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B, 무엇보다 돈 되는 것이 먼저?

입력 2004.09.24 (21:5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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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동하면서 휴대전화 등으로 TV를 볼 수 있는 DMB, 즉 이동멀티미디어 방송이 올해 안으로 시작될 전망입니다.
그러나 한 달 이용료가 1만원이 넘는 위성DMB서비스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여서 국민 부담만 가중시킨다는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보도에 성재호 기자입니다.
⊙기자: 휴대전화로 언제 어디서나 뉴스와 드라마 등 TV를 볼 수 있는 DMB, 즉 이동 멀티미디어 방송이 이르면 올 11월 시작됩니다.
그러나 올해 시작되는 이동방송서비스는 매달 1만 3000원 가량 이용료를 내야 하는 유료 위성 DMB입니다.
반면 무료 서비스인 지상파 DMB는 빨라야 내년 3월 이후에나 시작될 전망입니다.
문제는 소비자들이 위성 DMB와 지상파 DMB서비스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기술표준이 서로 달라 하나의 휴대전화로 두 가지 다를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위성 DMB를 보다가 지상파 DMB로 옮기려면 휴대전화까지 바꿔야 합니다.
⊙이수영(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 무조건 무료서비스는 없고 유료서비스가 먼저 시작되기 때문에 DMB서비스를 원하는 수용자들은 무조건 돈을 내고 먼저 이 서비스를 봐야 한다는 거죠.
⊙기자: 지난 3월 위성을 발사해놓고 DMB서비스를 준비해 온 TU미디어는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박기한(TU미디어/위성DMB 상무): 지금 유료로 위성DMB에 가입을 할지 아니면 좀더 기다려서 지상파 DMB를 설치할지 그 부분은 소비자가 현명하게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서로 호환도 안 되는 제각각의 DMB서비스에다 무료보다 유료 방송부터 추진해 온 정부의 방송정책으로 인해 정작 방송의 주인인 시청자만 경제적 부담을 더 안게 됐습니다.
KBS뉴스 성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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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MB, 무엇보다 돈 되는 것이 먼저?
    • 입력 2004-09-24 21:38:31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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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동하면서 휴대전화 등으로 TV를 볼 수 있는 DMB, 즉 이동멀티미디어 방송이 올해 안으로 시작될 전망입니다. 그러나 한 달 이용료가 1만원이 넘는 위성DMB서비스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여서 국민 부담만 가중시킨다는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보도에 성재호 기자입니다. ⊙기자: 휴대전화로 언제 어디서나 뉴스와 드라마 등 TV를 볼 수 있는 DMB, 즉 이동 멀티미디어 방송이 이르면 올 11월 시작됩니다. 그러나 올해 시작되는 이동방송서비스는 매달 1만 3000원 가량 이용료를 내야 하는 유료 위성 DMB입니다. 반면 무료 서비스인 지상파 DMB는 빨라야 내년 3월 이후에나 시작될 전망입니다. 문제는 소비자들이 위성 DMB와 지상파 DMB서비스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기술표준이 서로 달라 하나의 휴대전화로 두 가지 다를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위성 DMB를 보다가 지상파 DMB로 옮기려면 휴대전화까지 바꿔야 합니다. ⊙이수영(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 무조건 무료서비스는 없고 유료서비스가 먼저 시작되기 때문에 DMB서비스를 원하는 수용자들은 무조건 돈을 내고 먼저 이 서비스를 봐야 한다는 거죠. ⊙기자: 지난 3월 위성을 발사해놓고 DMB서비스를 준비해 온 TU미디어는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박기한(TU미디어/위성DMB 상무): 지금 유료로 위성DMB에 가입을 할지 아니면 좀더 기다려서 지상파 DMB를 설치할지 그 부분은 소비자가 현명하게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서로 호환도 안 되는 제각각의 DMB서비스에다 무료보다 유료 방송부터 추진해 온 정부의 방송정책으로 인해 정작 방송의 주인인 시청자만 경제적 부담을 더 안게 됐습니다. KBS뉴스 성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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