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대중교통 체계 개편 졸속 준비로 차질

입력 2004.06.28 (22:03)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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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사고는 서울시가 교통개편 준비를 막판에 몰아치기로 하면서 사실상 예고된 것이나 다름없었습니다.
서울시는 새로운 대중교통 체계를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지만 혼란이 우려되는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계속해서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마을버스 안에 신교통카드 단말기와 기존 단말기가 함께 있습니다.
새 단말기의 서비스 기능이 만족스럽지 못한 탓입니다.
⊙정선태(마을버스 기사): 아직까지 안내방송이 안 되고 있습니다.
지난번에 썼던 것으로 운영하고 있어요, 안내방송은요.
⊙기자: 갈아타도 추가요금이 필요없다는 통합요금제 역시 상당기간 혼선이 불가피합니다.
서울시와 경기도가 요금체계에 합의를 보지 못해 서울을 오가는 경기도 소속 시내버스에서 서울 버스로 바꿔 탈 경우에는 요금을 별도로 내야 합니다.
⊙김유선(경기도 남양주시): 밖으로 나가서 타는 건데 많이 밀집돼서 그것에 대한 혜택은 못 줄망정 더 돈을 내야 된다는 것은 부당한 거죠.
⊙기자: 마일리지 누적과 주차료 등 소액결제를 할 수 있는 이른바 신교통카드는 시제품만 나와 있을 뿐 보급망을 갖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중앙버스전용차로 설치도 막판 몰아치기 공사로 출근길에 극심한 혼잡을 부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대중교통이 편해질 거라는 기대보다는 시행 초기 혼란과 부작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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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취재]대중교통 체계 개편 졸속 준비로 차질
    • 입력 2004-06-28 21:38:47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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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사고는 서울시가 교통개편 준비를 막판에 몰아치기로 하면서 사실상 예고된 것이나 다름없었습니다. 서울시는 새로운 대중교통 체계를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지만 혼란이 우려되는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계속해서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마을버스 안에 신교통카드 단말기와 기존 단말기가 함께 있습니다. 새 단말기의 서비스 기능이 만족스럽지 못한 탓입니다. ⊙정선태(마을버스 기사): 아직까지 안내방송이 안 되고 있습니다. 지난번에 썼던 것으로 운영하고 있어요, 안내방송은요. ⊙기자: 갈아타도 추가요금이 필요없다는 통합요금제 역시 상당기간 혼선이 불가피합니다. 서울시와 경기도가 요금체계에 합의를 보지 못해 서울을 오가는 경기도 소속 시내버스에서 서울 버스로 바꿔 탈 경우에는 요금을 별도로 내야 합니다. ⊙김유선(경기도 남양주시): 밖으로 나가서 타는 건데 많이 밀집돼서 그것에 대한 혜택은 못 줄망정 더 돈을 내야 된다는 것은 부당한 거죠. ⊙기자: 마일리지 누적과 주차료 등 소액결제를 할 수 있는 이른바 신교통카드는 시제품만 나와 있을 뿐 보급망을 갖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중앙버스전용차로 설치도 막판 몰아치기 공사로 출근길에 극심한 혼잡을 부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대중교통이 편해질 거라는 기대보다는 시행 초기 혼란과 부작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더 커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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