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열린우리당의 몇몇 의원들이 병역비리를 저지른 송승헌 씨의 입영을 연기해 달라는 협조문을 병무청에 보내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병무청은 연기할 수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정홍규 기자입니다.
⊙기자: 고의적 병역기피로 파문을 일으켰던 탤런트 송승헌 씨가 군입대 문제로 또다시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국회 문광위원회 소속 열린우리당 일부 의원들이 오늘 송 씨에 대한 입영연기 협조 공문을 병무청에 보냈습니다.
송 씨의 출연을 전제로 준비중인 방송 드라마가 송 씨의 입대로 무산될 위기에 처한 만큼 한류열풍 확산 등 국가적 이익을 위해 송 씨가 촬영을 마칠 수 있도록 입영을 연기해 줘야 한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우상호(열린우리당 의원): 입영면제는 아니고 2개월 정도의 여유를 줄 수 있는 것 아닌가, 이런 취지로 협조요청공문을 보냈습니다.
⊙기자: 그러나 송 씨에 대한 국회의원들의 입영 연기 요청이 알려지면서 병무청 홈페이지에는 이를 비난하는 글들이 폭주했습니다.
병역의무는 모두에게 공평해야 한다는 주장에서부터 한류열풍이라고 병역비리 연예인까지 눈감아주냐는 감정섞인 글까지 올라왔습니다.
국익을 위해 송 씨의 입대를 연기해 줘야 한다는 네티즌들도 있었지만 소수의견에 불과했습니다.
이처럼 반발이 커지자 병무청은 병역면탈자들에게는 연기나 감면혜택을 주지 않기로 한 기존의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송 씨를 다음 달 입영시키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KBS뉴스 정홍규입니다.
병무청은 연기할 수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정홍규 기자입니다.
⊙기자: 고의적 병역기피로 파문을 일으켰던 탤런트 송승헌 씨가 군입대 문제로 또다시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국회 문광위원회 소속 열린우리당 일부 의원들이 오늘 송 씨에 대한 입영연기 협조 공문을 병무청에 보냈습니다.
송 씨의 출연을 전제로 준비중인 방송 드라마가 송 씨의 입대로 무산될 위기에 처한 만큼 한류열풍 확산 등 국가적 이익을 위해 송 씨가 촬영을 마칠 수 있도록 입영을 연기해 줘야 한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우상호(열린우리당 의원): 입영면제는 아니고 2개월 정도의 여유를 줄 수 있는 것 아닌가, 이런 취지로 협조요청공문을 보냈습니다.
⊙기자: 그러나 송 씨에 대한 국회의원들의 입영 연기 요청이 알려지면서 병무청 홈페이지에는 이를 비난하는 글들이 폭주했습니다.
병역의무는 모두에게 공평해야 한다는 주장에서부터 한류열풍이라고 병역비리 연예인까지 눈감아주냐는 감정섞인 글까지 올라왔습니다.
국익을 위해 송 씨의 입대를 연기해 줘야 한다는 네티즌들도 있었지만 소수의견에 불과했습니다.
이처럼 반발이 커지자 병무청은 병역면탈자들에게는 연기나 감면혜택을 주지 않기로 한 기존의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송 씨를 다음 달 입영시키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KBS뉴스 정홍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송승헌 구하기 탄원서 논란
-
- 입력 2004-10-27 21:30:56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열린우리당의 몇몇 의원들이 병역비리를 저지른 송승헌 씨의 입영을 연기해 달라는 협조문을 병무청에 보내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병무청은 연기할 수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정홍규 기자입니다.
⊙기자: 고의적 병역기피로 파문을 일으켰던 탤런트 송승헌 씨가 군입대 문제로 또다시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국회 문광위원회 소속 열린우리당 일부 의원들이 오늘 송 씨에 대한 입영연기 협조 공문을 병무청에 보냈습니다.
송 씨의 출연을 전제로 준비중인 방송 드라마가 송 씨의 입대로 무산될 위기에 처한 만큼 한류열풍 확산 등 국가적 이익을 위해 송 씨가 촬영을 마칠 수 있도록 입영을 연기해 줘야 한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우상호(열린우리당 의원): 입영면제는 아니고 2개월 정도의 여유를 줄 수 있는 것 아닌가, 이런 취지로 협조요청공문을 보냈습니다.
⊙기자: 그러나 송 씨에 대한 국회의원들의 입영 연기 요청이 알려지면서 병무청 홈페이지에는 이를 비난하는 글들이 폭주했습니다.
병역의무는 모두에게 공평해야 한다는 주장에서부터 한류열풍이라고 병역비리 연예인까지 눈감아주냐는 감정섞인 글까지 올라왔습니다.
국익을 위해 송 씨의 입대를 연기해 줘야 한다는 네티즌들도 있었지만 소수의견에 불과했습니다.
이처럼 반발이 커지자 병무청은 병역면탈자들에게는 연기나 감면혜택을 주지 않기로 한 기존의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송 씨를 다음 달 입영시키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KBS뉴스 정홍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