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물 줄줄 새는 '첨단' KTX 역사

입력 2004.06.21 (22:15)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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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과 두 달 전에 준공된 동대구역 신역사에서 빗물이 줄줄 새 부실시공 의혹을 사고 있습니다.
김영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고속철 승강장 천장에서 굵은 물방울이 뚝뚝 떨어집니다.
기둥을 타고도 빗물이 줄줄 흘러 바닥이 흥건합니다.
일부 천장 구조물은 아예 틈새가 벌어졌습니다.
385억원을 들여 불과 두 달 전에 준공한 건물입니다.
⊙박대환(대구시 대명동): 어떻게 이런 일이 생길 수 있는지 굉장히 화가 많이 나네요.
개통한 지 두 달 정도밖에 안 됐고...
⊙기자: 동대구역이 자체조사한 결과 비가 새는 곳은 승강장과 대합실을 합해 180여 군데나 됩니다.
이렇게 누수현상을 보인 것은 이번 비가 내리기 시작한 지난 18일부터입니다.
비가 새는 승강장 위쪽에는 고속철용 2만 5000볼트 고압선과 일반 전기배선이 복잡하게 얽혀 있습니다.
이 때문에 감전사고를 우려한 동대구역은 누수가 심한 부분의 전기 공급을 끊었습니다.
⊙이정렬(동대구역장): 정밀안전진단을 위에서 물이 어떻게 되는 것인지 확인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많이 새는 부분에 대해서는...
⊙기자: 고속철 개통에 맞춰 새단장은 했지만 지난 4월에는 대합실 천장 일부가 무너진 동대구역 신역사가 이제 비까지 새면서 총체적인 부실공사 의혹을 사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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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빗물 줄줄 새는 '첨단' KTX 역사
    • 입력 2004-06-21 21:23:41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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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과 두 달 전에 준공된 동대구역 신역사에서 빗물이 줄줄 새 부실시공 의혹을 사고 있습니다. 김영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고속철 승강장 천장에서 굵은 물방울이 뚝뚝 떨어집니다. 기둥을 타고도 빗물이 줄줄 흘러 바닥이 흥건합니다. 일부 천장 구조물은 아예 틈새가 벌어졌습니다. 385억원을 들여 불과 두 달 전에 준공한 건물입니다. ⊙박대환(대구시 대명동): 어떻게 이런 일이 생길 수 있는지 굉장히 화가 많이 나네요. 개통한 지 두 달 정도밖에 안 됐고... ⊙기자: 동대구역이 자체조사한 결과 비가 새는 곳은 승강장과 대합실을 합해 180여 군데나 됩니다. 이렇게 누수현상을 보인 것은 이번 비가 내리기 시작한 지난 18일부터입니다. 비가 새는 승강장 위쪽에는 고속철용 2만 5000볼트 고압선과 일반 전기배선이 복잡하게 얽혀 있습니다. 이 때문에 감전사고를 우려한 동대구역은 누수가 심한 부분의 전기 공급을 끊었습니다. ⊙이정렬(동대구역장): 정밀안전진단을 위에서 물이 어떻게 되는 것인지 확인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많이 새는 부분에 대해서는... ⊙기자: 고속철 개통에 맞춰 새단장은 했지만 지난 4월에는 대합실 천장 일부가 무너진 동대구역 신역사가 이제 비까지 새면서 총체적인 부실공사 의혹을 사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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