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강풍’ 제주 항공기 결항 속출…눈길 고립 사고도 잇달아

입력 2022.12.23 (07:06) 수정 2022.12.23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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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역시 많은 눈이 내린 제주로 가보겠습니다.

제주는 특히 어제부터 항공편이 무더기 결항하면서 공항 이용객들의 불편이 컸는데요.

오늘은 어떤지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허지영 기자, 지금 나가 있는 곳이 제주공항이죠.

그곳 상황은 어떤가요?

[리포트]

현재 제주공항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면서 눈보라가 휘몰아치고 있습니다.

평소 같으면 첫 비행기 탑승을 앞두고 공항 이용객들이 오갈 시간대인데요.

오전 시간대 항공편 대부분이 결항하면서 지금은 비교적 한산한 모습입니다.

이곳 제주공항엔 여전히 급변풍특보와 강풍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어제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 절반 가량이 무더기 결항한 데 이어 오늘도 결항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전 9시 35분 울산에서 출발하는 항공편 1편을 제외하고 오전 항공편 290여 편이 사전 결항된 상태입니다.

제주 모든 해상에 풍랑특보가 내려지면서 여객선 운항도 전면 통제됐습니다.

대설특보가 제주 전역에 발령된 가운데 한라산 삼각봉엔 지금까지 70cm 이상 눈이 쌓이면서 한라산 입산은 전면 통제됐습니다.

어제부터 눈길에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차량이 추돌하거나 전복되는 등 수십 건의 사고가 접수됐고, 설경을 보러 간 관광객 등 30여 명이 폭설에 고립되면서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내일까지 산지에 많게는 30cm 이상, 중산간 20cm 이상, 해안 지역에도 3~8cm 안팎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제주도교육청은 오늘 일부 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거나 학교장 판단에 따라 등교 시간을 늦춘다고 밝혔습니다.

제주도는 비상 2단계를 발령해 대설과 강풍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공항에서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촬영기자:강재윤/영상편집:김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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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설·강풍’ 제주 항공기 결항 속출…눈길 고립 사고도 잇달아
    • 입력 2022-12-23 07:06:30
    • 수정2022-12-23 07: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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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역시 많은 눈이 내린 제주로 가보겠습니다.

제주는 특히 어제부터 항공편이 무더기 결항하면서 공항 이용객들의 불편이 컸는데요.

오늘은 어떤지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허지영 기자, 지금 나가 있는 곳이 제주공항이죠.

그곳 상황은 어떤가요?

[리포트]

현재 제주공항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면서 눈보라가 휘몰아치고 있습니다.

평소 같으면 첫 비행기 탑승을 앞두고 공항 이용객들이 오갈 시간대인데요.

오전 시간대 항공편 대부분이 결항하면서 지금은 비교적 한산한 모습입니다.

이곳 제주공항엔 여전히 급변풍특보와 강풍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어제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 절반 가량이 무더기 결항한 데 이어 오늘도 결항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전 9시 35분 울산에서 출발하는 항공편 1편을 제외하고 오전 항공편 290여 편이 사전 결항된 상태입니다.

제주 모든 해상에 풍랑특보가 내려지면서 여객선 운항도 전면 통제됐습니다.

대설특보가 제주 전역에 발령된 가운데 한라산 삼각봉엔 지금까지 70cm 이상 눈이 쌓이면서 한라산 입산은 전면 통제됐습니다.

어제부터 눈길에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차량이 추돌하거나 전복되는 등 수십 건의 사고가 접수됐고, 설경을 보러 간 관광객 등 30여 명이 폭설에 고립되면서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내일까지 산지에 많게는 30cm 이상, 중산간 20cm 이상, 해안 지역에도 3~8cm 안팎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제주도교육청은 오늘 일부 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거나 학교장 판단에 따라 등교 시간을 늦춘다고 밝혔습니다.

제주도는 비상 2단계를 발령해 대설과 강풍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공항에서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촬영기자:강재윤/영상편집:김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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