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농구대회, 코트 점거 불상사
입력 2004.05.19 (22:03)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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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회장기 중고농구대회에서는 어처구니 없는 기록실수가 원인이 돼 학부모들이 코트를 점거하는 불상사가 있었습니다.
박현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휘문고와 동아고의 남고부 경기 시작 직전에 신일고 학부모들이 코트에 들어섭니다.
아마농구 초유의 경기장 점거 사태가 일어난 것입니다.
⊙신일고 학부모: (결승전은) 무효가 되는 게임 아닙니까?
무효를 시켜야죠.
⊙기자: 문제의 발단은 어제 휘문고와 신일고의 준결승전이었습니다.
1쿼터 중반 휘문고 노현진의 슛은 3점라인을 밟고 던진 2점슛.
그러나 쿼터가 끝난 뒤 이 슛은 3점슛으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당시 신일고측의 항의가 있었지만 연맹측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결국 신일고는 연장전에서 석점차로 졌고 결과적으로 한 점의 기록실수가 승패를 뒤바꾼 셈이 됐습니다.
신일고측의 거센 반발에 연맹은 긴급이사회를 소집해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그러나 연맹은 규정에 없다며 재경기 등 승패를 바꿀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난색을 표명했습니다.
⊙강인덕(중고연맹 회장): 참 애매해요, 이 부분이...
규정상 경기가 종료되면 재경기가 안 됩니다.
⊙기자: 어이없는 기록실수에서 비롯된 학부모들의 유례없는 코트점거.
연맹의 재발방지 약속을 받고서야 학부모들은 경기장을 떠났지만 이번 사건이 남긴 파장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뉴스 박현철입니다.
박현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휘문고와 동아고의 남고부 경기 시작 직전에 신일고 학부모들이 코트에 들어섭니다.
아마농구 초유의 경기장 점거 사태가 일어난 것입니다.
⊙신일고 학부모: (결승전은) 무효가 되는 게임 아닙니까?
무효를 시켜야죠.
⊙기자: 문제의 발단은 어제 휘문고와 신일고의 준결승전이었습니다.
1쿼터 중반 휘문고 노현진의 슛은 3점라인을 밟고 던진 2점슛.
그러나 쿼터가 끝난 뒤 이 슛은 3점슛으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당시 신일고측의 항의가 있었지만 연맹측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결국 신일고는 연장전에서 석점차로 졌고 결과적으로 한 점의 기록실수가 승패를 뒤바꾼 셈이 됐습니다.
신일고측의 거센 반발에 연맹은 긴급이사회를 소집해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그러나 연맹은 규정에 없다며 재경기 등 승패를 바꿀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난색을 표명했습니다.
⊙강인덕(중고연맹 회장): 참 애매해요, 이 부분이...
규정상 경기가 종료되면 재경기가 안 됩니다.
⊙기자: 어이없는 기록실수에서 비롯된 학부모들의 유례없는 코트점거.
연맹의 재발방지 약속을 받고서야 학부모들은 경기장을 떠났지만 이번 사건이 남긴 파장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뉴스 박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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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고 농구대회, 코트 점거 불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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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05-19 21:49:47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오늘 회장기 중고농구대회에서는 어처구니 없는 기록실수가 원인이 돼 학부모들이 코트를 점거하는 불상사가 있었습니다.
박현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휘문고와 동아고의 남고부 경기 시작 직전에 신일고 학부모들이 코트에 들어섭니다.
아마농구 초유의 경기장 점거 사태가 일어난 것입니다.
⊙신일고 학부모: (결승전은) 무효가 되는 게임 아닙니까?
무효를 시켜야죠.
⊙기자: 문제의 발단은 어제 휘문고와 신일고의 준결승전이었습니다.
1쿼터 중반 휘문고 노현진의 슛은 3점라인을 밟고 던진 2점슛.
그러나 쿼터가 끝난 뒤 이 슛은 3점슛으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당시 신일고측의 항의가 있었지만 연맹측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결국 신일고는 연장전에서 석점차로 졌고 결과적으로 한 점의 기록실수가 승패를 뒤바꾼 셈이 됐습니다.
신일고측의 거센 반발에 연맹은 긴급이사회를 소집해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그러나 연맹은 규정에 없다며 재경기 등 승패를 바꿀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난색을 표명했습니다.
⊙강인덕(중고연맹 회장): 참 애매해요, 이 부분이...
규정상 경기가 종료되면 재경기가 안 됩니다.
⊙기자: 어이없는 기록실수에서 비롯된 학부모들의 유례없는 코트점거.
연맹의 재발방지 약속을 받고서야 학부모들은 경기장을 떠났지만 이번 사건이 남긴 파장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뉴스 박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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