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틈타 주유소 가격 담합..조사 착수
입력 2004.10.26 (21:5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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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유가 급등을 틈타서 일부 주유소들이 기름값을 담합 인상하고 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대대적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구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의 한 국도를 따라 주유소가 줄지어 있습니다.
서로 다른 주유소에서 공급받는 기름값도 다르지만 경유 판매가격은 모두 같습니다.
주유소는 경쟁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주유소 사장: 이 라인은 모두 같아요.
다 927원인데 여기만 957원이면 차가 안 들어오잖아요.
⊙기자: 강원도 정성군 38번 국도 주변은 휘발유 가격은 물론 경유가격과 등유가격까지 7곳의 주유소가 모두 같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일부 지역이나 특정 도로를 따라서 주유소들이 유류판매가격을 똑같이 책정하는 데에는 담합 혐의가 있다고 보고 일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정선 외에도 대전 17번 국도와 경남 통영, 충북 진천 등 판매가격이 같은 것으로 확인된 10여 곳을 비롯해 전국이 조사 대상입니다.
특히 담합을 주도하는 협의체가 있는지와 정유사가 주유소에 대해 유류판매가격을 지정해 주는 재판매가격 유지 행위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할 계획입니다.
⊙허 선(공정거래위원회 경쟁국장): 법적인 것을 통해서 시정 조치를 취하고 주유소 업계간의 담합에 의한 가격 인상을 금지시키면서 고유가 시절의 서민들의 경제생활에 도움을 주고자 합니다.
⊙기자: 기름값 급등으로 서민들이 고생하는 사이 올 7월 기준 주유소들의 휘발유 판매 마진은 지난해보다 40%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뉴스 구영희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대대적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구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의 한 국도를 따라 주유소가 줄지어 있습니다.
서로 다른 주유소에서 공급받는 기름값도 다르지만 경유 판매가격은 모두 같습니다.
주유소는 경쟁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주유소 사장: 이 라인은 모두 같아요.
다 927원인데 여기만 957원이면 차가 안 들어오잖아요.
⊙기자: 강원도 정성군 38번 국도 주변은 휘발유 가격은 물론 경유가격과 등유가격까지 7곳의 주유소가 모두 같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일부 지역이나 특정 도로를 따라서 주유소들이 유류판매가격을 똑같이 책정하는 데에는 담합 혐의가 있다고 보고 일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정선 외에도 대전 17번 국도와 경남 통영, 충북 진천 등 판매가격이 같은 것으로 확인된 10여 곳을 비롯해 전국이 조사 대상입니다.
특히 담합을 주도하는 협의체가 있는지와 정유사가 주유소에 대해 유류판매가격을 지정해 주는 재판매가격 유지 행위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할 계획입니다.
⊙허 선(공정거래위원회 경쟁국장): 법적인 것을 통해서 시정 조치를 취하고 주유소 업계간의 담합에 의한 가격 인상을 금지시키면서 고유가 시절의 서민들의 경제생활에 도움을 주고자 합니다.
⊙기자: 기름값 급등으로 서민들이 고생하는 사이 올 7월 기준 주유소들의 휘발유 판매 마진은 지난해보다 40%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뉴스 구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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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유가 틈타 주유소 가격 담합..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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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10-26 21:2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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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유가 급등을 틈타서 일부 주유소들이 기름값을 담합 인상하고 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대대적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구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의 한 국도를 따라 주유소가 줄지어 있습니다.
서로 다른 주유소에서 공급받는 기름값도 다르지만 경유 판매가격은 모두 같습니다.
주유소는 경쟁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주유소 사장: 이 라인은 모두 같아요.
다 927원인데 여기만 957원이면 차가 안 들어오잖아요.
⊙기자: 강원도 정성군 38번 국도 주변은 휘발유 가격은 물론 경유가격과 등유가격까지 7곳의 주유소가 모두 같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일부 지역이나 특정 도로를 따라서 주유소들이 유류판매가격을 똑같이 책정하는 데에는 담합 혐의가 있다고 보고 일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정선 외에도 대전 17번 국도와 경남 통영, 충북 진천 등 판매가격이 같은 것으로 확인된 10여 곳을 비롯해 전국이 조사 대상입니다.
특히 담합을 주도하는 협의체가 있는지와 정유사가 주유소에 대해 유류판매가격을 지정해 주는 재판매가격 유지 행위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할 계획입니다.
⊙허 선(공정거래위원회 경쟁국장): 법적인 것을 통해서 시정 조치를 취하고 주유소 업계간의 담합에 의한 가격 인상을 금지시키면서 고유가 시절의 서민들의 경제생활에 도움을 주고자 합니다.
⊙기자: 기름값 급등으로 서민들이 고생하는 사이 올 7월 기준 주유소들의 휘발유 판매 마진은 지난해보다 40%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뉴스 구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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