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성 음주 뇌건강에 치명적
입력 2004.04.1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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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술 많이 드시는 분들은 이제 간뿐만 아니라 치매에도 신경을 쓰셔야겠습니다.
치매 환자 5명 가운데 1명은 술 때문이라는 그런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조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50대인 이 남자는 5분 전 보았던 사물을 기억해 내지 못하는 등 전형적인 치매증상으로 입원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20살 때부터 시작된 30년간의 음주가 화근입니다.
⊙알코올성 치매 환자: 한 잔하면 한 잔, 두 잔하면 두 잔, 안주 먹을 시간도 없었죠.
그러다 보니까 중간에 기억이 안 나거나, 아무 생각이 안 날 때가 있죠.
⊙기자: 한 대학병원이 지난 2001년부터 3년 동안 남성 치매환자 132명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이 가운데 27명이 알코올성 치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이나 일본 등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수치입니다.
이 같은 알코올성 치매는 매일매일 지속적으로 술을 마시는 이른바 습관성 음주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실제로 미국 국립알코올남용연구소가 음주에 따른 뇌손상 문제를 연구한 결과 5년 동안 매일 알코올도수 25도 이상인 술을 80g 이상씩 마신 경우 뇌의 무게는 평균 1350g으로 정상적인 뇌보다 80g 정도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치매환자의 평균 뇌무게와 거의 비슷한 수준입니다.
⊙오동열(광동의대 신경정신주요 교수): 뇌가 회복되는 데 2년이나 걸리기 때문에 예방책으로 먼저 술의 양을 줄이고 그 다음에 단조화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기자: 특히 일시적 기억력 상실 등 음주 뒤 치매 전조증상이 다섯 차례 이상 반복될 경우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KBS뉴스 조성훈입니다.
치매 환자 5명 가운데 1명은 술 때문이라는 그런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조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50대인 이 남자는 5분 전 보았던 사물을 기억해 내지 못하는 등 전형적인 치매증상으로 입원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20살 때부터 시작된 30년간의 음주가 화근입니다.
⊙알코올성 치매 환자: 한 잔하면 한 잔, 두 잔하면 두 잔, 안주 먹을 시간도 없었죠.
그러다 보니까 중간에 기억이 안 나거나, 아무 생각이 안 날 때가 있죠.
⊙기자: 한 대학병원이 지난 2001년부터 3년 동안 남성 치매환자 132명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이 가운데 27명이 알코올성 치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이나 일본 등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수치입니다.
이 같은 알코올성 치매는 매일매일 지속적으로 술을 마시는 이른바 습관성 음주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실제로 미국 국립알코올남용연구소가 음주에 따른 뇌손상 문제를 연구한 결과 5년 동안 매일 알코올도수 25도 이상인 술을 80g 이상씩 마신 경우 뇌의 무게는 평균 1350g으로 정상적인 뇌보다 80g 정도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치매환자의 평균 뇌무게와 거의 비슷한 수준입니다.
⊙오동열(광동의대 신경정신주요 교수): 뇌가 회복되는 데 2년이나 걸리기 때문에 예방책으로 먼저 술의 양을 줄이고 그 다음에 단조화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기자: 특히 일시적 기억력 상실 등 음주 뒤 치매 전조증상이 다섯 차례 이상 반복될 경우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KBS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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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습관성 음주 뇌건강에 치명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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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04-1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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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술 많이 드시는 분들은 이제 간뿐만 아니라 치매에도 신경을 쓰셔야겠습니다.
치매 환자 5명 가운데 1명은 술 때문이라는 그런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조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50대인 이 남자는 5분 전 보았던 사물을 기억해 내지 못하는 등 전형적인 치매증상으로 입원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20살 때부터 시작된 30년간의 음주가 화근입니다.
⊙알코올성 치매 환자: 한 잔하면 한 잔, 두 잔하면 두 잔, 안주 먹을 시간도 없었죠.
그러다 보니까 중간에 기억이 안 나거나, 아무 생각이 안 날 때가 있죠.
⊙기자: 한 대학병원이 지난 2001년부터 3년 동안 남성 치매환자 132명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이 가운데 27명이 알코올성 치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이나 일본 등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수치입니다.
이 같은 알코올성 치매는 매일매일 지속적으로 술을 마시는 이른바 습관성 음주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실제로 미국 국립알코올남용연구소가 음주에 따른 뇌손상 문제를 연구한 결과 5년 동안 매일 알코올도수 25도 이상인 술을 80g 이상씩 마신 경우 뇌의 무게는 평균 1350g으로 정상적인 뇌보다 80g 정도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치매환자의 평균 뇌무게와 거의 비슷한 수준입니다.
⊙오동열(광동의대 신경정신주요 교수): 뇌가 회복되는 데 2년이나 걸리기 때문에 예방책으로 먼저 술의 양을 줄이고 그 다음에 단조화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기자: 특히 일시적 기억력 상실 등 음주 뒤 치매 전조증상이 다섯 차례 이상 반복될 경우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KBS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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