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K] 남원읍 주민과 함께 ‘감귤 지킴이’ 외

입력 2022.12.01 (19:40) 수정 2022.12.0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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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지역 구석구석 소식을 지역 주민이 직접 전하는 '풀뿌리K' 순섭니다.

오늘은 천혜의 해안 절경을 자랑하는 서귀포시 남원읍입니다.

고정민 통신원, 안녕하세요.

[답변]

네, 안녕하세요.

남원읍 통신원 고정민입니다.

[앵커]

네, 고정민 통신원께선 오늘 '풀뿌리K' 첫 참여인데요,

긴장되시겠지만 남원읍의 다양한 소식 기대 하겠습니다.

감귤로 유명한 제주에서도 감귤 명산지로 꼽히는 곳이 바로 남원읍인데요.

고정민 통신원께서도 본격적인 수확 작업으로 바쁘시다면서요?

[답변]

네, 맞습니다.

올해는 비도 많이 안 오고 일조량이 많아 일찍 수확을 시작했는데요.

수확한 감귤을 포장하고 타지로 보낼 택배 작업도 하다 보니 요즘에는 저녁까지 일하며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밭에 일손이 많이 부족합니다.

수확 도와주시는 분들 일당도 오르고, 감귤을 나르는 분들도 몸이 힘들고 이러다 보니까요,

일할 사람이 없어서 걱정이긴 합니다.

[앵커]

그렇군요.

일손 확보에 많은 도움의 손길이 있었으면 합니다.

앞서도 말했지만 남원읍에서 생산되는 감귤은 또 맛있기로 유명하잖아요.

남원 귤이 특별히 맛있는 이유, 그리고 자랑을 해본다면요?

[답변]

저희가 보통 귤이라고 하면 '제주 감귤'을 막연하게 생각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제주 감귤 중에서도 서귀포 귤이 인기가 있죠.

귤을 생육하는데 기후와 토양의 기본 조건이 서귀포 지역이 최적지입니다.

귤은 따뜻해야 잘 자라거든요.

서귀포 동쪽 지역인 효돈과 남원 지역이 평균적으로 따뜻하다 보니 특히 남원읍 위미 귤이 맛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렇게 주민들이 한 해 동안 정성들여 키운 감귤이 도난당하는 경우도 많다고 들었습니다?

[답변]

네, 맞습니다.

감귤 등 농작물이 도난당하는 경우 농민들은 막대한 손실을 입게 되는데요.

절도 방지를 위해 남원읍 주민들과 감귤 농가들이 직접 방범 활동에 나섰습니다.

지난달 21일, 남원파출소와 남원읍주민자치위원회, 농촌지도자회 등 9개 단체 관계들이 남원읍다목적센터에서 감귤수확기 절도 예방을 위한 '남원읍 감귤 지킴이 특별방범 협약식'을 가졌는데요.

남원파출소는 내년 1월 15일까지 ‘감귤 수확기 특별방범 활동 기간’으로 정하고 동부와 서부로 나눠 방범 활동을 하기로 했습니다.

주민들도 방범 활동에 적극 참여해 범죄가 의심되는 상황이나 차량을 발견하면 번호를 기록하거나 촬영해 112에 신고하기로 했는데요,

저도 지난 화요일 새마을 지도자 협의회와 함께 두 번째 방범 활동을 했습니다.

[앵커]

네, 한 해 동안 이룬 농가들의 결실을 쉽게 가져가선 안 되겠죠.

앞으로의 방범 활동도 응원하겠지만, 주민들이 방범활동까지 해야 하는 이런 상황이 더는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답변]

네, 지난달 12일 남원읍 하례2리에서 열린 '하례웃드르 한마음축제'를 소개합니다.

하례2리 마을회가 주관하고 하례2리 청년회와 하례2리 농촌 휴양마을 협의회가 주최한 축제인데요.

주민활동 영상 관람, 어르신 투호 경기, 그룹별 장기자랑과 경품 추천 등 주민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감귤 수확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던 주민들은 이번 축제를 통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여 재미난 볼거리와 맛있는 음식을 나누며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한편, 하례리는 갈수록 주민 수가 줄고 아기 울음소리가 사라져 가는 위기에 처했는데요.

마을 활력을 높이기 위해 최근 6년간 다양한 노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효돈천을 중심으로 생태관광협의체를 결성해 생태관광의 메카로 부상했고요,

지난 2020년에는 '양마단지에 양마는 어디로 갔을까'라는 프로젝트로 양마 시험재배도 했습니다.

또 지난해에는 실패한 월동무에서 피어난 꽃을 소재로 '놈삐꽃 필 무렵'이라는 주제로 축제도 열었는데요.

이처럼 하례리는 볼거리, 즐길 거리가 많은 마을이니까요,

많은 분들이 우리 하례리에 방문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면 좋겠습니다.

[앵커]

네, 고정민 통신원님.

오늘 소식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답변]

네, 지금까지 남원읍에서 고정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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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풀뿌리K] 남원읍 주민과 함께 ‘감귤 지킴이’ 외
    • 입력 2022-12-01 19:40:50
    • 수정2022-12-01 20:11:58
    뉴스7(제주)
[앵커]

제주지역 구석구석 소식을 지역 주민이 직접 전하는 '풀뿌리K' 순섭니다.

오늘은 천혜의 해안 절경을 자랑하는 서귀포시 남원읍입니다.

고정민 통신원, 안녕하세요.

[답변]

네, 안녕하세요.

남원읍 통신원 고정민입니다.

[앵커]

네, 고정민 통신원께선 오늘 '풀뿌리K' 첫 참여인데요,

긴장되시겠지만 남원읍의 다양한 소식 기대 하겠습니다.

감귤로 유명한 제주에서도 감귤 명산지로 꼽히는 곳이 바로 남원읍인데요.

고정민 통신원께서도 본격적인 수확 작업으로 바쁘시다면서요?

[답변]

네, 맞습니다.

올해는 비도 많이 안 오고 일조량이 많아 일찍 수확을 시작했는데요.

수확한 감귤을 포장하고 타지로 보낼 택배 작업도 하다 보니 요즘에는 저녁까지 일하며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밭에 일손이 많이 부족합니다.

수확 도와주시는 분들 일당도 오르고, 감귤을 나르는 분들도 몸이 힘들고 이러다 보니까요,

일할 사람이 없어서 걱정이긴 합니다.

[앵커]

그렇군요.

일손 확보에 많은 도움의 손길이 있었으면 합니다.

앞서도 말했지만 남원읍에서 생산되는 감귤은 또 맛있기로 유명하잖아요.

남원 귤이 특별히 맛있는 이유, 그리고 자랑을 해본다면요?

[답변]

저희가 보통 귤이라고 하면 '제주 감귤'을 막연하게 생각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제주 감귤 중에서도 서귀포 귤이 인기가 있죠.

귤을 생육하는데 기후와 토양의 기본 조건이 서귀포 지역이 최적지입니다.

귤은 따뜻해야 잘 자라거든요.

서귀포 동쪽 지역인 효돈과 남원 지역이 평균적으로 따뜻하다 보니 특히 남원읍 위미 귤이 맛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렇게 주민들이 한 해 동안 정성들여 키운 감귤이 도난당하는 경우도 많다고 들었습니다?

[답변]

네, 맞습니다.

감귤 등 농작물이 도난당하는 경우 농민들은 막대한 손실을 입게 되는데요.

절도 방지를 위해 남원읍 주민들과 감귤 농가들이 직접 방범 활동에 나섰습니다.

지난달 21일, 남원파출소와 남원읍주민자치위원회, 농촌지도자회 등 9개 단체 관계들이 남원읍다목적센터에서 감귤수확기 절도 예방을 위한 '남원읍 감귤 지킴이 특별방범 협약식'을 가졌는데요.

남원파출소는 내년 1월 15일까지 ‘감귤 수확기 특별방범 활동 기간’으로 정하고 동부와 서부로 나눠 방범 활동을 하기로 했습니다.

주민들도 방범 활동에 적극 참여해 범죄가 의심되는 상황이나 차량을 발견하면 번호를 기록하거나 촬영해 112에 신고하기로 했는데요,

저도 지난 화요일 새마을 지도자 협의회와 함께 두 번째 방범 활동을 했습니다.

[앵커]

네, 한 해 동안 이룬 농가들의 결실을 쉽게 가져가선 안 되겠죠.

앞으로의 방범 활동도 응원하겠지만, 주민들이 방범활동까지 해야 하는 이런 상황이 더는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답변]

네, 지난달 12일 남원읍 하례2리에서 열린 '하례웃드르 한마음축제'를 소개합니다.

하례2리 마을회가 주관하고 하례2리 청년회와 하례2리 농촌 휴양마을 협의회가 주최한 축제인데요.

주민활동 영상 관람, 어르신 투호 경기, 그룹별 장기자랑과 경품 추천 등 주민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감귤 수확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던 주민들은 이번 축제를 통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여 재미난 볼거리와 맛있는 음식을 나누며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한편, 하례리는 갈수록 주민 수가 줄고 아기 울음소리가 사라져 가는 위기에 처했는데요.

마을 활력을 높이기 위해 최근 6년간 다양한 노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효돈천을 중심으로 생태관광협의체를 결성해 생태관광의 메카로 부상했고요,

지난 2020년에는 '양마단지에 양마는 어디로 갔을까'라는 프로젝트로 양마 시험재배도 했습니다.

또 지난해에는 실패한 월동무에서 피어난 꽃을 소재로 '놈삐꽃 필 무렵'이라는 주제로 축제도 열었는데요.

이처럼 하례리는 볼거리, 즐길 거리가 많은 마을이니까요,

많은 분들이 우리 하례리에 방문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면 좋겠습니다.

[앵커]

네, 고정민 통신원님.

오늘 소식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답변]

네, 지금까지 남원읍에서 고정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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