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도 만만치 않은 적수 “그래도 1승 상대”

입력 2022.11.25 (21:29) 수정 2022.11.25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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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우리의 2차전 상대 가나는 비록 강팀 포르투갈에 졌지만, 전력은 만만치 않았습니다.

개인기를 앞세운 공격력이 상당히 위협적이었는데요, 하지만 한국 대표팀이 우루과이전에서 보여준 경기력이라면 충분히 해볼 만 하다는 분석입니다.

김기범 기잡니다.

[리포트]

H조 최강 포르투갈을 맞아 가나는 전반전에 물샐틈없는 밀집 수비를 펼쳤습니다.

5명의 일자 수비와 3명의 미드필드진이 촘촘히 늘어서, 막강 화력의 포르투갈도 좀처럼 뚫기 어려웠습니다.

다만 호날두에게 페널티킥 선제골을 내준 후반 중반부터 허점이 드러났습니다.

최후방 수비 라인을 중앙선까지 끌어올려 공격적으로 나왔는데, 뒷공간이 넓어지면서 포르투갈의 빠른 침투에 무너졌습니다.

상대 역습 시 수비가 중앙에 집중한 나머지 측면 공간을 뚫리게 놔둔 점도 눈에 띄는 약점이었습니다.

가나 역시 2차전에서 우리나라를 이겨야 하는 상황, 포르투갈전 후반과 같은 공격적 진용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손흥민의 빠른 발을 활용한 뒷공간 침투 패스가 해법이 될 수 있습니다.

[램프티/가나 측면 수비수 : "(손흥민 같은) 선수들을 존중해야 하고 좋은 결과를 위해 집중해서 눈앞의 도전을 준비해야 합니다."]

공격진의 경계 대상도 분명해졌습니다.

동점 골 장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린 미드필더 쿠드스입니다.

쿠드스는 쟁쟁한 포르투갈 선수들을 상대로 거침없는 단독 돌파와 대포알 같은 중거리 슛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가나는 최근 이중 국적 귀화 선수들이 대거 합류했지만 탄탄한 조직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안드레 아이유/가나 국가대표 : "저는 포르투갈과 같은 경기력에 몇 가지를 보완한다면 2차전에서 승점 3점을 얻을 수 있다고 강하게 믿고 있습니다."]

베일에 가려 있던 가나의 전력이 수면 위로 드러난 만큼, 철저한 분석으로 16강행 최대 분수령인 2차전을 준비해야 합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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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나도 만만치 않은 적수 “그래도 1승 상대”
    • 입력 2022-11-25 21:29:29
    • 수정2022-11-25 22:5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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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우리의 2차전 상대 가나는 비록 강팀 포르투갈에 졌지만, 전력은 만만치 않았습니다.

개인기를 앞세운 공격력이 상당히 위협적이었는데요, 하지만 한국 대표팀이 우루과이전에서 보여준 경기력이라면 충분히 해볼 만 하다는 분석입니다.

김기범 기잡니다.

[리포트]

H조 최강 포르투갈을 맞아 가나는 전반전에 물샐틈없는 밀집 수비를 펼쳤습니다.

5명의 일자 수비와 3명의 미드필드진이 촘촘히 늘어서, 막강 화력의 포르투갈도 좀처럼 뚫기 어려웠습니다.

다만 호날두에게 페널티킥 선제골을 내준 후반 중반부터 허점이 드러났습니다.

최후방 수비 라인을 중앙선까지 끌어올려 공격적으로 나왔는데, 뒷공간이 넓어지면서 포르투갈의 빠른 침투에 무너졌습니다.

상대 역습 시 수비가 중앙에 집중한 나머지 측면 공간을 뚫리게 놔둔 점도 눈에 띄는 약점이었습니다.

가나 역시 2차전에서 우리나라를 이겨야 하는 상황, 포르투갈전 후반과 같은 공격적 진용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손흥민의 빠른 발을 활용한 뒷공간 침투 패스가 해법이 될 수 있습니다.

[램프티/가나 측면 수비수 : "(손흥민 같은) 선수들을 존중해야 하고 좋은 결과를 위해 집중해서 눈앞의 도전을 준비해야 합니다."]

공격진의 경계 대상도 분명해졌습니다.

동점 골 장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린 미드필더 쿠드스입니다.

쿠드스는 쟁쟁한 포르투갈 선수들을 상대로 거침없는 단독 돌파와 대포알 같은 중거리 슛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가나는 최근 이중 국적 귀화 선수들이 대거 합류했지만 탄탄한 조직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안드레 아이유/가나 국가대표 : "저는 포르투갈과 같은 경기력에 몇 가지를 보완한다면 2차전에서 승점 3점을 얻을 수 있다고 강하게 믿고 있습니다."]

베일에 가려 있던 가나의 전력이 수면 위로 드러난 만큼, 철저한 분석으로 16강행 최대 분수령인 2차전을 준비해야 합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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