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뉴스 톱10

입력 2004.05.26 (20:41) 수정 2004.09.3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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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휴일 잘 보내셨습니까?
부처님 오신 날 네티즌들이 뽑은 사건과 화제, 10위부터 보시죠.
시중 은행들이 현금인출, 수표발행 등의 수수료를 잇따라 인상해 비판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공과금 수납은 안 하겠다, 예금 이자는 낮추겠다, 정작 하고 싶은 말은 이거 아닙니까, 고객은 봉이다.
그 밥에 그 나물, TV버라이어티쇼들이 비슷한 구성에 똑같은 출연자로 시청자들에게 외면을 당하고 있다는 소식 9위입니다.
아동복 10원, 선글라스 50원, 백화점들이 믿을 수 없는 가격으로 고객 유치에 나섰다는 소식입니다.
안양의 한 백화점에서는 굴비 한 두름을 3000원에 판매하는데요, 한 마리당 150원꼴.
굴비를 손에 넣은 소비자는 마치 복권에 당첨된 듯 기뻐합니다.
다른 백화점들 10원짜리 아동복, 990원하는 와인까지 가격파괴 상품을 내놓을 예정인데요.
⊙박용진(백화점 홍보팀장): 장기적인 불황으로 인해 위축된 소비자들의 소비심리를 자극하고 고객 집객을 위해 이런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자: 불황이 가져다 준 뜻밖의 선물.
주머니가 가벼운 소비자들은 아주 신났습니다.
음주운전 사실을 숨기려고 풀을 뜯어 먹었던 운전자가 입건됐습니다.
50대 이 모씨는 산삼을 캔 기쁨에 축하주를 마셨다는데요, 경찰에게 산삼 한 뿌리를 주겠다며 선처를 호소했다는 군요.
축구 선수 베컴이 혼외정사 스캔들에 이어 또다시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바닥을 헤매는 팀 성적과는 상관 없이 레알 마드리드 이적 첫해를 성공적이라고 자평했다는데요, 구설수 만들기에는 확실히 성공한 것 같군요.
초혼과 마찬가지로 재혼의 조건으로도 남성은 외모, 여성은 경제력을 중시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는데요.
이처럼 재혼의 조건은 달라도 이유는 하나, 바로 외로움 때문이라는군요.
인터넷에서 공짜로 영화를 다운받아 보다 가는 범법자가 되고 돈도 물게 된다는 소식입니다.
제작자의 동의 없이 인터넷에서 영화를 교환하는 네티즌들에게 최근 영화사측은 최고 50만원의 합의금을 요구했습니다.
공짜 교환이 관행이 된 상황에서 네티즌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데요.
영화사측은 합의금을 거부하는 네티즌들을 형사고소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조면식(변호사): 과연 고유 영역에 들어가야 되는 대상이 무엇인지에 대한 인식이 잘못돼 있다고 판단됩니다.
⊙기자: 저작권은 보호돼야 마땅하지만 범법자 양산만큼은 피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영국에서 21년 동안 냉동보관된 정자로 아이가 태어나 화제가 됐는데요, 지금까지 수정된 냉동정자들 중 세계에서 가장 오래 저장된 정자였다는군요.
세계 최대의 스포츠용품업체인 나이키사의 후계자 매튜 나이트가 다이빙 도중 익사했다는 소식 2위입니다.
자동차 선팅 단속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현재 단속 기준은 10m 거리에서 차 안의 사람이 식별되지 않는 경우, 애매한 기준으로 운전자들의 반발이 계속되자 경찰측은 가시광선 투과율을 측정해 단속하는 법개정을 추진중이라는데요, 속 안보였던 자동차들, 어쩔 수 없이 속보이게 생겼습니다.
지금까지 인터넷뉴스 톱10 양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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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4-05-26 20:05:14
    • 수정2004-09-30 15:48:52
    뉴스타임
⊙기자: 휴일 잘 보내셨습니까? 부처님 오신 날 네티즌들이 뽑은 사건과 화제, 10위부터 보시죠. 시중 은행들이 현금인출, 수표발행 등의 수수료를 잇따라 인상해 비판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공과금 수납은 안 하겠다, 예금 이자는 낮추겠다, 정작 하고 싶은 말은 이거 아닙니까, 고객은 봉이다. 그 밥에 그 나물, TV버라이어티쇼들이 비슷한 구성에 똑같은 출연자로 시청자들에게 외면을 당하고 있다는 소식 9위입니다. 아동복 10원, 선글라스 50원, 백화점들이 믿을 수 없는 가격으로 고객 유치에 나섰다는 소식입니다. 안양의 한 백화점에서는 굴비 한 두름을 3000원에 판매하는데요, 한 마리당 150원꼴. 굴비를 손에 넣은 소비자는 마치 복권에 당첨된 듯 기뻐합니다. 다른 백화점들 10원짜리 아동복, 990원하는 와인까지 가격파괴 상품을 내놓을 예정인데요. ⊙박용진(백화점 홍보팀장): 장기적인 불황으로 인해 위축된 소비자들의 소비심리를 자극하고 고객 집객을 위해 이런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자: 불황이 가져다 준 뜻밖의 선물. 주머니가 가벼운 소비자들은 아주 신났습니다. 음주운전 사실을 숨기려고 풀을 뜯어 먹었던 운전자가 입건됐습니다. 50대 이 모씨는 산삼을 캔 기쁨에 축하주를 마셨다는데요, 경찰에게 산삼 한 뿌리를 주겠다며 선처를 호소했다는 군요. 축구 선수 베컴이 혼외정사 스캔들에 이어 또다시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바닥을 헤매는 팀 성적과는 상관 없이 레알 마드리드 이적 첫해를 성공적이라고 자평했다는데요, 구설수 만들기에는 확실히 성공한 것 같군요. 초혼과 마찬가지로 재혼의 조건으로도 남성은 외모, 여성은 경제력을 중시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는데요. 이처럼 재혼의 조건은 달라도 이유는 하나, 바로 외로움 때문이라는군요. 인터넷에서 공짜로 영화를 다운받아 보다 가는 범법자가 되고 돈도 물게 된다는 소식입니다. 제작자의 동의 없이 인터넷에서 영화를 교환하는 네티즌들에게 최근 영화사측은 최고 50만원의 합의금을 요구했습니다. 공짜 교환이 관행이 된 상황에서 네티즌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데요. 영화사측은 합의금을 거부하는 네티즌들을 형사고소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조면식(변호사): 과연 고유 영역에 들어가야 되는 대상이 무엇인지에 대한 인식이 잘못돼 있다고 판단됩니다. ⊙기자: 저작권은 보호돼야 마땅하지만 범법자 양산만큼은 피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영국에서 21년 동안 냉동보관된 정자로 아이가 태어나 화제가 됐는데요, 지금까지 수정된 냉동정자들 중 세계에서 가장 오래 저장된 정자였다는군요. 세계 최대의 스포츠용품업체인 나이키사의 후계자 매튜 나이트가 다이빙 도중 익사했다는 소식 2위입니다. 자동차 선팅 단속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현재 단속 기준은 10m 거리에서 차 안의 사람이 식별되지 않는 경우, 애매한 기준으로 운전자들의 반발이 계속되자 경찰측은 가시광선 투과율을 측정해 단속하는 법개정을 추진중이라는데요, 속 안보였던 자동차들, 어쩔 수 없이 속보이게 생겼습니다. 지금까지 인터넷뉴스 톱10 양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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