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리베로' 홍명보 은퇴

입력 2004.10.08 (22: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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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프로축구 LA갤럭시에서 활약해 온 슈퍼스타 홍명보가 오늘 은퇴 기자회견을 갖고 선수생활을 마감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강선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국 축구의 큰형,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가 녹색 그라운드를 떠났습니다.
광장초등학교 5학년 때 공을 차기 시작해 25년 만에 축구화를 벗었습니다.
⊙홍명보(LA 갤럭시): 그 동안 많이 받아왔던 사랑을 통해서 그것을 다시 우리 국민들한테, 또 미국에 계신 우리 동포 여러분들한테 다시 돌려줘야 되는 어떤 의무감도 있기 때문에 은퇴를 결심하게 됐습니다.
⊙기자: 90년대 초반부터 한국 대표팀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해 온 그는 4회 연속 월드컵에 진출했고 특히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4강신화를 창조해낸 주역이었습니다.
국제축구연맹으로부터 세계 100대 스타인증서를 받기도 한 그는 2002년 태극마크와 작별을 고한 뒤 그해 11월 미 프로축구팀 LA갤럭시에 입단했습니다.
한국 선수로는 처음입니다.
⊙덕 해밀턴(LA 갤럭시 구단주): 홍명보를 훌륭한 리더십과 프로 정신은 모든 선수들에게 귀감이 돼 왔습니다.
⊙기자: 홍명보는 앞으로 3, 4년 더 미국에 머물면서 스포츠 전문가 수업을 받을 예정입니다.
⊙홍명보(LA 갤럭시): 공부를 할 계획인데 그것은 스포츠가 되고 행정이 될 수도 있고 비즈니스가 될 수 있고 또 코치가 될 수도 있습니다.
⊙기자: 하지만 그는 한국 축구로의 복귀는 아직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홍명보는 오는 11일 댈런스본스와의 시즌 홈 마지막 경기에서 공식 은퇴식을 가질 예정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뉴스 강선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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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 은퇴
    • 입력 2004-10-08 21:52:05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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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프로축구 LA갤럭시에서 활약해 온 슈퍼스타 홍명보가 오늘 은퇴 기자회견을 갖고 선수생활을 마감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강선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국 축구의 큰형,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가 녹색 그라운드를 떠났습니다. 광장초등학교 5학년 때 공을 차기 시작해 25년 만에 축구화를 벗었습니다. ⊙홍명보(LA 갤럭시): 그 동안 많이 받아왔던 사랑을 통해서 그것을 다시 우리 국민들한테, 또 미국에 계신 우리 동포 여러분들한테 다시 돌려줘야 되는 어떤 의무감도 있기 때문에 은퇴를 결심하게 됐습니다. ⊙기자: 90년대 초반부터 한국 대표팀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해 온 그는 4회 연속 월드컵에 진출했고 특히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4강신화를 창조해낸 주역이었습니다. 국제축구연맹으로부터 세계 100대 스타인증서를 받기도 한 그는 2002년 태극마크와 작별을 고한 뒤 그해 11월 미 프로축구팀 LA갤럭시에 입단했습니다. 한국 선수로는 처음입니다. ⊙덕 해밀턴(LA 갤럭시 구단주): 홍명보를 훌륭한 리더십과 프로 정신은 모든 선수들에게 귀감이 돼 왔습니다. ⊙기자: 홍명보는 앞으로 3, 4년 더 미국에 머물면서 스포츠 전문가 수업을 받을 예정입니다. ⊙홍명보(LA 갤럭시): 공부를 할 계획인데 그것은 스포츠가 되고 행정이 될 수도 있고 비즈니스가 될 수 있고 또 코치가 될 수도 있습니다. ⊙기자: 하지만 그는 한국 축구로의 복귀는 아직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홍명보는 오는 11일 댈런스본스와의 시즌 홈 마지막 경기에서 공식 은퇴식을 가질 예정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뉴스 강선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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