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잘한 결정' 85.5%

입력 2004.05.14 (22:2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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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러면 여기서 기각결정 직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알아보겠습니다.
탄핵기각이 잘한 결정이라는 답변이 85%에 이를 만큼 압도적이었습니다.
하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먼저 탄핵소추안 기각결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습니다.
매우 잘한 결정 55.1%, 대체로 잘한 결정이라는 답변이 30.4%로 잘한 결정이라는 응답이 압도적이었습니다.
17대 총선 결과가 기각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는 질문에는 매우 큰 영향을 미쳤다가 39.5%,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가 47.3%로 영향을 끼쳤다는 답변이 86.8%에 달했습니다.
헌재가 대통령의 일부 법률위반사실을 적시하면서도 탄핵소추안을 기각한 사실에 대해 대통령은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는가 하는 질문에는 명백히 대국민사과를 해야 한다는 답변이 59.9%로 과반을 넘었습니다.
유감표명 정도는 해야 한다는 응답도 37.8%에 달했습니다.
탄핵소추안을 통과시킨 한나라당 등 야3당도 대국민사과를 해야 한다는 응답이 과반을 넘어 비슷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탄핵 전보다 국정운영을 잘 할 것으로 보는가라는 질문에는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보다 더 잘 할 것이라는 답변이 2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탄핵심판을 기점으로 17대 국회가 탄핵정국을 극복하고 상생의 정치를 잘 펼칠 수 있을 것으로 보는가라는 질문에는 잘 할 것이라는 사람들이 82.7%로 큰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참여정부 2기의 국정운영 과제로는 실업 등 경제문제 해결이 80.2%로 단연 최우선으로 꼽혔고 정치개혁 13.7%, 남북관계 개선 1.7% 등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총선 이후 처음 파악된 정당 지지도에서는 열린우리당이 38.4%로 선두를 달렸고 한나라당이 21.4%, 그리고 민주노동당이 18.2%로 바짝 뒤를 쫓는 약진을 보였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KBS방송문화연구소가 엠비존에 실사를 의뢰해 오늘 하루 동안 전국 20대 이상 성인남녀 104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플러스마이너스 3.04%입니다.
KBS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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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론조사, '잘한 결정' 85.5%
    • 입력 2004-05-14 21:08:48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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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러면 여기서 기각결정 직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알아보겠습니다. 탄핵기각이 잘한 결정이라는 답변이 85%에 이를 만큼 압도적이었습니다. 하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먼저 탄핵소추안 기각결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습니다. 매우 잘한 결정 55.1%, 대체로 잘한 결정이라는 답변이 30.4%로 잘한 결정이라는 응답이 압도적이었습니다. 17대 총선 결과가 기각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는 질문에는 매우 큰 영향을 미쳤다가 39.5%,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가 47.3%로 영향을 끼쳤다는 답변이 86.8%에 달했습니다. 헌재가 대통령의 일부 법률위반사실을 적시하면서도 탄핵소추안을 기각한 사실에 대해 대통령은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는가 하는 질문에는 명백히 대국민사과를 해야 한다는 답변이 59.9%로 과반을 넘었습니다. 유감표명 정도는 해야 한다는 응답도 37.8%에 달했습니다. 탄핵소추안을 통과시킨 한나라당 등 야3당도 대국민사과를 해야 한다는 응답이 과반을 넘어 비슷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탄핵 전보다 국정운영을 잘 할 것으로 보는가라는 질문에는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보다 더 잘 할 것이라는 답변이 2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탄핵심판을 기점으로 17대 국회가 탄핵정국을 극복하고 상생의 정치를 잘 펼칠 수 있을 것으로 보는가라는 질문에는 잘 할 것이라는 사람들이 82.7%로 큰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참여정부 2기의 국정운영 과제로는 실업 등 경제문제 해결이 80.2%로 단연 최우선으로 꼽혔고 정치개혁 13.7%, 남북관계 개선 1.7% 등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총선 이후 처음 파악된 정당 지지도에서는 열린우리당이 38.4%로 선두를 달렸고 한나라당이 21.4%, 그리고 민주노동당이 18.2%로 바짝 뒤를 쫓는 약진을 보였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KBS방송문화연구소가 엠비존에 실사를 의뢰해 오늘 하루 동안 전국 20대 이상 성인남녀 104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플러스마이너스 3.04%입니다. KBS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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