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어’ 이영표의 가나전 해법…“역습, 초조해질 때까지 기다려라!”

입력 2022.11.28 (21:20) 수정 2022.11.29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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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잠시 뒤 한국과 가나의 경기가 열리는 카타르 에듀케이션 시티 경기장에서 월드컵 소식 이어드립니다.

한국의 16강 진출을 위해선 오늘(28일) 승리가 절실한데요.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이영표 축구협회 부회장은 칼을 최대한 늦게 빼는 팀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어떤 의미인지,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이영표 전 축구 국가대표는 우루과이전처럼 우리의 축구를 하되 포르투갈을 상대로도 위협적이었던 가나의 역습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영표/전 국가대표 : "우리가 공을 소유하고 '빌드업 축구'를 하면서도 항상 가나의 역습에 대비하는 그런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가나도 1승에 목마른 만큼 공격이 몰아치더라도 오히려 초조해질 때까지 기다려 허를 찌르라고 조언했습니다.

[이영표/전 국가대표 : "서두르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할 수 있겠고, 인내심을 갖고 칼을 최대한 늦게 빼는 사람이 승리할 가능성이 큽니다."]

쿠두스를 앞세운 가나의 빠른 왼쪽 측면 공격을 경계하면서도.

[이영표/전 국가대표 : "(가나가) 왼쪽 (측면) 역습을 통해 뭔가 기회를 만들어 내는 그런 패턴을 1차전에서 보여줬거든요. 그래서 가나의 역습을 조심하되 가나의 왼쪽 공격을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측면 수비수까지 공격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점을 파고든다면 가나전 승리가 가능하다고 내다봤습니다.

[이영표 : "우리가 공격할 때 역습과 세트피스를 통해서 득점했으면 좋겠습니다. (스코어를 한번 좀 얘기해주시면...) 2대 0 한국 승(리로 예측)하겠습니다."]

젊은 선수들로 꾸려진 가나 선수들의 조급한 심리를 역이용하라고 당부한 이영표 전 국가대표.

개인 기량은 뛰어나지만 발을 맞출 시간이 부족해 조직력이 떨어지는 약점을 적극적으로 공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도하에서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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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어’ 이영표의 가나전 해법…“역습, 초조해질 때까지 기다려라!”
    • 입력 2022-11-28 21:20:25
    • 수정2022-11-29 22: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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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잠시 뒤 한국과 가나의 경기가 열리는 카타르 에듀케이션 시티 경기장에서 월드컵 소식 이어드립니다.

한국의 16강 진출을 위해선 오늘(28일) 승리가 절실한데요.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이영표 축구협회 부회장은 칼을 최대한 늦게 빼는 팀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어떤 의미인지,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이영표 전 축구 국가대표는 우루과이전처럼 우리의 축구를 하되 포르투갈을 상대로도 위협적이었던 가나의 역습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영표/전 국가대표 : "우리가 공을 소유하고 '빌드업 축구'를 하면서도 항상 가나의 역습에 대비하는 그런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가나도 1승에 목마른 만큼 공격이 몰아치더라도 오히려 초조해질 때까지 기다려 허를 찌르라고 조언했습니다.

[이영표/전 국가대표 : "서두르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할 수 있겠고, 인내심을 갖고 칼을 최대한 늦게 빼는 사람이 승리할 가능성이 큽니다."]

쿠두스를 앞세운 가나의 빠른 왼쪽 측면 공격을 경계하면서도.

[이영표/전 국가대표 : "(가나가) 왼쪽 (측면) 역습을 통해 뭔가 기회를 만들어 내는 그런 패턴을 1차전에서 보여줬거든요. 그래서 가나의 역습을 조심하되 가나의 왼쪽 공격을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측면 수비수까지 공격에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점을 파고든다면 가나전 승리가 가능하다고 내다봤습니다.

[이영표 : "우리가 공격할 때 역습과 세트피스를 통해서 득점했으면 좋겠습니다. (스코어를 한번 좀 얘기해주시면...) 2대 0 한국 승(리로 예측)하겠습니다."]

젊은 선수들로 꾸려진 가나 선수들의 조급한 심리를 역이용하라고 당부한 이영표 전 국가대표.

개인 기량은 뛰어나지만 발을 맞출 시간이 부족해 조직력이 떨어지는 약점을 적극적으로 공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도하에서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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