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용 가방 바퀴로 둔갑한 밀수 금괴

입력 2004.06.29 (22:0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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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금괴밀수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습니다.
여행용 가방 바퀴를 금으로 만들어 밀반입하려다 적발된 경우도 있습니다.
김양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5일 홍콩에서 입국한 여행객들이 여행가방을 끌고 들어옵니다.
얼핏 보기에는 보통 여행가방이지만 X레이에 비추자 가방의 바퀴가 일반가방과 달리 시커멓게 나타납니다.
⊙세관 직원: 이거 금이네, 금!
⊙기자: 바퀴 표면을 긁어보자 검은 칠이 벗겨지면서 노란색 금이 나타납니다.
바퀴 하나가 통째로 금입니다.
⊙홍콩인(밀수 피의자): (한국의) 호텔 로비에 가서 기다리면 누가 올 거라고 (시켰습니다.) 누군지는 몰라요.
⊙기자: 이들이 이 같은 수법으로 들여온 금바퀴는 지난 석 달 동안 모두 26개, 금괴 30kg 분량입니다.
국내 시가로는 6억원 상당으로 경기불황으로 최근 국내 금값이 치솟으면서 시세차익을 노린 것입니다.
⊙김형룡(인공항세관 휴대품 검사과): 국제 금 가격하고 그리고 국내의 가격이 가격차가 1kg당 한 100만원 정도 나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작은 양으로도...
⊙기자: 올 들어 인천공항에서 적발된 금괴 밀수는 6건에 15억여 원어치.
밀수조직은 여행객들까지 동원하는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금괴를 들여오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양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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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용 가방 바퀴로 둔갑한 밀수 금괴
    • 입력 2004-06-29 21:20:22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최근 금괴밀수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습니다. 여행용 가방 바퀴를 금으로 만들어 밀반입하려다 적발된 경우도 있습니다. 김양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5일 홍콩에서 입국한 여행객들이 여행가방을 끌고 들어옵니다. 얼핏 보기에는 보통 여행가방이지만 X레이에 비추자 가방의 바퀴가 일반가방과 달리 시커멓게 나타납니다. ⊙세관 직원: 이거 금이네, 금! ⊙기자: 바퀴 표면을 긁어보자 검은 칠이 벗겨지면서 노란색 금이 나타납니다. 바퀴 하나가 통째로 금입니다. ⊙홍콩인(밀수 피의자): (한국의) 호텔 로비에 가서 기다리면 누가 올 거라고 (시켰습니다.) 누군지는 몰라요. ⊙기자: 이들이 이 같은 수법으로 들여온 금바퀴는 지난 석 달 동안 모두 26개, 금괴 30kg 분량입니다. 국내 시가로는 6억원 상당으로 경기불황으로 최근 국내 금값이 치솟으면서 시세차익을 노린 것입니다. ⊙김형룡(인공항세관 휴대품 검사과): 국제 금 가격하고 그리고 국내의 가격이 가격차가 1kg당 한 100만원 정도 나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작은 양으로도... ⊙기자: 올 들어 인천공항에서 적발된 금괴 밀수는 6건에 15억여 원어치. 밀수조직은 여행객들까지 동원하는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금괴를 들여오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양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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