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 마스크맨’ 손흥민, 카타르 입성! “뛰는 데 문제 없습니다”

입력 2022.11.16 (21:23) 수정 2022.11.16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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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월드컵이 열리는 카타르 도하는 대표팀 주장 손흥민에게 아주 특별한 곳입니다.

2011년 열여덟 살의 나이로 A 매치 첫 골을 넣은 뒤 환한 웃음과 손으로 만든 하트를 관객들에게 선물했죠.

10년 뒤인 2021년에도 손흥민은 카타르에서 A매치 서른 번째 골을 넣고, 역시 손하트를 선사했습니다.

월드컵 개막 닷새를 앞두고 캡틴 손이 도착한 도하 거리 곳곳에도 기분 좋은 손하트를 기대하는 대형 사진이 걸렸는데요.

손흥민 선수, 도착하자마자 '보호 마스크'를 착용하고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도하 현지에서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결전지 도하에서의 첫날, 손흥민이 등 번호 7번이 새겨진 검은색 안면 보호 마스크를 쓴 채 훈련장에 등장했습니다.

당초 회복 훈련 정도에 그칠 것이란 예상과 달리 활발하게 그라운드 훈련을 소화했습니다.

동료들과 가볍게 볼을 주고 받으며 마스크에 하루 빨리 적응하려는 모습이었습니다.

손흥민은 회복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월드컵 출전에 대한 강한 의욕을 드러냈습니다.

[손흥민/축구 국가 대표 : "카타르 오기 전전날에 (영국에서) 훈련을 진행했고, 스프린트(단거리 뛰기 훈련)까지 진행했었는데 거기서 크게 문제없이 잘 돼서 뛰는 데는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월드 스타 손흥민은 결전지 도하에 도착한 직후부터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손흥민/축구 국가대표 : "몸 잘 만들어서 선수들하고 잊지 못할 월드컵을 만들어서 돌아가고 싶습니다."]

대표팀 숙소에 걸린 부상 전 얼굴을 보며 가볍게 농담도 건넸고.

[손흥민/축구 국가대표 : "원래 저렇게 생겼었어요. 지금은 좀 달라졌는데..."]

호텔 방 건너편 빌딩에 장식된 거대한 사진을 바라보며 월드컵을 실감하기도 했습니다.

손흥민 등 세계적인 축구 스타들이 하나둘 입성하면서 개막을 닷새 앞둔 대회 분위기도 점점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가다/튀니지 축구 팬 : "(손흥민 선수) 최선을 다해주세요. 때때로 원하지 않는 일이 일어나지만 괜찮아요. 더 강해질 겁니다. 팬들 모두가 당신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단 1%의 가능성이라도 붙잡고 말겠다는 주장 손흥민의 간절한 세 번째 월드컵 도전기가 시작됐습니다.

도하에서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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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정 마스크맨’ 손흥민, 카타르 입성! “뛰는 데 문제 없습니다”
    • 입력 2022-11-16 21:23:52
    • 수정2022-11-16 21:38:50
    뉴스 9
[앵커]

월드컵이 열리는 카타르 도하는 대표팀 주장 손흥민에게 아주 특별한 곳입니다.

2011년 열여덟 살의 나이로 A 매치 첫 골을 넣은 뒤 환한 웃음과 손으로 만든 하트를 관객들에게 선물했죠.

10년 뒤인 2021년에도 손흥민은 카타르에서 A매치 서른 번째 골을 넣고, 역시 손하트를 선사했습니다.

월드컵 개막 닷새를 앞두고 캡틴 손이 도착한 도하 거리 곳곳에도 기분 좋은 손하트를 기대하는 대형 사진이 걸렸는데요.

손흥민 선수, 도착하자마자 '보호 마스크'를 착용하고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도하 현지에서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결전지 도하에서의 첫날, 손흥민이 등 번호 7번이 새겨진 검은색 안면 보호 마스크를 쓴 채 훈련장에 등장했습니다.

당초 회복 훈련 정도에 그칠 것이란 예상과 달리 활발하게 그라운드 훈련을 소화했습니다.

동료들과 가볍게 볼을 주고 받으며 마스크에 하루 빨리 적응하려는 모습이었습니다.

손흥민은 회복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월드컵 출전에 대한 강한 의욕을 드러냈습니다.

[손흥민/축구 국가 대표 : "카타르 오기 전전날에 (영국에서) 훈련을 진행했고, 스프린트(단거리 뛰기 훈련)까지 진행했었는데 거기서 크게 문제없이 잘 돼서 뛰는 데는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월드 스타 손흥민은 결전지 도하에 도착한 직후부터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손흥민/축구 국가대표 : "몸 잘 만들어서 선수들하고 잊지 못할 월드컵을 만들어서 돌아가고 싶습니다."]

대표팀 숙소에 걸린 부상 전 얼굴을 보며 가볍게 농담도 건넸고.

[손흥민/축구 국가대표 : "원래 저렇게 생겼었어요. 지금은 좀 달라졌는데..."]

호텔 방 건너편 빌딩에 장식된 거대한 사진을 바라보며 월드컵을 실감하기도 했습니다.

손흥민 등 세계적인 축구 스타들이 하나둘 입성하면서 개막을 닷새 앞둔 대회 분위기도 점점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가다/튀니지 축구 팬 : "(손흥민 선수) 최선을 다해주세요. 때때로 원하지 않는 일이 일어나지만 괜찮아요. 더 강해질 겁니다. 팬들 모두가 당신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단 1%의 가능성이라도 붙잡고 말겠다는 주장 손흥민의 간절한 세 번째 월드컵 도전기가 시작됐습니다.

도하에서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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