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빚 때문에 보험사·선배 살해 암매장

입력 2004.10.05 (21:5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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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험설계사를 살해 암매장하고 완전 범죄를 노려 선배까지 살해한 일당 3명이 잡혔습니다.
경찰은 카드빚 때문에 저지른 살인극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광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이 인적이 드문 풀밭을 30cm 가량 파내려가자 사체 1구가 드러납니다.
이곳으로부터 30분 가량 떨어진 전남 무안군 청계면 야산에서도 여성 사체 한 구가 암매장된 채 발견됐습니다.
숨진 사람은 보험설계사 박 모씨와 37살 송 모씨입니다.
이들을 암매장해 살해한 전남 목포시 37살 김 모씨 등 3명은 경찰의 추적 끝에 오늘 붙잡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 등은 지난 8월 28일 밤 보험을 들어준다며 보험설계사 34살 박 모씨를 불러내 카드와 현금을 빼앗은 뒤 살해해 암매장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 모씨(용의자): 저희 얼굴을 봐가지고...
죽일 생각은 없었는데 떨고 있더라고요.
⊙기자: 보험설계사 박 씨를 살해했던 용의자들은 선배 송 모씨도 함께 살해한 뒤 암매장했습니다.
선배 송 씨가 카드로 현금 197만원을 찾는 데 도와주는 등 범행 일부를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상경(목포경찰서 수사과장): 송 씨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송 씨가 행불이 된 결과 송 씨 주변 인물들에 의한 범행으로 보고 송 씨 주변 인물들을 끝까지 추적한 결과...
⊙기자: 김 씨 등이 진 카드빚 9000여 만원이 두 사람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KBS뉴스 김광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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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드 빚 때문에 보험사·선배 살해 암매장
    • 입력 2004-10-05 21:21:56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보험설계사를 살해 암매장하고 완전 범죄를 노려 선배까지 살해한 일당 3명이 잡혔습니다. 경찰은 카드빚 때문에 저지른 살인극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광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이 인적이 드문 풀밭을 30cm 가량 파내려가자 사체 1구가 드러납니다. 이곳으로부터 30분 가량 떨어진 전남 무안군 청계면 야산에서도 여성 사체 한 구가 암매장된 채 발견됐습니다. 숨진 사람은 보험설계사 박 모씨와 37살 송 모씨입니다. 이들을 암매장해 살해한 전남 목포시 37살 김 모씨 등 3명은 경찰의 추적 끝에 오늘 붙잡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 등은 지난 8월 28일 밤 보험을 들어준다며 보험설계사 34살 박 모씨를 불러내 카드와 현금을 빼앗은 뒤 살해해 암매장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 모씨(용의자): 저희 얼굴을 봐가지고... 죽일 생각은 없었는데 떨고 있더라고요. ⊙기자: 보험설계사 박 씨를 살해했던 용의자들은 선배 송 모씨도 함께 살해한 뒤 암매장했습니다. 선배 송 씨가 카드로 현금 197만원을 찾는 데 도와주는 등 범행 일부를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상경(목포경찰서 수사과장): 송 씨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송 씨가 행불이 된 결과 송 씨 주변 인물들에 의한 범행으로 보고 송 씨 주변 인물들을 끝까지 추적한 결과... ⊙기자: 김 씨 등이 진 카드빚 9000여 만원이 두 사람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KBS뉴스 김광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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