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은 서툴러도 한국 사랑해요

입력 2004.07.07 (22:0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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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한미군 장병들의 한국말 솜씨를 겨루는 웅변대회가 오늘 용산기지 내에서 열렸습니다.
비록 우리 말은 서툴지만 이들 눈에 비친 한국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이민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윌리엄 블레어(대위): 택시 기사님께 아저씨, EMBASSY요라고 했습니다.
아저씨가 대사관을 아시는구나 했는데 제가 어디에 있었을까요?
저는 MBC 방송국 앞에 있었습니다.
⊙기자: 낯선 한국 땅, 역시 의사소통이 문제였습니다.
⊙기자: 이 여군은 한국의 고운 색깔과 우아한 아름다움에 푹 빠졌습니다.
⊙멜린다 이케타우(상병): 명절이나 결혼식 때를 제외하고는 한복을 입지 않는다는 사실에 실망했습니다.
⊙기자: 한국의 예의범절에도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패트릭 그리드(병장): 나이 많은 사람과 술 마실 때 양손으로 따라드리고 돌아서서 마시는 게 미국이 배울 만한 한국 문화...
⊙기자: 짧은 복무기간, 한국은 이들에게 제2의 고향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션 오브라이언(병장): 저는 미국인이지만 나에게 한국은 마음의 조국으로 느껴집니다.
⊙기자: 한국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을 바탕으로 올해 6회째 계속되고 있는 한국어웅변대회는 한미간을 잇는 새로운 가교가 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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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은 서툴러도 한국 사랑해요
    • 입력 2004-07-07 22:00:5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주한미군 장병들의 한국말 솜씨를 겨루는 웅변대회가 오늘 용산기지 내에서 열렸습니다. 비록 우리 말은 서툴지만 이들 눈에 비친 한국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이민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윌리엄 블레어(대위): 택시 기사님께 아저씨, EMBASSY요라고 했습니다. 아저씨가 대사관을 아시는구나 했는데 제가 어디에 있었을까요? 저는 MBC 방송국 앞에 있었습니다. ⊙기자: 낯선 한국 땅, 역시 의사소통이 문제였습니다. ⊙기자: 이 여군은 한국의 고운 색깔과 우아한 아름다움에 푹 빠졌습니다. ⊙멜린다 이케타우(상병): 명절이나 결혼식 때를 제외하고는 한복을 입지 않는다는 사실에 실망했습니다. ⊙기자: 한국의 예의범절에도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패트릭 그리드(병장): 나이 많은 사람과 술 마실 때 양손으로 따라드리고 돌아서서 마시는 게 미국이 배울 만한 한국 문화... ⊙기자: 짧은 복무기간, 한국은 이들에게 제2의 고향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션 오브라이언(병장): 저는 미국인이지만 나에게 한국은 마음의 조국으로 느껴집니다. ⊙기자: 한국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을 바탕으로 올해 6회째 계속되고 있는 한국어웅변대회는 한미간을 잇는 새로운 가교가 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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