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속 '파나티나이코' 경기장 첫 선

⊙앵커: 올림픽 참가 선수들의 땀과 눈물, 영광과 좌절이 교차할 각 경기장이 오늘 언론에 공개됐습니다.
김봉진 기자입니다.
⊙기자: 올림픽의 발상지이자 근대올림픽의 시작을 알렸던 파나티나이코 경기장.
평화와 참여의 올림픽 정신이 깃든 것으로 108년 만에 다시 올림픽이 열립니다.
근대올림픽이 고향인 경기장에 대한 그리스인의 자부심은 남다릅니다.
⊙그리스 시민: 고대는 물론 근대올림픽이 시작된 이곳에서 다시 올림픽이 열려 자랑스럽습니다.
⊙기자: 이곳 파나티나이코경기장은 그리스는 물론 우리 한국 선수단에게도 각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한국 양궁은 6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과 전종목 석권이라는 신화창조에 나섭니다.
대회 마지막 날에는 올림픽의 꽃인 남자 마라톤의 골인지점인 이 경기장에서 이봉주와 지영준이 월계관을 쓸 수 있을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차려, 경례 등 우리 말이 우렁차게 울려퍼질 태권도 경기장은 단장을 마치고 태극기가 올라갈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공항에서 올림픽 경기장으로 탈바꿈한 헬레니콘 경기장도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나 개회식과 폐회식이 열릴 주경기장은 사전 행사 준비 관계로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아테네에서 KBS뉴스 김봉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