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 굴비 상자' 관련 5명 긴급 체포

입력 2004.09.21 (22:02)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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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상수 인천시장에게 전달된 현금 2억원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경찰에 혐의가 잡힌 세 곳의 건설업체 관계자 5명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기자: 안상수 인천시장에게 전달된 2억원이 광주광역시에 있는 건설업체와 서울에 본사를 둔 건설회사 등 3개 업체에서 흘러나온 단서가 경찰에 포착됐습니다.
이들 업체는 원청과 하청, 계열사 관계로 연결돼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원청업체의 대표와 자금담당 직원 등 5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회계장부 등 관련 서류도 압수했습니다.
⊙소선영(인천지방경찰청 공보관): 굴비상자를 전달하는 과정에 관여된 것으로 의심되는 5명에 대하여 체포영장을 집행하였고 3개 업체에 대하여 압수수색을 실시하였습니다.
⊙기자: 경찰은 시공능력 70위권인 이 회사가 인천지역에서의 사업확장을 위해 계열사와 하청업체까지 동원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원청업체의 경우 인천시가 발주한 대형 공사에 참여한 경험이 있고 인천시가 발주할 예정인 공사에도 참여하려 한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이제
2억원이 든 굴비상자가 전달되기 직전에 업체 관계자가 안 시장측과 통화를 했는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검거한 5명을 상대로 조사를 벌여 혐의 내용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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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억 굴비 상자' 관련 5명 긴급 체포
    • 입력 2004-09-21 21:13:2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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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상수 인천시장에게 전달된 현금 2억원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경찰에 혐의가 잡힌 세 곳의 건설업체 관계자 5명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최문종 기자입니다. ⊙기자: 안상수 인천시장에게 전달된 2억원이 광주광역시에 있는 건설업체와 서울에 본사를 둔 건설회사 등 3개 업체에서 흘러나온 단서가 경찰에 포착됐습니다. 이들 업체는 원청과 하청, 계열사 관계로 연결돼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원청업체의 대표와 자금담당 직원 등 5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회계장부 등 관련 서류도 압수했습니다. ⊙소선영(인천지방경찰청 공보관): 굴비상자를 전달하는 과정에 관여된 것으로 의심되는 5명에 대하여 체포영장을 집행하였고 3개 업체에 대하여 압수수색을 실시하였습니다. ⊙기자: 경찰은 시공능력 70위권인 이 회사가 인천지역에서의 사업확장을 위해 계열사와 하청업체까지 동원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원청업체의 경우 인천시가 발주한 대형 공사에 참여한 경험이 있고 인천시가 발주할 예정인 공사에도 참여하려 한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이제 2억원이 든 굴비상자가 전달되기 직전에 업체 관계자가 안 시장측과 통화를 했는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검거한 5명을 상대로 조사를 벌여 혐의 내용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최문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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