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14년 만에 국제선 운항 재개

입력 2004.09.20 (22:13)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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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라크 여객기가 14년 만에 국제선 운항을 재개했습니다.
두바이에서 용태영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기자: 이라크 에어라인 여객기가 승객을 태우고 활주로를 향해 나갑니다.
사담 후세인 시절인 지난 90년 UN의 경제제재조치 이후로 14년 만에 이라크가 다시 세계로 향해 나가는 첫 걸음입니다.
⊙아델 알 두리(이라크에어웨이 조종사): 조종사들은 14년 동안 실직 상태였습니다.
국제선 운항이 지속되고 모든 것이 예전으로 돌아가길 바랍니다.
⊙기자: 첫 비행기는 요르단 암만에서 바그다드로 향했고 곧이어 바그다드에서 시리아 다마스커스를 향해서 여객기가 떴습니다.
암만까지 왕복요금이 750달러, 다마스커스는 600달러로 그동안 부정기적으로 운항했던 외국 항공사에 대한 비하면 값도 30% 가량 쌉니다.
이라크 항공은 우선 내일 암만과 다마스커스 사이를 오가는 정기항로를 개설하고 아랍에미리트 등으로 국제노선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바그다드 공항 주변에서는 저항세력의 자살폭탄 차량과 매복공격이 잇따르고 있는 데다가 운항중인 항공기가 피격된 경우도 있어서 운항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히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비록 위태롭기는 하지만 정기적인 자체 항공노선이 열렸다는 데 이라크 사람들은 큰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이라크가 국제사회 일원으로 복귀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뉴스 용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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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라크 14년 만에 국제선 운항 재개
    • 입력 2004-09-20 21:40:42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이라크 여객기가 14년 만에 국제선 운항을 재개했습니다. 두바이에서 용태영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기자: 이라크 에어라인 여객기가 승객을 태우고 활주로를 향해 나갑니다. 사담 후세인 시절인 지난 90년 UN의 경제제재조치 이후로 14년 만에 이라크가 다시 세계로 향해 나가는 첫 걸음입니다. ⊙아델 알 두리(이라크에어웨이 조종사): 조종사들은 14년 동안 실직 상태였습니다. 국제선 운항이 지속되고 모든 것이 예전으로 돌아가길 바랍니다. ⊙기자: 첫 비행기는 요르단 암만에서 바그다드로 향했고 곧이어 바그다드에서 시리아 다마스커스를 향해서 여객기가 떴습니다. 암만까지 왕복요금이 750달러, 다마스커스는 600달러로 그동안 부정기적으로 운항했던 외국 항공사에 대한 비하면 값도 30% 가량 쌉니다. 이라크 항공은 우선 내일 암만과 다마스커스 사이를 오가는 정기항로를 개설하고 아랍에미리트 등으로 국제노선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바그다드 공항 주변에서는 저항세력의 자살폭탄 차량과 매복공격이 잇따르고 있는 데다가 운항중인 항공기가 피격된 경우도 있어서 운항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히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비록 위태롭기는 하지만 정기적인 자체 항공노선이 열렸다는 데 이라크 사람들은 큰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이라크가 국제사회 일원으로 복귀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뉴스 용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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