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열차 부산서 첫 출발

입력 2004.04.0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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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속철도가 드디어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역사적인 첫 고속열차는 오늘 새벽 부산역에서 출발했습니다.
이경진 기자입니다.
⊙기자: 오전 5시 5분, 승객 331명을 태운 고속철도 첫 열차가 어둠을 가르고 첫 운행길에 나섭니다.
첫 열차운행을 축하하는 행사를 뒤로 한 채 고속열차는 미끄러지듯 역 구내를 빠져나갑니다.
동대구를 지나 대전까지 내달린 열차는 전용선 구간으로 들어서면서 본격적으로 속도를 올리기 시작합니다.
시속 300km를 넘어서자 열차 밖 풍경이 쏜살같이 뒤로 사라지고 승객들은 탄성을 감추지 못합니다.
⊙이기호(승객): 오늘 오픈한대요, 오늘 고속철도를.
그래서 일부러 부산에 내려왔어요.
⊙아스마라(일본인 관광객): (관광객들이) 즐겁고 재미있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자: 그러나 앞뒤 좌석 사이 등 일부 좁은 공간과 소음은 불편사항으로 지적됐습니다.
⊙송하복(기관사): 앞으로 세계에서도 가장 안전한 고속철도가 되도록 저희 기장 일동은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기자: 첫 고속철은 부산역을 출발한 지 2시간 50분 만인 오전 7시 54분에 서울역에 도착했습니다.
고속철도 개통 첫날 승객들은 전국 반나절 생활권은 물론 원거리 출퇴근의 가능성까지 실감했습니다.
KBS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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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꿈의 열차 부산서 첫 출발
    • 입력 2004-04-0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고속철도가 드디어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역사적인 첫 고속열차는 오늘 새벽 부산역에서 출발했습니다. 이경진 기자입니다. ⊙기자: 오전 5시 5분, 승객 331명을 태운 고속철도 첫 열차가 어둠을 가르고 첫 운행길에 나섭니다. 첫 열차운행을 축하하는 행사를 뒤로 한 채 고속열차는 미끄러지듯 역 구내를 빠져나갑니다. 동대구를 지나 대전까지 내달린 열차는 전용선 구간으로 들어서면서 본격적으로 속도를 올리기 시작합니다. 시속 300km를 넘어서자 열차 밖 풍경이 쏜살같이 뒤로 사라지고 승객들은 탄성을 감추지 못합니다. ⊙이기호(승객): 오늘 오픈한대요, 오늘 고속철도를. 그래서 일부러 부산에 내려왔어요. ⊙아스마라(일본인 관광객): (관광객들이) 즐겁고 재미있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자: 그러나 앞뒤 좌석 사이 등 일부 좁은 공간과 소음은 불편사항으로 지적됐습니다. ⊙송하복(기관사): 앞으로 세계에서도 가장 안전한 고속철도가 되도록 저희 기장 일동은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기자: 첫 고속철은 부산역을 출발한 지 2시간 50분 만인 오전 7시 54분에 서울역에 도착했습니다. 고속철도 개통 첫날 승객들은 전국 반나절 생활권은 물론 원거리 출퇴근의 가능성까지 실감했습니다. KBS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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