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고속도로 갓길 참사 3명 사망

입력 2004.07.28 (21:5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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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속도로 갓길에서 참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은 대전-진주간 고속도로에서 전광판을 점검하던 세 사람이 화물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이승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터널관리차량의 몸통이 부러진 젓가락처럼 휘었습니다.
갓길에 서 있던 이 터널관리차량은 5톤 트럭에 부딪히면서 터널 관리자 3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전용진(견인 차량 기사): 뒤에서 박으니까 차가 돌아갈 거 아닙니까?
돌아간 상황에서 사람이 다 떨어져서 옆으로 갓길에 있었고...
⊙기자: 사고가 난 것은 오늘 오후 2시쯤입니다.
터널 앞 전광판을 점검하던 함양터널관리소 직원 3명을 5톤 화물차에 부딪친 1톤 작업차량이 그대로 덮쳤습니다.
⊙사고 운전자: 2차선으로 가고 있었는데 운전대를 무의식적으로 꺾었어요.
⊙기자: 이 사고현장에서 볼 수 있듯이 정차 차량의 뒷부분은 차선에서 불과 30cm 정도 떨어져 있었습니다.
주행차량의 작은 핸들조작실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특히 잠시 정차한다는 생각에 후방에 별다른 안전표지를 하지 않은 것도 화근이 됐습니다.
⊙박상석(경장/고속도로 9지구대): 바로 내려서 작업을 시작하려는 그런 시점에서 발생한 사고이기 때문에 미처 안전조치를 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기자: 어제 오후에도 서해안고속도로에서 화물차 추돌사고가 나면서 갓길에 세워둔 승용차를 들이받아 10명이 다치거나 숨지는 등 갓길정차로 인한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승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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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고속도로 갓길 참사 3명 사망
    • 입력 2004-07-28 21:58:25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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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속도로 갓길에서 참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은 대전-진주간 고속도로에서 전광판을 점검하던 세 사람이 화물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이승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터널관리차량의 몸통이 부러진 젓가락처럼 휘었습니다. 갓길에 서 있던 이 터널관리차량은 5톤 트럭에 부딪히면서 터널 관리자 3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전용진(견인 차량 기사): 뒤에서 박으니까 차가 돌아갈 거 아닙니까? 돌아간 상황에서 사람이 다 떨어져서 옆으로 갓길에 있었고... ⊙기자: 사고가 난 것은 오늘 오후 2시쯤입니다. 터널 앞 전광판을 점검하던 함양터널관리소 직원 3명을 5톤 화물차에 부딪친 1톤 작업차량이 그대로 덮쳤습니다. ⊙사고 운전자: 2차선으로 가고 있었는데 운전대를 무의식적으로 꺾었어요. ⊙기자: 이 사고현장에서 볼 수 있듯이 정차 차량의 뒷부분은 차선에서 불과 30cm 정도 떨어져 있었습니다. 주행차량의 작은 핸들조작실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특히 잠시 정차한다는 생각에 후방에 별다른 안전표지를 하지 않은 것도 화근이 됐습니다. ⊙박상석(경장/고속도로 9지구대): 바로 내려서 작업을 시작하려는 그런 시점에서 발생한 사고이기 때문에 미처 안전조치를 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기자: 어제 오후에도 서해안고속도로에서 화물차 추돌사고가 나면서 갓길에 세워둔 승용차를 들이받아 10명이 다치거나 숨지는 등 갓길정차로 인한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승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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