체에서도 AI 항원이 나왔습니다.
철새 이동이 크게 늘고 AI 발생 시기가 빨라지면서 축산 농가와 방역 당국의 긴장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방역 차량이 줄을 지어가며 도로를 집중 소독합니다.
순천만에서 발견된 흑두루미의 사체에서 H5형 AI 항원이 나오면서 긴급 방역에 들어간겁니다.
지난 11일 고니 폐사체에서 AI 항원이 검출된 강진만도 발견 지점의 출입을 통제하는 등 고병원성 확진에 버금가는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이진희/강진군 가축방역팀장 : "매일 소독 실시하고 있고요. 가금농장에 대해서는 상황 전파를 신속하게 해서 오염된 물질들이 가금농장에 진입이 되지 않도록..."]
지금까지 철새의 고병원성 AI가 확인된 곳은 전국 7개 시도, 20건입니다.
이 가운데 경북과 충북, 전북은 닭과 오리농장 12곳의 발생까지 이어졌습니다.
전남에서 확인된 철새 AI 항원 2건 역시 고병원성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홍종고/오리 사육 농민 : "이게 발생이 계속되어 와서 열심히 방역을 하면서도 불안해하고 농가들이 그런 상태로 노심초사하고 있는 중이죠."]
지난해보다 엿새 빨라진 철새의 AI 항원 검출은 시베리아 지역 기온 급강하로 예년보다 배 가량 많은 철새가 넘어온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됩니다.
게다가 고병원성 AI 전파 위험이 큰 오리류의 철새 비중이 예년보다 늘어난 70% 이상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전도현/전남도 동물방역과장 : "도내에도 이미 농경지나 철새 도래지는 다 오염됐다고 이렇게 저희는 판단하고 방역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언제든지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고."]
강진만과 순천만에서 발견된 철새 사체의 고병원성 AI 여부는 이번주 중으로 확인될 예정입니다.
방역당국은 농가 자체 방역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김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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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빨라진 철새 AI…차단 방역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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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11-15 19:49:47
[앵커]
전국에서 철새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 검출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강진만과 순천만의 야생 조류 사체에서도 AI 항원이 나왔습니다.
철새 이동이 크게 늘고 AI 발생 시기가 빨라지면서 축산 농가와 방역 당국의 긴장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방역 차량이 줄을 지어가며 도로를 집중 소독합니다.
순천만에서 발견된 흑두루미의 사체에서 H5형 AI 항원이 나오면서 긴급 방역에 들어간겁니다.
지난 11일 고니 폐사체에서 AI 항원이 검출된 강진만도 발견 지점의 출입을 통제하는 등 고병원성 확진에 버금가는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이진희/강진군 가축방역팀장 : "매일 소독 실시하고 있고요. 가금농장에 대해서는 상황 전파를 신속하게 해서 오염된 물질들이 가금농장에 진입이 되지 않도록..."]
지금까지 철새의 고병원성 AI가 확인된 곳은 전국 7개 시도, 20건입니다.
이 가운데 경북과 충북, 전북은 닭과 오리농장 12곳의 발생까지 이어졌습니다.
전남에서 확인된 철새 AI 항원 2건 역시 고병원성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홍종고/오리 사육 농민 : "이게 발생이 계속되어 와서 열심히 방역을 하면서도 불안해하고 농가들이 그런 상태로 노심초사하고 있는 중이죠."]
지난해보다 엿새 빨라진 철새의 AI 항원 검출은 시베리아 지역 기온 급강하로 예년보다 배 가량 많은 철새가 넘어온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됩니다.
게다가 고병원성 AI 전파 위험이 큰 오리류의 철새 비중이 예년보다 늘어난 70% 이상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전도현/전남도 동물방역과장 : "도내에도 이미 농경지나 철새 도래지는 다 오염됐다고 이렇게 저희는 판단하고 방역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언제든지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고."]
강진만과 순천만에서 발견된 철새 사체의 고병원성 AI 여부는 이번주 중으로 확인될 예정입니다.
방역당국은 농가 자체 방역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김선오
전국에서 철새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 검출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강진만과 순천만의 야생 조류 사체에서도 AI 항원이 나왔습니다.
철새 이동이 크게 늘고 AI 발생 시기가 빨라지면서 축산 농가와 방역 당국의 긴장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방역 차량이 줄을 지어가며 도로를 집중 소독합니다.
순천만에서 발견된 흑두루미의 사체에서 H5형 AI 항원이 나오면서 긴급 방역에 들어간겁니다.
지난 11일 고니 폐사체에서 AI 항원이 검출된 강진만도 발견 지점의 출입을 통제하는 등 고병원성 확진에 버금가는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이진희/강진군 가축방역팀장 : "매일 소독 실시하고 있고요. 가금농장에 대해서는 상황 전파를 신속하게 해서 오염된 물질들이 가금농장에 진입이 되지 않도록..."]
지금까지 철새의 고병원성 AI가 확인된 곳은 전국 7개 시도, 20건입니다.
이 가운데 경북과 충북, 전북은 닭과 오리농장 12곳의 발생까지 이어졌습니다.
전남에서 확인된 철새 AI 항원 2건 역시 고병원성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홍종고/오리 사육 농민 : "이게 발생이 계속되어 와서 열심히 방역을 하면서도 불안해하고 농가들이 그런 상태로 노심초사하고 있는 중이죠."]
지난해보다 엿새 빨라진 철새의 AI 항원 검출은 시베리아 지역 기온 급강하로 예년보다 배 가량 많은 철새가 넘어온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됩니다.
게다가 고병원성 AI 전파 위험이 큰 오리류의 철새 비중이 예년보다 늘어난 70% 이상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전도현/전남도 동물방역과장 : "도내에도 이미 농경지나 철새 도래지는 다 오염됐다고 이렇게 저희는 판단하고 방역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언제든지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고."]
강진만과 순천만에서 발견된 철새 사체의 고병원성 AI 여부는 이번주 중으로 확인될 예정입니다.
방역당국은 농가 자체 방역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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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기자 js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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