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반입 금지...쓰레기 대란 우려

입력 2004.08.10 (22:0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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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쓰레기분리수거 어떻게 하고 계십니까?
분리수거를 더욱 철저히 하지 않으면 앞으로는 수도권 매립지에 쓰레기를 버릴 수 없다고 합니다.
이석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가정집 쓰레기봉투를 살펴봤습니다.
음식물쓰레기가 절반을 차지합니다.
⊙주부: 바쁠 때는 수박 껍질 같은 건 음식물 쓰레기로 가야 하는데 쓰레기봉투에 집어 넣게 돼요.
⊙기자: 대문 밖에 내놓은 봉투 안에도 분리해야 할 재활용 쓰레기가 함께 뒤섞여 있습니다.
수도권 매립지에서 쓰레기봉투를 무작위로 선정해 조사해 봤습니다.
휴지와 빈 깡통이 뒤섞여 나옵니다.
폐옷감부터 벽지까지 매립지 반입이 금지된 쓰레기들입니다.
⊙박승환(수도권 매립지 폐기물 검사관): 일회용품부터 시작해서 모든 게 아직까지 하나도 분리가 안 돼 있어요.
⊙기자: 또 다른 차량은 음식물쓰레기 투성이입니다.
⊙박승환(수도권 매립지 폐기물 검사관): 음식물이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내용물은 침출수 유출로 해서 적발을 하겠습니다.
⊙기자: 건축폐기물도 정밀 검사 대상입니다.
⊙건축 폐기물 운반업자: 좋으나 싫으나 (건축 회사에서) 가지 고 가라고 하면 가지고 가야죠.
⊙기자: 건축물 쓰레기는 매립지 사용 기간을 단축시키기 때문에 모두 단속 대상입니다.
오늘부터 이러한 차량은 벌점을 받고 벌점이 쌓이면 반입 자체가 금지됩니다.
⊙김정식(수도권 매립지 관리공사 검사팀장): 재활용 분리라든가 이런 것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해서 이런 제도를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기자: 내년부터는 수도권 매립지로 음식물 쓰레기 반입이 전면 금지되는 등 분리수거는 더욱 강화됩니다.
KBS뉴스 이석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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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식물 반입 금지...쓰레기 대란 우려
    • 입력 2004-08-10 21:57:26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쓰레기분리수거 어떻게 하고 계십니까? 분리수거를 더욱 철저히 하지 않으면 앞으로는 수도권 매립지에 쓰레기를 버릴 수 없다고 합니다. 이석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가정집 쓰레기봉투를 살펴봤습니다. 음식물쓰레기가 절반을 차지합니다. ⊙주부: 바쁠 때는 수박 껍질 같은 건 음식물 쓰레기로 가야 하는데 쓰레기봉투에 집어 넣게 돼요. ⊙기자: 대문 밖에 내놓은 봉투 안에도 분리해야 할 재활용 쓰레기가 함께 뒤섞여 있습니다. 수도권 매립지에서 쓰레기봉투를 무작위로 선정해 조사해 봤습니다. 휴지와 빈 깡통이 뒤섞여 나옵니다. 폐옷감부터 벽지까지 매립지 반입이 금지된 쓰레기들입니다. ⊙박승환(수도권 매립지 폐기물 검사관): 일회용품부터 시작해서 모든 게 아직까지 하나도 분리가 안 돼 있어요. ⊙기자: 또 다른 차량은 음식물쓰레기 투성이입니다. ⊙박승환(수도권 매립지 폐기물 검사관): 음식물이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내용물은 침출수 유출로 해서 적발을 하겠습니다. ⊙기자: 건축폐기물도 정밀 검사 대상입니다. ⊙건축 폐기물 운반업자: 좋으나 싫으나 (건축 회사에서) 가지 고 가라고 하면 가지고 가야죠. ⊙기자: 건축물 쓰레기는 매립지 사용 기간을 단축시키기 때문에 모두 단속 대상입니다. 오늘부터 이러한 차량은 벌점을 받고 벌점이 쌓이면 반입 자체가 금지됩니다. ⊙김정식(수도권 매립지 관리공사 검사팀장): 재활용 분리라든가 이런 것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해서 이런 제도를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기자: 내년부터는 수도권 매립지로 음식물 쓰레기 반입이 전면 금지되는 등 분리수거는 더욱 강화됩니다. KBS뉴스 이석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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