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시장, '전자 상거래' 새 활로

입력 2004.09.09 (22: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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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의 대표적인 재래시장인 남대문시장이 온라인 쇼핑몰을 열었습니다.
전자상거래를 통해서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김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추석 대목이라지만 재래시장 매장에는 그다지 활기가 없습니다.
온종일 손님을 맞지 못했다는 상인들도 있습니다.
⊙김은하(남대문시장 상인): 지금 하나도 못 받았어요, 지금 가고 싶은데 시간이 안 돼서 못 간다니까요.
⊙기자: 이처럼 침체의 늪에 빠진 재래시장이 오늘 온라인쇼핑몰을 개설하고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상점 500여 개가 인터넷으로 연결돼 있고 등록된 상품은 2만 8000여 가지에 이릅니다.
시범운영 결과 참여 점포의 매출이 20% 증가하는 등 일단 첫걸음은 성공적이라는 평가입니다.
⊙정동파(전자상거래 참여 상인): 처음에 80만원, 그 다음에는 120만원 해서 계속 물건이 내려가고 오고...
⊙기자: 인터넷 남대문시장은 기존 오프라인시장의 특성을 살려서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소매가격으로 팔고 상인들에게는 도매가격을 적용합니다.
⊙장성길(디지털 남대문 이사): 여러 상점 것을 동시에 주문할 수 있고 통합 배송과 통합 결제가 되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대형 쇼핑몰하고는 차이가 있죠.
⊙기자: 쇼핑몰 고치기에는 자치단체 예산 등 10억원이 투입됐고 서울시는 성과를 봐가며 다른 재래시장에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온라인에 승부수를 던진 재래시장이 새로운 희망의 활로를 찾을 수 있게 될지 주목됩니다.
KBS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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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대문시장, '전자 상거래' 새 활로
    • 입력 2004-09-09 21:38:11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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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의 대표적인 재래시장인 남대문시장이 온라인 쇼핑몰을 열었습니다. 전자상거래를 통해서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김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추석 대목이라지만 재래시장 매장에는 그다지 활기가 없습니다. 온종일 손님을 맞지 못했다는 상인들도 있습니다. ⊙김은하(남대문시장 상인): 지금 하나도 못 받았어요, 지금 가고 싶은데 시간이 안 돼서 못 간다니까요. ⊙기자: 이처럼 침체의 늪에 빠진 재래시장이 오늘 온라인쇼핑몰을 개설하고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상점 500여 개가 인터넷으로 연결돼 있고 등록된 상품은 2만 8000여 가지에 이릅니다. 시범운영 결과 참여 점포의 매출이 20% 증가하는 등 일단 첫걸음은 성공적이라는 평가입니다. ⊙정동파(전자상거래 참여 상인): 처음에 80만원, 그 다음에는 120만원 해서 계속 물건이 내려가고 오고... ⊙기자: 인터넷 남대문시장은 기존 오프라인시장의 특성을 살려서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소매가격으로 팔고 상인들에게는 도매가격을 적용합니다. ⊙장성길(디지털 남대문 이사): 여러 상점 것을 동시에 주문할 수 있고 통합 배송과 통합 결제가 되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대형 쇼핑몰하고는 차이가 있죠. ⊙기자: 쇼핑몰 고치기에는 자치단체 예산 등 10억원이 투입됐고 서울시는 성과를 봐가며 다른 재래시장에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온라인에 승부수를 던진 재래시장이 새로운 희망의 활로를 찾을 수 있게 될지 주목됩니다. KBS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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