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모아 '스팸 메일' 차단

입력 2004.11.10 (22:0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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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워도 지워도 끝없이 날아오는 스팸메일, 확 줄일 수 있는 방법, 정말 없을까요.
포털사이트업체와 정부가 힘을 모아서 스팸메일 원천차단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백진원 기자입니다.
⊙기자: 시도 때도 없이 날아드는 스팸메일은 사람들을 짜증나게 하고 업무에도 지장을 줍니다.
⊙김소영(회사원): 이거 지우는 것도 정말 일이거든요.
그래서 거의 지우는 것만 한 10분 정도...
⊙하기종(회사원): 번거롭죠, 짜증나고...
계속 그런 걸 삭제하고 지워야 되고 하니까...
⊙기자: 인터넷 사용자들이 받는 스팸메일은 하루 평균 27통.
지난 2001년 5통 정도이던 스팸은 지난해 3월 50통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약간 줄었지만 아직도 많습니다.
이 같은 스팸메일 때문에 지난해 우리나라가 입은 경제, 사회적 피해는 1조 3000억원이나 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스팸메일 발송자들은 고정되지 않는 유동 인터넷주소로 신원을 숨긴 채 대량으로 광고메일을 보내기 때문에 포털사업자들도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고현빈(nhn 메일팀장): 받지 않아도 될 메일을 한 7, 80%를 계속 받는다고 생각을 하면 사실 서버 비용부담이나 네트워크 비용이 꽤 든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정부와 17개 포털 사업자들은 오늘 협약을 맺고 스팸 발송자의 정보를 공유해 스팸메일을 원천 차단하기로 했습니다.
⊙임재명(한국정보보호진흥원 스팸팀장): 국내에서 유통되는 스팸 총량의 한 18% 내지 45%가 줄어들으리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기자: 그러나 이렇게 차단해도 신종 수법이 계속 나오는 데다 외국에서도 스팸이 날아오고 있어 완벽한 차단까지는 여전히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KBS뉴스 백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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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힘 모아 '스팸 메일' 차단
    • 입력 2004-11-10 21:38: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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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워도 지워도 끝없이 날아오는 스팸메일, 확 줄일 수 있는 방법, 정말 없을까요. 포털사이트업체와 정부가 힘을 모아서 스팸메일 원천차단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백진원 기자입니다. ⊙기자: 시도 때도 없이 날아드는 스팸메일은 사람들을 짜증나게 하고 업무에도 지장을 줍니다. ⊙김소영(회사원): 이거 지우는 것도 정말 일이거든요. 그래서 거의 지우는 것만 한 10분 정도... ⊙하기종(회사원): 번거롭죠, 짜증나고... 계속 그런 걸 삭제하고 지워야 되고 하니까... ⊙기자: 인터넷 사용자들이 받는 스팸메일은 하루 평균 27통. 지난 2001년 5통 정도이던 스팸은 지난해 3월 50통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약간 줄었지만 아직도 많습니다. 이 같은 스팸메일 때문에 지난해 우리나라가 입은 경제, 사회적 피해는 1조 3000억원이나 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스팸메일 발송자들은 고정되지 않는 유동 인터넷주소로 신원을 숨긴 채 대량으로 광고메일을 보내기 때문에 포털사업자들도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고현빈(nhn 메일팀장): 받지 않아도 될 메일을 한 7, 80%를 계속 받는다고 생각을 하면 사실 서버 비용부담이나 네트워크 비용이 꽤 든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정부와 17개 포털 사업자들은 오늘 협약을 맺고 스팸 발송자의 정보를 공유해 스팸메일을 원천 차단하기로 했습니다. ⊙임재명(한국정보보호진흥원 스팸팀장): 국내에서 유통되는 스팸 총량의 한 18% 내지 45%가 줄어들으리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기자: 그러나 이렇게 차단해도 신종 수법이 계속 나오는 데다 외국에서도 스팸이 날아오고 있어 완벽한 차단까지는 여전히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KBS뉴스 백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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