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2008년 도입 확정
입력 2004.10.05 (21:5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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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행 사법시험 제도가 폐지되고 미국식 법학전문대학원, 로스쿨 제도가 2008년부터 도입됩니다.
법조인을 선발하고 양성하는 제도가 근본적으로 바뀌는 것입니다.
박일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법시험 준비생들은 전국적으로 4만명 정도.
이들은 시험합격을 위해 밤낮없이 법전만 외우고 있습니다.
때문에 법학교육은 물론 대학교육마저 멍들어갔고 모든 것을 포기한 채 사법고시에 인생을 거는 이른바 고시낭인까지 생겨났습니다.
⊙고시준비생(준비4년/음성변조): 5년 해서 사시 붙을 수만 있으면 사시하는 것이 훨씬 낫지 않나요?
5년 이상 걸리더라도 합격만 하면 상관없다고 생각하거든요. ⊙기자: 이 같은 사법시험제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대법원 산하 사법개혁위원회가 오는 2008학년도부터 로스쿨 제도를 도입하기로 확정했습니다.
로스쿨은 법률지식을 테스트하지 않고 대신 학부성적과 적성 시험 성적, 사회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입생을 선발합니다.
⊙홍기태(대법원 사법정책연구심의관): 너무 많은 사람들이 사법시험에 장기간에 매달린다거나 아니면 너무 단순한 법률지식만을 평가한다는 점, 이런 것들을 개선하기 위해서 이 제도를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기자: 로스쿨의 한 해 입학정원은 현행 사법시험 합격생 수에 맞춰 1200명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사법개혁위원회는 그러나 기본 얼개만 내놓았을 뿐 구체적인 인가 규정과 학교별 정원 등은 교육부 장관 등을 비롯해 법학계, 법조계 대표 등이 협의해 결정하도록 했습니다.
3년제인 로스쿨은 2011년부터 변호사를 배출하게 되고 사법시험은 2012년까지만 실시됩니다.
KBS뉴스 박일중입니다.
법조인을 선발하고 양성하는 제도가 근본적으로 바뀌는 것입니다.
박일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법시험 준비생들은 전국적으로 4만명 정도.
이들은 시험합격을 위해 밤낮없이 법전만 외우고 있습니다.
때문에 법학교육은 물론 대학교육마저 멍들어갔고 모든 것을 포기한 채 사법고시에 인생을 거는 이른바 고시낭인까지 생겨났습니다.
⊙고시준비생(준비4년/음성변조): 5년 해서 사시 붙을 수만 있으면 사시하는 것이 훨씬 낫지 않나요?
5년 이상 걸리더라도 합격만 하면 상관없다고 생각하거든요. ⊙기자: 이 같은 사법시험제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대법원 산하 사법개혁위원회가 오는 2008학년도부터 로스쿨 제도를 도입하기로 확정했습니다.
로스쿨은 법률지식을 테스트하지 않고 대신 학부성적과 적성 시험 성적, 사회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입생을 선발합니다.
⊙홍기태(대법원 사법정책연구심의관): 너무 많은 사람들이 사법시험에 장기간에 매달린다거나 아니면 너무 단순한 법률지식만을 평가한다는 점, 이런 것들을 개선하기 위해서 이 제도를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기자: 로스쿨의 한 해 입학정원은 현행 사법시험 합격생 수에 맞춰 1200명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사법개혁위원회는 그러나 기본 얼개만 내놓았을 뿐 구체적인 인가 규정과 학교별 정원 등은 교육부 장관 등을 비롯해 법학계, 법조계 대표 등이 협의해 결정하도록 했습니다.
3년제인 로스쿨은 2011년부터 변호사를 배출하게 되고 사법시험은 2012년까지만 실시됩니다.
KBS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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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스쿨 2008년 도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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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10-05 21:01:04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현행 사법시험 제도가 폐지되고 미국식 법학전문대학원, 로스쿨 제도가 2008년부터 도입됩니다.
법조인을 선발하고 양성하는 제도가 근본적으로 바뀌는 것입니다.
박일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법시험 준비생들은 전국적으로 4만명 정도.
이들은 시험합격을 위해 밤낮없이 법전만 외우고 있습니다.
때문에 법학교육은 물론 대학교육마저 멍들어갔고 모든 것을 포기한 채 사법고시에 인생을 거는 이른바 고시낭인까지 생겨났습니다.
⊙고시준비생(준비4년/음성변조): 5년 해서 사시 붙을 수만 있으면 사시하는 것이 훨씬 낫지 않나요?
5년 이상 걸리더라도 합격만 하면 상관없다고 생각하거든요. ⊙기자: 이 같은 사법시험제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대법원 산하 사법개혁위원회가 오는 2008학년도부터 로스쿨 제도를 도입하기로 확정했습니다.
로스쿨은 법률지식을 테스트하지 않고 대신 학부성적과 적성 시험 성적, 사회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입생을 선발합니다.
⊙홍기태(대법원 사법정책연구심의관): 너무 많은 사람들이 사법시험에 장기간에 매달린다거나 아니면 너무 단순한 법률지식만을 평가한다는 점, 이런 것들을 개선하기 위해서 이 제도를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기자: 로스쿨의 한 해 입학정원은 현행 사법시험 합격생 수에 맞춰 1200명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사법개혁위원회는 그러나 기본 얼개만 내놓았을 뿐 구체적인 인가 규정과 학교별 정원 등은 교육부 장관 등을 비롯해 법학계, 법조계 대표 등이 협의해 결정하도록 했습니다.
3년제인 로스쿨은 2011년부터 변호사를 배출하게 되고 사법시험은 2012년까지만 실시됩니다.
KBS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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