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애도·조문단 파견

입력 2004.11.11 (22:0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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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세계는 지금 아라파트의 사망을 애도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도 애도의 뜻을 나타내고 조문단을 보냈습니다.
이주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부시 미국 대통령은 아라파트 수반의 사망으로 팔레스타인이 역사에서 중요한 순간을 맞았다며 앞으로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원하는 민주독립국가가 건설돼 이웃나라들과 평화롭게 공존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집권 2기를 맞는 부시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향후 미국이 팔레스타인 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할 것이라는 분석을 낳고 있습니다.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도 아라파트 수반에게 마지막 경의를 표했고 중국과 일본, 영국 등도 애도의 뜻과 함께 국제사회가 중동평화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강조했습니다.
⊙시라크(프랑스 대통령): 프랑스는 중동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기자: 미국의 CNN과 영국의 BBC 등 세계 주요 언론들도 아라파트의 일대기를 자세히 다루며 작은 거인의 죽음을 알렸습니다.
우리 정부도 팔레스타인 국민들이 위대한 지도자를 잃은 충격에서 조속히 벗어나기를 바란다고 밝히고 윤영관 전 외교부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조문단을 이집트로 파견했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애도의 물결에도 각 나라들은 정작 조문사절단 파견을 두고 고심하는 모습을 보여 독립국가로서의 지위를 갖지 못한 팔레스타인의 고달픈 현실을 여실히 보여줬습니다.
KBS뉴스 이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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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애도·조문단 파견
    • 입력 2004-11-11 21:05:58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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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세계는 지금 아라파트의 사망을 애도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도 애도의 뜻을 나타내고 조문단을 보냈습니다. 이주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부시 미국 대통령은 아라파트 수반의 사망으로 팔레스타인이 역사에서 중요한 순간을 맞았다며 앞으로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원하는 민주독립국가가 건설돼 이웃나라들과 평화롭게 공존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집권 2기를 맞는 부시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향후 미국이 팔레스타인 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할 것이라는 분석을 낳고 있습니다.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도 아라파트 수반에게 마지막 경의를 표했고 중국과 일본, 영국 등도 애도의 뜻과 함께 국제사회가 중동평화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강조했습니다. ⊙시라크(프랑스 대통령): 프랑스는 중동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기자: 미국의 CNN과 영국의 BBC 등 세계 주요 언론들도 아라파트의 일대기를 자세히 다루며 작은 거인의 죽음을 알렸습니다. 우리 정부도 팔레스타인 국민들이 위대한 지도자를 잃은 충격에서 조속히 벗어나기를 바란다고 밝히고 윤영관 전 외교부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조문단을 이집트로 파견했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애도의 물결에도 각 나라들은 정작 조문사절단 파견을 두고 고심하는 모습을 보여 독립국가로서의 지위를 갖지 못한 팔레스타인의 고달픈 현실을 여실히 보여줬습니다. KBS뉴스 이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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