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시장에게 전달된 현금 2억원에 대한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인천시가 갑작스레 공무원들을 대거 동원해 부패추방결의대회를 열었습니다.
이를 보는 시선이 곱지만은 않았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기자: 한창 대민행정에 바쁜 시간, 공무원들이 인천시청 광장에 모였습니다.
부패척결을 다짐하기 위한 자리입니다.
인천시가 주최한 부패추방결의대회에는 인천시청과 강화군 등 일선 10개 구와 군청 공무원 140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구청과 군청에는 과별로 한두 명씩 참가자가 할당됐습니다.
⊙결의대회 참가자: 제비뽑기...
순서를 정하기 위한 제비뽑기 있잖아요.
어쨌든 누군가 행사에 참석해야 하니까.
⊙기자: 결의대회가 갑작스럽게 마련된 터라 참석자들 뿐만 아니라 시민들도 행사 자체에 차가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결의대회 참가자: 여기 온 사람들 대부분 하위직일 텐데...
부패의 끈이 닿지도 않는 사람들이 거의 다일 거야.
⊙박길상(인천연대 사무처장): 부정부패는 공무원들의 집회를 통해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공무원들의 의식구조 개혁과 시스템을 통한 제도개선을 통해서 부정부패가 척결될 수 있습니다.
⊙기자: 굴비상자 속 2억원에 대한 실체가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열린 부패추방결의대회는 불과 15분 만에 끝났습니다.
인천시는 오늘 결의대회를 부패방지위원회에 업무실적으로 보고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최문종입니다.
이를 보는 시선이 곱지만은 않았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기자: 한창 대민행정에 바쁜 시간, 공무원들이 인천시청 광장에 모였습니다.
부패척결을 다짐하기 위한 자리입니다.
인천시가 주최한 부패추방결의대회에는 인천시청과 강화군 등 일선 10개 구와 군청 공무원 140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구청과 군청에는 과별로 한두 명씩 참가자가 할당됐습니다.
⊙결의대회 참가자: 제비뽑기...
순서를 정하기 위한 제비뽑기 있잖아요.
어쨌든 누군가 행사에 참석해야 하니까.
⊙기자: 결의대회가 갑작스럽게 마련된 터라 참석자들 뿐만 아니라 시민들도 행사 자체에 차가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결의대회 참가자: 여기 온 사람들 대부분 하위직일 텐데...
부패의 끈이 닿지도 않는 사람들이 거의 다일 거야.
⊙박길상(인천연대 사무처장): 부정부패는 공무원들의 집회를 통해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공무원들의 의식구조 개혁과 시스템을 통한 제도개선을 통해서 부정부패가 척결될 수 있습니다.
⊙기자: 굴비상자 속 2억원에 대한 실체가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열린 부패추방결의대회는 불과 15분 만에 끝났습니다.
인천시는 오늘 결의대회를 부패방지위원회에 업무실적으로 보고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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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때아닌 부패 추방 결의대회
-
- 입력 2004-09-08 21:29:57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인천시장에게 전달된 현금 2억원에 대한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인천시가 갑작스레 공무원들을 대거 동원해 부패추방결의대회를 열었습니다.
이를 보는 시선이 곱지만은 않았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기자: 한창 대민행정에 바쁜 시간, 공무원들이 인천시청 광장에 모였습니다.
부패척결을 다짐하기 위한 자리입니다.
인천시가 주최한 부패추방결의대회에는 인천시청과 강화군 등 일선 10개 구와 군청 공무원 140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구청과 군청에는 과별로 한두 명씩 참가자가 할당됐습니다.
⊙결의대회 참가자: 제비뽑기...
순서를 정하기 위한 제비뽑기 있잖아요.
어쨌든 누군가 행사에 참석해야 하니까.
⊙기자: 결의대회가 갑작스럽게 마련된 터라 참석자들 뿐만 아니라 시민들도 행사 자체에 차가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결의대회 참가자: 여기 온 사람들 대부분 하위직일 텐데...
부패의 끈이 닿지도 않는 사람들이 거의 다일 거야.
⊙박길상(인천연대 사무처장): 부정부패는 공무원들의 집회를 통해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공무원들의 의식구조 개혁과 시스템을 통한 제도개선을 통해서 부정부패가 척결될 수 있습니다.
⊙기자: 굴비상자 속 2억원에 대한 실체가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열린 부패추방결의대회는 불과 15분 만에 끝났습니다.
인천시는 오늘 결의대회를 부패방지위원회에 업무실적으로 보고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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