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리앗 vs 비골리앗, 모래판 최강자 가리자!

⊙앵커: 이번 추석 연휴 기간 공주에서 펼쳐질 추석장사대회는 이른바 비골리앗과 골리앗들의 대결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박종복 기자입니다.
⊙기자: 골리앗들을 잇따라 물리치며 천안대회를 차지했던 황규연과 고흥대회에서 재기에 성공한 백승일.
지난 7월 올스타전의 염원준까지 백두급은 최근 골리앗들이 주춤하면서 춘추전국시대를 맞았습니다.
이 때문에 추석 때에는 최홍만, 김영현 두 골리앗에 맞서 황규연, 백승일 등이 또다시 이변을 일으킬지가 관심입니다.
⊙황규연(신창건설): 차분히 준비해왔기 때문에 자신있게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염원준(LG투자증권): 앞으로 정면보다는 좌우로 공격을 해서 이기는 것을 많이 연구하고 있고요.
⊙기자: 김영현과 최홍만으로서는 이들의 도전도 도전이지만 무엇보다 8강 맞대결에서 살아남아야 합니다.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김영현이 4승 2패로 앞서지만 여름 내내 기술 씨름을 보완한 최홍만도 쉽게 물러서지 않을 기세입니다.
⊙최홍만(LG투자증권): 나름대로 그 고비만 넘으면 무난할 것 같거든요.
또 그 시합에 대비해서 준비를 많이 했습니다.
⊙김영현(신창건설): 8강전에서 만나니까 미리 만나는 게 낫겠죠, 아무래도 빨리 이겨서 올라가야 되니까...
⊙기자: 골리앗과 비골리앗의 대결일 뿐 아니라 조범재와 김기태, 김용대가 벌일 한라급 3파전도 예측할 수 없는 명승부가 될 전망입니다.
KBS한국방송은 한가위를 맞아 공주에서 열릴 추석 장사 대회를 오는 27일부터 사흘간 중계방송합니다.
KBS뉴스 박종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