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 불명 희생자 '5월의 신부'로 확인

입력 2004.09.03 (21:5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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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쇄살인 피의자 유영철에게 희생된 피해자 1명의 신원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희생자는 지난 5월 결혼을 앞두고 실종됐던 예비 신부였습니다.
우수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신촌의 야산에서 발견된 시신은 모두 11구.
이 가운데 8구는 신원이 이미 확인돼 가족들에게 인도됐습니다.
하지만 두 달이 다 되도록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던 나머지 3구 가운데 한 구의 신원이 오늘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이 여성은 지난 5월 서울 노원경찰서에 실종신고됐던 25살 전 모씨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시신에서 채취한 유전자와 전 씨 가족의 유전자를 대조한 결과 서로 일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권두섭(서울노원경찰서 수사과장): 8번, 9번 유전자가 일치됐네요.
⊙기자: 경찰 조사 결과 전 씨는 결혼을 하루 앞둔 지난 5월 14일 밤 서울의 한 PC방에서 유영철을 만나 희생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유영철이 PC방에서 경찰관을 사칭해 전 씨에게 접근한 뒤 자신의 오피스텔로 강제로 데려가 살해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검찰의 지휘를 받아 내일 전 씨 가족들에게 신원확인 사실을 공식 통보하고 조만간 시신을 인도할 예정입니다.
또 전 씨의 신원이 가족들의 실종신고를 통해 확인된 만큼 실종신고를 중심으로 나머지 두 구에 대한 신원확인 작업도 계속해 나갈 방침입니다.
KBS뉴스 우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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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원 불명 희생자 '5월의 신부'로 확인
    • 입력 2004-09-03 21:17:4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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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쇄살인 피의자 유영철에게 희생된 피해자 1명의 신원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희생자는 지난 5월 결혼을 앞두고 실종됐던 예비 신부였습니다. 우수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신촌의 야산에서 발견된 시신은 모두 11구. 이 가운데 8구는 신원이 이미 확인돼 가족들에게 인도됐습니다. 하지만 두 달이 다 되도록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던 나머지 3구 가운데 한 구의 신원이 오늘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이 여성은 지난 5월 서울 노원경찰서에 실종신고됐던 25살 전 모씨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시신에서 채취한 유전자와 전 씨 가족의 유전자를 대조한 결과 서로 일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권두섭(서울노원경찰서 수사과장): 8번, 9번 유전자가 일치됐네요. ⊙기자: 경찰 조사 결과 전 씨는 결혼을 하루 앞둔 지난 5월 14일 밤 서울의 한 PC방에서 유영철을 만나 희생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유영철이 PC방에서 경찰관을 사칭해 전 씨에게 접근한 뒤 자신의 오피스텔로 강제로 데려가 살해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검찰의 지휘를 받아 내일 전 씨 가족들에게 신원확인 사실을 공식 통보하고 조만간 시신을 인도할 예정입니다. 또 전 씨의 신원이 가족들의 실종신고를 통해 확인된 만큼 실종신고를 중심으로 나머지 두 구에 대한 신원확인 작업도 계속해 나갈 방침입니다. KBS뉴스 우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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