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망디 상륙 작전 60주년 기념 행사

입력 2004.06.06 (22:14)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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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역사적인 노르망디 상륙작전이 있은 지 60년이 되는 날입니다.
특히 올해 기념식에는 전후 처음으로 패전국 독일의 슈뢰더 총리가 참석해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노르망디 현지에서 한상덕 특파원입니다.
⊙기자: 노르망디는 2차 세계대전의 승패를 가른 사상 최대의 상륙작전이 벌어진 곳입니다.
당시 지옥의 해변은 이제 한적한 휴양지로 탈바꿈했고 미국 낙하산병들은 그날의 감격을 되살리며 하늘에 장관을 연출했습니다.
꽃잎처럼 산화해간 전우들을 기리며 수백만의 붉은 양귀비 꽃씨도 뿌려졌습니다.
⊙포브사(영 퇴역 군인/노르망디 참전): 핏빛 바다에 시신들이 즐비하게 떠다녔습니다.
참혹한 광경이었죠.
⊙기자: 더욱이 올해 60주년 공식 행사에는 승리한 연합국 15개국 정상 외에도 패전국인 독일의 슈뢰더 총리도 참가해 화해의 장을 만들었습니다.
프랑스와 독일은 60년의 세월 속에 세계 제2차 대전의 분수령이 됐던 이곳 노르망디에서 유럽 통합의 두 주역으로 화해의 악수를 굳게 나눴습니다.
국제사회에 영원한 적도, 영원한 우방도 있을 수 없다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 한 번 깨우쳐주고 있습니다.
노르망디에서 KBS뉴스 한상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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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르망디 상륙 작전 60주년 기념 행사
    • 입력 2004-06-06 21:21:57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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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역사적인 노르망디 상륙작전이 있은 지 60년이 되는 날입니다. 특히 올해 기념식에는 전후 처음으로 패전국 독일의 슈뢰더 총리가 참석해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노르망디 현지에서 한상덕 특파원입니다. ⊙기자: 노르망디는 2차 세계대전의 승패를 가른 사상 최대의 상륙작전이 벌어진 곳입니다. 당시 지옥의 해변은 이제 한적한 휴양지로 탈바꿈했고 미국 낙하산병들은 그날의 감격을 되살리며 하늘에 장관을 연출했습니다. 꽃잎처럼 산화해간 전우들을 기리며 수백만의 붉은 양귀비 꽃씨도 뿌려졌습니다. ⊙포브사(영 퇴역 군인/노르망디 참전): 핏빛 바다에 시신들이 즐비하게 떠다녔습니다. 참혹한 광경이었죠. ⊙기자: 더욱이 올해 60주년 공식 행사에는 승리한 연합국 15개국 정상 외에도 패전국인 독일의 슈뢰더 총리도 참가해 화해의 장을 만들었습니다. 프랑스와 독일은 60년의 세월 속에 세계 제2차 대전의 분수령이 됐던 이곳 노르망디에서 유럽 통합의 두 주역으로 화해의 악수를 굳게 나눴습니다. 국제사회에 영원한 적도, 영원한 우방도 있을 수 없다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 한 번 깨우쳐주고 있습니다. 노르망디에서 KBS뉴스 한상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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