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위치패널' 화재 급증

입력 2004.08.04 (22:05)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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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샌드위치 패널을 사용한 건물에 화재피해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불이 나면 속수무책이기 때문이라는데 이해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양철판 사이에 스티로폼을 넣은 이른바 샌드위치 패널입니다.
불을 붙이자 스티로폼을 따라 순식간에 불길이 맹렬히 타오릅니다.
철판 사이에서 화염이 번져 불을 끄기도 쉽지 않습니다.
⊙박재성(서울시립대 도시방재연구소): 초기화재에도 쉽게 연소가 발생을 하고 스티로폼 같은 경우는 약 150도씨 이상에서는 용해가 돼서 다량의 유독가스가 발생하게 됩니다.
⊙기자: 19명이 숨진 씨랜드참사를 비롯해 지난해 12명이 사망한 버섯공장 화재 역시 샌드위치 패널 건물에서 일어났습니다.
이 같은 화재는 해마다 증가해 지난해부터 올 상반기까지 23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재산피해액도 699억원으로 전체 화재의 30%에 달했습니다.
소방방재청은 건축법상 거의 제한이 없는데다 비용이 저렴해 샌드위치 패널이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화재 위험성을 안고 있다며 사용 자제를 강력히 권고하고 있습니다.
⊙최정주(소방방재청 방재담당): 샌드위치 패널을 건축자재로 사용하는 것을 억제하기 위해서 관련부처에 법 개정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기자: 이와 함께 소방방재청은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진 건물에 대한 특별관리를 일선 소방서에 지시했습니다.
KBS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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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샌드위치패널' 화재 급증
    • 입력 2004-08-04 22:04:13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이른바 샌드위치 패널을 사용한 건물에 화재피해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불이 나면 속수무책이기 때문이라는데 이해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양철판 사이에 스티로폼을 넣은 이른바 샌드위치 패널입니다. 불을 붙이자 스티로폼을 따라 순식간에 불길이 맹렬히 타오릅니다. 철판 사이에서 화염이 번져 불을 끄기도 쉽지 않습니다. ⊙박재성(서울시립대 도시방재연구소): 초기화재에도 쉽게 연소가 발생을 하고 스티로폼 같은 경우는 약 150도씨 이상에서는 용해가 돼서 다량의 유독가스가 발생하게 됩니다. ⊙기자: 19명이 숨진 씨랜드참사를 비롯해 지난해 12명이 사망한 버섯공장 화재 역시 샌드위치 패널 건물에서 일어났습니다. 이 같은 화재는 해마다 증가해 지난해부터 올 상반기까지 23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재산피해액도 699억원으로 전체 화재의 30%에 달했습니다. 소방방재청은 건축법상 거의 제한이 없는데다 비용이 저렴해 샌드위치 패널이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화재 위험성을 안고 있다며 사용 자제를 강력히 권고하고 있습니다. ⊙최정주(소방방재청 방재담당): 샌드위치 패널을 건축자재로 사용하는 것을 억제하기 위해서 관련부처에 법 개정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기자: 이와 함께 소방방재청은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진 건물에 대한 특별관리를 일선 소방서에 지시했습니다. KBS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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