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 잦은 사고 신뢰도 추락

입력 2004.05.23 (21:46)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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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통된 지 이제 두 달이 안 됐는데 이렇게 운행이 지연되는 사고 60건을 넘고 있습니다.
고속철도 체면이 말이 아닙니다.
계속해서 김개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도 사고가 난 지 11시간이 다 돼 가지만 철도청은 아직 정확한 사고원인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철도청 직원: 전선이 끊어진 원인은 기술자들이 판단해 봐야될 것 같아요.
연구원에다 의뢰를 해 가지고.
⊙기자: 오늘 사고를 포함해 고속철 개통 53일 만에 운행지연 사고는 모두 61건, 하루 한 번 이상꼴로 운행에 차질을 빚은 셈입니다.
운행이 지연되는 등의 사고가 잦아지면서 고속철도는 시험운행 등 사전준비가 소홀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택지 운행지연 가운데 30% 이상은 차량이 장애를 일으켰습니다.
이렇다 보니 승객들도 불안이 완전히 가시지 않습니다.
⊙김대원(경기도 수원시): 가끔 종종 지연사고도 일어나고 정전기 사고도 일어났다고 들었고 그런 면에서 조금의 불안감은 갖고 이용하고 있습니다.
⊙기자: 고속철도가 비싼 요금만큼 제값을 못하고 있다는 불만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수홍(서울시 화곡동): 빨리 오기 위해 이 차를 택했는데 그게 오히려 30분 이상 지연이 되면 불신이 가는 거죠.
기자: 더 늦기 전에 고속철도 전반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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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속철 잦은 사고 신뢰도 추락
    • 입력 2004-05-23 21:30:57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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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통된 지 이제 두 달이 안 됐는데 이렇게 운행이 지연되는 사고 60건을 넘고 있습니다. 고속철도 체면이 말이 아닙니다. 계속해서 김개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도 사고가 난 지 11시간이 다 돼 가지만 철도청은 아직 정확한 사고원인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철도청 직원: 전선이 끊어진 원인은 기술자들이 판단해 봐야될 것 같아요. 연구원에다 의뢰를 해 가지고. ⊙기자: 오늘 사고를 포함해 고속철 개통 53일 만에 운행지연 사고는 모두 61건, 하루 한 번 이상꼴로 운행에 차질을 빚은 셈입니다. 운행이 지연되는 등의 사고가 잦아지면서 고속철도는 시험운행 등 사전준비가 소홀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택지 운행지연 가운데 30% 이상은 차량이 장애를 일으켰습니다. 이렇다 보니 승객들도 불안이 완전히 가시지 않습니다. ⊙김대원(경기도 수원시): 가끔 종종 지연사고도 일어나고 정전기 사고도 일어났다고 들었고 그런 면에서 조금의 불안감은 갖고 이용하고 있습니다. ⊙기자: 고속철도가 비싼 요금만큼 제값을 못하고 있다는 불만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수홍(서울시 화곡동): 빨리 오기 위해 이 차를 택했는데 그게 오히려 30분 이상 지연이 되면 불신이 가는 거죠. 기자: 더 늦기 전에 고속철도 전반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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