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폭락세, 불안은 잠복

입력 2004.06.03 (22:1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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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국제유가가 하루 만에 뚝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시장의 불안감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이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42달러를 훌쩍 뛰어넘으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던 국제유가가 만 하루 만에 40달러선 아래로 곤두박질쳤습니다.
미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는 배럴당 2.37달러 하락한 39.96달러에 마감됐습니다.
OPEC일을 하루 앞두고 카타르 등 산유국들이 잇따라 내놓은 대규모 증산약속이 약효를 발휘한 셈입니다.
⊙알 나이미(사우디 석유장관): 공급 부족에 대한 시장의 불안을 없애기 위해 우리는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자: 현재 예상되는 하루 증산양은 250만배럴. 하지만 증산 효과에 대한 낙관론은 아직 성급해 보입니다.
OPEC이 하루 쿼터인 50만배럴을 이미 초과 생산한 만큼 증산 약속은 그저 말뿐이라는 지적입니다.
⊙알 나이미(사우디 석유장관): 공급 부족에 대한 시장의 불안을 없애기 위해 우리는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자: 이 같은 정서를 반영하듯 런던시장에서 북해산 브랜트유는 상승세로 출발했습니다.
수급 불균형과 불안한 중동정세 등으로 인한 널뛰기 장세 속에 전세계는 지금 OPEC회의의 결과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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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 유가 폭락세, 불안은 잠복
    • 입력 2004-06-03 21:13:18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국제유가가 하루 만에 뚝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시장의 불안감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이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42달러를 훌쩍 뛰어넘으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던 국제유가가 만 하루 만에 40달러선 아래로 곤두박질쳤습니다. 미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는 배럴당 2.37달러 하락한 39.96달러에 마감됐습니다. OPEC일을 하루 앞두고 카타르 등 산유국들이 잇따라 내놓은 대규모 증산약속이 약효를 발휘한 셈입니다. ⊙알 나이미(사우디 석유장관): 공급 부족에 대한 시장의 불안을 없애기 위해 우리는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자: 현재 예상되는 하루 증산양은 250만배럴. 하지만 증산 효과에 대한 낙관론은 아직 성급해 보입니다. OPEC이 하루 쿼터인 50만배럴을 이미 초과 생산한 만큼 증산 약속은 그저 말뿐이라는 지적입니다. ⊙알 나이미(사우디 석유장관): 공급 부족에 대한 시장의 불안을 없애기 위해 우리는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자: 이 같은 정서를 반영하듯 런던시장에서 북해산 브랜트유는 상승세로 출발했습니다. 수급 불균형과 불안한 중동정세 등으로 인한 널뛰기 장세 속에 전세계는 지금 OPEC회의의 결과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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