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훈련장 노쇼’…포르투갈 수비를 뚫어라!

입력 2022.12.01 (21:08) 수정 2022.12.0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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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속해서 카타르 현지에서 월드컵 소식 전해드립니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그라운드에서 내일(2일) 한국과 포르투갈, 조별리그 3차전이 펼쳐집니다.

16강 진출을 확정했지만 포르투갈, 여유롭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호날두 문제와 핵심 수비진의 부상으로 분위기가 뒤숭숭한데요.

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포르투갈은 호날두의 사우디아라비아리그 이적설이 전해지면서 분위기가 다시 뒤숭숭해졌습니다.

정작 호날두는 부상도 아닌데 컨디션 조절이라는 이유로 팀 훈련에 빠졌습니다.

전 소속팀 맨유를 비난하면서 비호감 캐릭터로 자리 잡은 호날두가 대회 중에도 관심의 중심에 섰습니다.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동료 선수들도 호날두에 대한 질문만 쏟아지자, 피로한 듯 즉답을 피했습니다.

[안드레 실바/포르투갈 국가대표 : "(우루과이전 첫 골의 주인공은 호날두인가요? 페르난데스인가요?) 페르난데스의 골로 인정됐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그 득점이 포르투갈의 골이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포르투갈은 페레이라와 멘데스 등 주전 수비수들의 줄부상으로 수비 조직력이 다소 헐거워졌습니다.

페레이라 대신 한국전 선발이 예상되는 마흔 살의 중앙 수비수 페페는 우루과이전에서 여러 차례 돌파를 허용했습니다.

스피드와 순간적인 판단력 모두 전성기에 크게 못 미쳐 세트피스 상황에선 제대로 공중볼 경합도 하지 못했습니다.

과거 월드컵에서 박치기 사건으로 퇴장당한 적이 있을 정도로 다혈질인 성향도 존재합니다.

["페페가 자신의 성향적인 약점을 월드컵에서도 버리지 못하네요."]

H조 최강팀인 건 분명하지만 100% 전력은 아닌 상태인 포르투갈.

핵심 전력이 이탈한 수비의 약점을 파고들어야 마지막 3차전 승리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도하에서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이상원/영상편집:신승기/그래픽:이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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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날두 ‘훈련장 노쇼’…포르투갈 수비를 뚫어라!
    • 입력 2022-12-01 21:08:53
    • 수정2022-12-02 16: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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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속해서 카타르 현지에서 월드컵 소식 전해드립니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그라운드에서 내일(2일) 한국과 포르투갈, 조별리그 3차전이 펼쳐집니다.

16강 진출을 확정했지만 포르투갈, 여유롭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호날두 문제와 핵심 수비진의 부상으로 분위기가 뒤숭숭한데요.

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포르투갈은 호날두의 사우디아라비아리그 이적설이 전해지면서 분위기가 다시 뒤숭숭해졌습니다.

정작 호날두는 부상도 아닌데 컨디션 조절이라는 이유로 팀 훈련에 빠졌습니다.

전 소속팀 맨유를 비난하면서 비호감 캐릭터로 자리 잡은 호날두가 대회 중에도 관심의 중심에 섰습니다.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동료 선수들도 호날두에 대한 질문만 쏟아지자, 피로한 듯 즉답을 피했습니다.

[안드레 실바/포르투갈 국가대표 : "(우루과이전 첫 골의 주인공은 호날두인가요? 페르난데스인가요?) 페르난데스의 골로 인정됐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그 득점이 포르투갈의 골이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포르투갈은 페레이라와 멘데스 등 주전 수비수들의 줄부상으로 수비 조직력이 다소 헐거워졌습니다.

페레이라 대신 한국전 선발이 예상되는 마흔 살의 중앙 수비수 페페는 우루과이전에서 여러 차례 돌파를 허용했습니다.

스피드와 순간적인 판단력 모두 전성기에 크게 못 미쳐 세트피스 상황에선 제대로 공중볼 경합도 하지 못했습니다.

과거 월드컵에서 박치기 사건으로 퇴장당한 적이 있을 정도로 다혈질인 성향도 존재합니다.

["페페가 자신의 성향적인 약점을 월드컵에서도 버리지 못하네요."]

H조 최강팀인 건 분명하지만 100% 전력은 아닌 상태인 포르투갈.

핵심 전력이 이탈한 수비의 약점을 파고들어야 마지막 3차전 승리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도하에서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이상원/영상편집:신승기/그래픽:이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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