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바람 속 패스트푸드 고전

입력 2004.11.11 (22:0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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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웰빙, 즉 참살이바람으로 패스트푸드 업계가 요즘 악전고투하고 있습니다.
건강제품을 선보이며 가격을 낮추고 있지만 고객의 발길은 자꾸만 뜸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진영 기자입니다.
⊙기자: 한 달 동안 햄버거와 감자튀김, 샐러드 등 패스트푸드점의 음식만 먹어 유해성을 몸으로 보여주겠다던 윤광용 씨.
시작할 때에 비해 간수치가 3배나 높아지고 체지방률도 올라가면서 24일 만에 실험을 중단했습니다.
⊙양길승(담당 주치의): 비만으로 이어지고 그것이 간세포의 파괴로 이어지는 그러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라고 하는 결과를 얻은 것 같습니다.
⊙기자: 음식에까지 불어닥친 웰빙열풍 속에 패스트푸드가 몸에 안 좋다는 분위기까지 확산되자 업체들은 다투어 가격을 인하했습니다.
맥도날드는 이달 초 주요 햄버거가격을 최고 20%까지 내렸습니다.
88년 국내 진출 이후 처음입니다.
⊙이문경(한국맥도날드 마케팅팀): 소비자들이 품질에 대해서 만족을 느끼면서도 가격에 대해서는 다소 부담감을 가지시기 때문에 고객환원 차원에서 저희가 가격인하를 단행하게 되었습니다.
⊙기자: 롯데리아도 지난달 5개 메뉴의 가격을 평균 18% 인하했고 다른 업체들도 가격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파격적인 가격인하에 이어 업체들은 한때 계속 늘려가던 점포수를 최근 점차 줄여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900개였던 롯데리아 점포수는 850개로 줄었고 한때 350개까지 갔던 맥도날드 점포수도 최근에는 338개까지 감소했습니다.
업체들은 또 야채 등을 활용한 이른바 웰빙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지만 시민단체는 모든 패스트푸드 제품의 성분을 공개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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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웰빙 바람 속 패스트푸드 고전
    • 입력 2004-11-11 21:23:26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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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웰빙, 즉 참살이바람으로 패스트푸드 업계가 요즘 악전고투하고 있습니다. 건강제품을 선보이며 가격을 낮추고 있지만 고객의 발길은 자꾸만 뜸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진영 기자입니다. ⊙기자: 한 달 동안 햄버거와 감자튀김, 샐러드 등 패스트푸드점의 음식만 먹어 유해성을 몸으로 보여주겠다던 윤광용 씨. 시작할 때에 비해 간수치가 3배나 높아지고 체지방률도 올라가면서 24일 만에 실험을 중단했습니다. ⊙양길승(담당 주치의): 비만으로 이어지고 그것이 간세포의 파괴로 이어지는 그러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라고 하는 결과를 얻은 것 같습니다. ⊙기자: 음식에까지 불어닥친 웰빙열풍 속에 패스트푸드가 몸에 안 좋다는 분위기까지 확산되자 업체들은 다투어 가격을 인하했습니다. 맥도날드는 이달 초 주요 햄버거가격을 최고 20%까지 내렸습니다. 88년 국내 진출 이후 처음입니다. ⊙이문경(한국맥도날드 마케팅팀): 소비자들이 품질에 대해서 만족을 느끼면서도 가격에 대해서는 다소 부담감을 가지시기 때문에 고객환원 차원에서 저희가 가격인하를 단행하게 되었습니다. ⊙기자: 롯데리아도 지난달 5개 메뉴의 가격을 평균 18% 인하했고 다른 업체들도 가격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파격적인 가격인하에 이어 업체들은 한때 계속 늘려가던 점포수를 최근 점차 줄여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900개였던 롯데리아 점포수는 850개로 줄었고 한때 350개까지 갔던 맥도날드 점포수도 최근에는 338개까지 감소했습니다. 업체들은 또 야채 등을 활용한 이른바 웰빙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지만 시민단체는 모든 패스트푸드 제품의 성분을 공개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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