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의 기적을 만든 한국, 외신도 놀랐다

입력 2022.12.03 (21:33) 수정 2022.12.03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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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의 이번 승리는 해외에서도 놀라워하고 있습니다.

한국이 16강에 진출하긴 어렵다고 봤던 외신들은, 한국의 역전승을 '드라마'라고 평가했습니다.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단 11%. 미국 유명 데이터 업체가 예측했던 한국의 16강 진출 확률입니다.

우루과이 49%, 가나 41%에 비해 훨씬 낮은 수치였습니다.

11%에 불과했던 가능성을 뚫은 한국의 기적 같은 승리에, 외신들도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경기가 끝나기 직전 한국이 엄청난 드라마를 쓰며 승리했습니다."]

미국 CNN은 한국 대표팀이 가나와 우루과이 경기가 끝나고 16강행이 확정되는 순간 환호하는 모습을 전하며, 이게 바로 축구를 보는 묘미라고 보도했습니다.

영국 BBC도 한국이 나쁜 출발을 이겨내고, 해피엔딩을 맞았다, 우루과이와 가나의 경기가 2 대 0으로 마무리되면서 비로소 진짜 파티를 열 수 있었다고 짚었습니다.

또 AFP통신은 한국이 우루과이와 승점과 골 득실차까지 같았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우루과이에 고통스러운 퇴장을 안겼다고 전했습니다.

독일과 스페인을 꺾고 우리보다 먼저 16강 진출의 기쁨을 맛본 일본 측 반응도 뜨거웠습니다.

스포츠호치는 한국과 일본이 모두 16강을 통과하면 8강 한일전이 열리게 된다고 기대했습니다.

호주, 일본에 이어 한국이 16강행 마지막 티켓을 거머쥐면서,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아시아축구연맹 소속 3팀이 16강에 진출했습니다.

[대런 루이스/CNN 스포츠 해설위원 : "아시아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도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한국이 브라질을 상대로 또 한 번 대이변을 연출하게 될지 외신들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김정현 김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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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의 기적을 만든 한국, 외신도 놀랐다
    • 입력 2022-12-03 21:33:02
    • 수정2022-12-03 21:52:49
    뉴스 9
[앵커]

한국의 이번 승리는 해외에서도 놀라워하고 있습니다.

한국이 16강에 진출하긴 어렵다고 봤던 외신들은, 한국의 역전승을 '드라마'라고 평가했습니다.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단 11%. 미국 유명 데이터 업체가 예측했던 한국의 16강 진출 확률입니다.

우루과이 49%, 가나 41%에 비해 훨씬 낮은 수치였습니다.

11%에 불과했던 가능성을 뚫은 한국의 기적 같은 승리에, 외신들도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경기가 끝나기 직전 한국이 엄청난 드라마를 쓰며 승리했습니다."]

미국 CNN은 한국 대표팀이 가나와 우루과이 경기가 끝나고 16강행이 확정되는 순간 환호하는 모습을 전하며, 이게 바로 축구를 보는 묘미라고 보도했습니다.

영국 BBC도 한국이 나쁜 출발을 이겨내고, 해피엔딩을 맞았다, 우루과이와 가나의 경기가 2 대 0으로 마무리되면서 비로소 진짜 파티를 열 수 있었다고 짚었습니다.

또 AFP통신은 한국이 우루과이와 승점과 골 득실차까지 같았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우루과이에 고통스러운 퇴장을 안겼다고 전했습니다.

독일과 스페인을 꺾고 우리보다 먼저 16강 진출의 기쁨을 맛본 일본 측 반응도 뜨거웠습니다.

스포츠호치는 한국과 일본이 모두 16강을 통과하면 8강 한일전이 열리게 된다고 기대했습니다.

호주, 일본에 이어 한국이 16강행 마지막 티켓을 거머쥐면서,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아시아축구연맹 소속 3팀이 16강에 진출했습니다.

[대런 루이스/CNN 스포츠 해설위원 : "아시아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도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한국이 브라질을 상대로 또 한 번 대이변을 연출하게 될지 외신들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김정현 김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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