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로 잡았다 놓친뒤 10시간만에 재검거

입력 2004.07.18 (22:01)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미궁에 빠질 뻔했던 이번 사건의 해결에는 제보전화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경찰은 제보 덕분에 붙잡은 유 씨를 다시 놓치기도 했습니다.
보도에 김세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4일 오전, 경찰에 한 출장마사지 업주로부터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한 30대 남자에게 불려나간 여성 종업원들이 잇따라 실종됐다는 것이었습니다.
⊙제보자/출장 마사지 업주: 통화가 아예 안 되고 그럴 애들이 아닌데, 마지막 통화한 사람이 (그 사람이어서) 납치라고 생각해 제보를 하게 된 거죠.
⊙기자: 실종신고가 들어온 뒤 다음날 새벽 이 남자로부터 또다시 여성 종업원을 찾는 전화가 걸려왔고 동행한 경찰이 새벽 5시쯤 서울 노고산동에서 용의자 유 씨를 붙잡았습니다.
당초 절도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유씨가 자신의 살인혐의를 자백하면서 수사는 빠르게 진행되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유 씨가 심하게 아픈 모습을 보여 경찰 감시가 소홀해졌고 유 씨는 그 틈을 놓칠세라 기동수사대 정문을 통해 달아났습니다.
⊙강대원(서울지방경찰청 기동수사대장): 조사관들이 12명 정도 있었는데 거기에서 잠시 방심한 틈을 이용해서 아래층 계단을 통해서 도주를 했습니다.
⊙기자: 경찰에 비상이 걸려 유 씨는 달아난 지 12시간이 다 되어서야 서울 영등포역 근처에서 다시 붙잡혔지만 자칫 놓쳤더라면 많은 사건이 미제로 남을 뻔했습니다.
KBS뉴스 김세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제보로 잡았다 놓친뒤 10시간만에 재검거
    • 입력 2004-07-18 21:11:59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이렇게 미궁에 빠질 뻔했던 이번 사건의 해결에는 제보전화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경찰은 제보 덕분에 붙잡은 유 씨를 다시 놓치기도 했습니다. 보도에 김세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4일 오전, 경찰에 한 출장마사지 업주로부터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한 30대 남자에게 불려나간 여성 종업원들이 잇따라 실종됐다는 것이었습니다. ⊙제보자/출장 마사지 업주: 통화가 아예 안 되고 그럴 애들이 아닌데, 마지막 통화한 사람이 (그 사람이어서) 납치라고 생각해 제보를 하게 된 거죠. ⊙기자: 실종신고가 들어온 뒤 다음날 새벽 이 남자로부터 또다시 여성 종업원을 찾는 전화가 걸려왔고 동행한 경찰이 새벽 5시쯤 서울 노고산동에서 용의자 유 씨를 붙잡았습니다. 당초 절도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유씨가 자신의 살인혐의를 자백하면서 수사는 빠르게 진행되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유 씨가 심하게 아픈 모습을 보여 경찰 감시가 소홀해졌고 유 씨는 그 틈을 놓칠세라 기동수사대 정문을 통해 달아났습니다. ⊙강대원(서울지방경찰청 기동수사대장): 조사관들이 12명 정도 있었는데 거기에서 잠시 방심한 틈을 이용해서 아래층 계단을 통해서 도주를 했습니다. ⊙기자: 경찰에 비상이 걸려 유 씨는 달아난 지 12시간이 다 되어서야 서울 영등포역 근처에서 다시 붙잡혔지만 자칫 놓쳤더라면 많은 사건이 미제로 남을 뻔했습니다. KBS뉴스 김세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