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in뉴스] 카타르 월드컵 16강 가능성은? “손흥민 김민재가 열쇠”

입력 2022.11.18 (12:45) 수정 2022.11.1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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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이제 월드컵 개막 정말 눈앞입니다.
한일 월드컵 이후 20년 만에 다시 아시아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 우리 대표팀은 10회 연속 본선에 진출했고 그만큼 국민들의 기대도 높습니다.
오늘은 정재용 해설위원과 함께 월드컵 궁금증을 풀어보겠습니다.
월드컵 개막 이제 우리 시간으로 21일 새벽이니까 딱 사흘 남았습니다.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부터 단도직입적으로 하겠습니다.
대표팀 16강 갈 수 있습니까?

[정재용 위원]

제 머리는 어렵다 라고 얘기하는데요 가슴은 분명히 우리 16강 간다. 이렇게 말하고 있죠.
사실 많은 국민들이 비슷한 심정일 거라고 생각이 들고요.
솔직히 전력만 그냥 놓고 보자면 가능성을 절반 이하로 보는 게 현실적이라고 보여집니다.
그러나 정말 알 수 없는 게 축구고요.
그래서 쉽지는 않지만 최근에 해외파들이 많이 성장하고 또 월드 스타 손흥민을 보유한 우리 대표팀의 전력을 감안한다면 적어도 16강이 무모한 희망은 아니다, 적어도 분명히 실현 가능한 거리에 있다 이렇게 우리가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면 이제부터 경우의 수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까?
그거 없으려면 어떻게 지금 해야 됩니까?

[정재용 위원]

뭐 간단히 정리를 하자면요 이거 우리의 희망 시나리오입니다. 가나를 일단 반드시 잡아야 되고요.
그 다음에 우루과이 포르투갈과 무승부를 기록한다면 1승 2 무승부가 되는데 이렇게 해서 16강에 간다는 게 현실적인 목표입니다.
일정대로 보자면요 24일 1차 전 피파 랭킹 14위인 우루과이전의 첫 경기인데 여기서 무승부를 기록하고요. 28일 날 61위인 가나전에서 무조건 이겨야 되고 그 다음에 마지막 경기인 포르투갈전 9위입니다. 사실 이 경기가 쉽지 않은데 여기서 무승부를 기록해서 16강에 간다.
이게 우리의 희망 시나리오입니다.

[앵커]

1승 2무로 가자 이렇게 시나리오를 밝혀주셨는데 사실은 우루과이부터 잡고 1승 하고 시작하면 정말 좋지 않습니까?
그런 바람을 또 얹어 보겠습니다.
그런데 지금 평가전 결과 보셨지만, 가나와 포르투갈 마지막 평가전에서 지금 전력이 지금 상당히 높아 보였어요 어느 정도입니까?

[정재용 위원]

제가 평가전 두 경기 보면서 좀 한숨이 나왔는데요.
먼저 첫 승 상대로 생각했던 가나 전력, 예상보다 분명히 강합니다.
피파 랭킹 15위인 스위스 2 대 0으로 이겼는데 이게 단지 스코어가 중요한 게 아니고요.
경기에서 내용에서 압도했어요. 특히 세트 피스하고 측면에서 돌파해 들어오는 스피드는 아주 대단히 위협적이었고요.
저희 생각보다 훨씬 더 위협적이었고요.
첫 골도 코너킥에서 만들어져서 문전 혼전 중에 살리수 선수가 헤딩으로 넣었고 또 두 번째 골도 왼쪽 사이드 측면을 깨고 들어가서 문전으로 다시 들어와서 거기서 이제 세메뇨 선수가 다시 문전에서 발리슛으로 해서 결정을 지었는데 특히 더 인상적이었던 건 후반전이었어요.
이게 스코어 보다도 후반전에 이제 교체 선수들이 들어오고 귀화 선수들이 많고 해서 조직력이 약할 거다, 이런 얘기가 있었는데 후반 들어와서 오히려 스위스를 완전히 압도해버렸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전력 분석이 가장 힘들고 변수가 많다. 이렇게 예상을 했었는데 오히려 어제 경기를 본다면 돌풍을 불러올 수도 있는 팀이 아닌가 하는 위협감을 느꼈습니다.

[앵커]

포르투갈은 어떻습니까?

[정재용 위원]

포르투갈은 사실은 우승후보 빅쓰리로 꼽히는 아르헨티나, 브라질, 프랑스 여기에 도전할 만한 또 다른 우승후보다.
이 정도로 막강한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 거기에 걸맞게 나이지리아에 4 대 0으로 완승을 거뒀고요

[앵커]

호날두가 없지 않았습니까?

[정재용 위원]

그렇죠.
호날두가 장염에 걸려서 빠졌는데도 이 정도 성적을 거둔 거고요.
무엇보다 지금 이제 페널티킥을
여유 있게 찾는 모습이 나오는데 저 장면 보다 저는 진짜 보면서 '이 정도라면 정말 월드클래스다'라는 생각이 드는 게.
문전 앞에서 그 혼전 중에 정말 정교한 패스들. 저런 침착한 패스. 공간이 좁고 짧은 순간에 저렇게 정교하고 정확하고 여유 있고 또 침착한 패스들을 이렇게 연결해 간다면 과연 우리 수비진이 버텨낼 수 있을까 라는 그런 두려움이 분명히 생겼습니다.
월드컵 16강을 향한 여정, 결코 쉽지 않을 거라는 걸 보여준 두 차례의 평가전이었던 것 같습니다.

[앵커]

현실적으로 험난한 여정이라고 좀 표현을 해야 될 것 같은데, 그래도 조금 전에 우리 선수들이 많이 성장했다고 표현을 해주셨잖아요.
우리 대표팀의 손흥민과 김민재 선수가 있습니다.
뭐 역대 최강의 창과 방패다. 이런 평가까지 나오는 것 같은데 어떻게 전망을 하십니까?

[정재용 위원]

사실 16강의 열쇠는 손흥민, 김민재, 두 선수가 쥐고 있다. 이렇게 그냥 바로 표현을 해도 과언은 아닌 것 같습니다.
손흥민은 뭐 이론이 없는 역대 최고의 공격수입니다.
또 김민재 선수도 역대 최고 수준의 수비수입니다.
이 두 선수를 공격과 수비에서 우리가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는 건 우리한테 엄청난 기회가 아닐 수 없고요.
손흥민 상대의 후반 공간을 무너뜨려 준다면 또 김민재가 우승후보 포르투갈 우루과이 등의 파상 공세를 문전에서 막아낼 수만 있다면 우리도 한번 해볼 만하지 않은가 이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예 희망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김도환 기자가 직접 마스크를 쓰고 또 보도를 하기도 했어요.
손흥민 선수 회복이 지금 관건이지 않습니까?
마스크 쓰고 잘 뛸 수 있겠습니까?

[정재용 위원]

일단 본인의 의지는 강력합니다.
첫 경기부터 마스크를 쓰고 출전하겠다는 의지를 수차례 보이고 있고요.
축구 선수라면 누구나 리스크를 안고 뛰는 것 아니냐 뭐 국민 여러분이 2년간 썼던 마스크에 비하면 제건 아무것도 아니다.
이렇게 정말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는 멘트, 또 의지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사실 첫 경기 우루과이전에서 손흥민의 출전이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첫 경기에서 이제 대회 전체 분위기가 잡히기 때문인데요.
우루과이가 사실 수아레스나 발베르데 등 신구 스타가 조화를 이루고 있고 또 이름값이 강력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평가전에서 이란에 1 대 0으로 지기도 했어요.
상대적으로 우루과이의 수비진의 스피드가 빠르지 않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특히 손흥민이 후방 공간이나 측면을 스피드로 무너뜨려 줄 수만 있다면 우리에게도 희망이 있다.
그래서 마스크맨 손흥민에게 우리가 끝까지 기대를 걸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마음먹으면 해내는 우리 대표팀의 여정을 응원하겠습니다.
정재용 해설위원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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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in뉴스] 카타르 월드컵 16강 가능성은? “손흥민 김민재가 열쇠”
    • 입력 2022-11-18 12:45:57
    • 수정2022-11-18 17: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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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이제 월드컵 개막 정말 눈앞입니다.
한일 월드컵 이후 20년 만에 다시 아시아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 우리 대표팀은 10회 연속 본선에 진출했고 그만큼 국민들의 기대도 높습니다.
오늘은 정재용 해설위원과 함께 월드컵 궁금증을 풀어보겠습니다.
월드컵 개막 이제 우리 시간으로 21일 새벽이니까 딱 사흘 남았습니다.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부터 단도직입적으로 하겠습니다.
대표팀 16강 갈 수 있습니까?

[정재용 위원]

제 머리는 어렵다 라고 얘기하는데요 가슴은 분명히 우리 16강 간다. 이렇게 말하고 있죠.
사실 많은 국민들이 비슷한 심정일 거라고 생각이 들고요.
솔직히 전력만 그냥 놓고 보자면 가능성을 절반 이하로 보는 게 현실적이라고 보여집니다.
그러나 정말 알 수 없는 게 축구고요.
그래서 쉽지는 않지만 최근에 해외파들이 많이 성장하고 또 월드 스타 손흥민을 보유한 우리 대표팀의 전력을 감안한다면 적어도 16강이 무모한 희망은 아니다, 적어도 분명히 실현 가능한 거리에 있다 이렇게 우리가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면 이제부터 경우의 수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까?
그거 없으려면 어떻게 지금 해야 됩니까?

[정재용 위원]

뭐 간단히 정리를 하자면요 이거 우리의 희망 시나리오입니다. 가나를 일단 반드시 잡아야 되고요.
그 다음에 우루과이 포르투갈과 무승부를 기록한다면 1승 2 무승부가 되는데 이렇게 해서 16강에 간다는 게 현실적인 목표입니다.
일정대로 보자면요 24일 1차 전 피파 랭킹 14위인 우루과이전의 첫 경기인데 여기서 무승부를 기록하고요. 28일 날 61위인 가나전에서 무조건 이겨야 되고 그 다음에 마지막 경기인 포르투갈전 9위입니다. 사실 이 경기가 쉽지 않은데 여기서 무승부를 기록해서 16강에 간다.
이게 우리의 희망 시나리오입니다.

[앵커]

1승 2무로 가자 이렇게 시나리오를 밝혀주셨는데 사실은 우루과이부터 잡고 1승 하고 시작하면 정말 좋지 않습니까?
그런 바람을 또 얹어 보겠습니다.
그런데 지금 평가전 결과 보셨지만, 가나와 포르투갈 마지막 평가전에서 지금 전력이 지금 상당히 높아 보였어요 어느 정도입니까?

[정재용 위원]

제가 평가전 두 경기 보면서 좀 한숨이 나왔는데요.
먼저 첫 승 상대로 생각했던 가나 전력, 예상보다 분명히 강합니다.
피파 랭킹 15위인 스위스 2 대 0으로 이겼는데 이게 단지 스코어가 중요한 게 아니고요.
경기에서 내용에서 압도했어요. 특히 세트 피스하고 측면에서 돌파해 들어오는 스피드는 아주 대단히 위협적이었고요.
저희 생각보다 훨씬 더 위협적이었고요.
첫 골도 코너킥에서 만들어져서 문전 혼전 중에 살리수 선수가 헤딩으로 넣었고 또 두 번째 골도 왼쪽 사이드 측면을 깨고 들어가서 문전으로 다시 들어와서 거기서 이제 세메뇨 선수가 다시 문전에서 발리슛으로 해서 결정을 지었는데 특히 더 인상적이었던 건 후반전이었어요.
이게 스코어 보다도 후반전에 이제 교체 선수들이 들어오고 귀화 선수들이 많고 해서 조직력이 약할 거다, 이런 얘기가 있었는데 후반 들어와서 오히려 스위스를 완전히 압도해버렸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전력 분석이 가장 힘들고 변수가 많다. 이렇게 예상을 했었는데 오히려 어제 경기를 본다면 돌풍을 불러올 수도 있는 팀이 아닌가 하는 위협감을 느꼈습니다.

[앵커]

포르투갈은 어떻습니까?

[정재용 위원]

포르투갈은 사실은 우승후보 빅쓰리로 꼽히는 아르헨티나, 브라질, 프랑스 여기에 도전할 만한 또 다른 우승후보다.
이 정도로 막강한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 거기에 걸맞게 나이지리아에 4 대 0으로 완승을 거뒀고요

[앵커]

호날두가 없지 않았습니까?

[정재용 위원]

그렇죠.
호날두가 장염에 걸려서 빠졌는데도 이 정도 성적을 거둔 거고요.
무엇보다 지금 이제 페널티킥을
여유 있게 찾는 모습이 나오는데 저 장면 보다 저는 진짜 보면서 '이 정도라면 정말 월드클래스다'라는 생각이 드는 게.
문전 앞에서 그 혼전 중에 정말 정교한 패스들. 저런 침착한 패스. 공간이 좁고 짧은 순간에 저렇게 정교하고 정확하고 여유 있고 또 침착한 패스들을 이렇게 연결해 간다면 과연 우리 수비진이 버텨낼 수 있을까 라는 그런 두려움이 분명히 생겼습니다.
월드컵 16강을 향한 여정, 결코 쉽지 않을 거라는 걸 보여준 두 차례의 평가전이었던 것 같습니다.

[앵커]

현실적으로 험난한 여정이라고 좀 표현을 해야 될 것 같은데, 그래도 조금 전에 우리 선수들이 많이 성장했다고 표현을 해주셨잖아요.
우리 대표팀의 손흥민과 김민재 선수가 있습니다.
뭐 역대 최강의 창과 방패다. 이런 평가까지 나오는 것 같은데 어떻게 전망을 하십니까?

[정재용 위원]

사실 16강의 열쇠는 손흥민, 김민재, 두 선수가 쥐고 있다. 이렇게 그냥 바로 표현을 해도 과언은 아닌 것 같습니다.
손흥민은 뭐 이론이 없는 역대 최고의 공격수입니다.
또 김민재 선수도 역대 최고 수준의 수비수입니다.
이 두 선수를 공격과 수비에서 우리가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는 건 우리한테 엄청난 기회가 아닐 수 없고요.
손흥민 상대의 후반 공간을 무너뜨려 준다면 또 김민재가 우승후보 포르투갈 우루과이 등의 파상 공세를 문전에서 막아낼 수만 있다면 우리도 한번 해볼 만하지 않은가 이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예 희망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김도환 기자가 직접 마스크를 쓰고 또 보도를 하기도 했어요.
손흥민 선수 회복이 지금 관건이지 않습니까?
마스크 쓰고 잘 뛸 수 있겠습니까?

[정재용 위원]

일단 본인의 의지는 강력합니다.
첫 경기부터 마스크를 쓰고 출전하겠다는 의지를 수차례 보이고 있고요.
축구 선수라면 누구나 리스크를 안고 뛰는 것 아니냐 뭐 국민 여러분이 2년간 썼던 마스크에 비하면 제건 아무것도 아니다.
이렇게 정말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는 멘트, 또 의지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사실 첫 경기 우루과이전에서 손흥민의 출전이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첫 경기에서 이제 대회 전체 분위기가 잡히기 때문인데요.
우루과이가 사실 수아레스나 발베르데 등 신구 스타가 조화를 이루고 있고 또 이름값이 강력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평가전에서 이란에 1 대 0으로 지기도 했어요.
상대적으로 우루과이의 수비진의 스피드가 빠르지 않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특히 손흥민이 후방 공간이나 측면을 스피드로 무너뜨려 줄 수만 있다면 우리에게도 희망이 있다.
그래서 마스크맨 손흥민에게 우리가 끝까지 기대를 걸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마음먹으면 해내는 우리 대표팀의 여정을 응원하겠습니다.
정재용 해설위원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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