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타이완 총통 취임식 불참 요구 파문

입력 2004.06.02 (22:14)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주한 중국 대사관측이 여야 의원들에게 타이완 총통 취임식 참석을 만류하는 서한을 보내서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외교적으로 무례였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보도에 이석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타이완 천수이볜 총통의 취임식 방문을 계획했던 여야 정치인들은 주한 중국대사관으로부터 뜻하지 않은 전화를 받았습니다.
한중관계를 고려해 타이완 총통 취임식에 참석하지 말아달라는 요청 전화였습니다.
⊙김광원(한나라당 의원): 중국하고 관계가 원만한데 타이완 총통 취임식에는 안 가는게 좋지 않냐고 (연락 왔죠).
⊙기자: 중국 대사관은 당 지도부에도 서한을 보내 의원들이 행사 참가를 취소하도록 권유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장성민(전 의원): 일종의 이것은 압력행위죠.
주권침해고 내정 간섭인 것입니다.
⊙기자: 정부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거듭 강조하며 입장표명을 피했습니다.
⊙반기문(외교통상부 장관): 중국 대사관측이 여러 정치인들을 개별적으로 만나면서 이렇게 한 내용에 대해서 지금 제가 이 자리에서 구체적으로 입장을 밝히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그러나 중국측의 요청이 외교적 예의 수준을 넘어선 것인지 정가의 논란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이석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中, 타이완 총통 취임식 불참 요구 파문
    • 입력 2004-06-02 21:27:59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주한 중국 대사관측이 여야 의원들에게 타이완 총통 취임식 참석을 만류하는 서한을 보내서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외교적으로 무례였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보도에 이석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타이완 천수이볜 총통의 취임식 방문을 계획했던 여야 정치인들은 주한 중국대사관으로부터 뜻하지 않은 전화를 받았습니다. 한중관계를 고려해 타이완 총통 취임식에 참석하지 말아달라는 요청 전화였습니다. ⊙김광원(한나라당 의원): 중국하고 관계가 원만한데 타이완 총통 취임식에는 안 가는게 좋지 않냐고 (연락 왔죠). ⊙기자: 중국 대사관은 당 지도부에도 서한을 보내 의원들이 행사 참가를 취소하도록 권유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장성민(전 의원): 일종의 이것은 압력행위죠. 주권침해고 내정 간섭인 것입니다. ⊙기자: 정부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거듭 강조하며 입장표명을 피했습니다. ⊙반기문(외교통상부 장관): 중국 대사관측이 여러 정치인들을 개별적으로 만나면서 이렇게 한 내용에 대해서 지금 제가 이 자리에서 구체적으로 입장을 밝히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그러나 중국측의 요청이 외교적 예의 수준을 넘어선 것인지 정가의 논란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이석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